유라시아를 떨게 만든 흉노족
흉노란 중국이 부르는 이름으로 훈, 흉이라는 이름에 이들을 비하하는 '노'를 붙인 것이다.
흉노제국의 창립자는 투멘(頭曼; Tumen)이었는데, 그 아들 묵돌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선우의 자리에 오른다. 묵돌은 국가를 정비하고 영토를 확대한다. BC 201년 한을 세운 유방의 최고 심복이었던 한신은 흉노군에게 포위 당하자 투항해 흉노 편에 가담한다. 이에 유방은 직접 대군을 지휘하여 흉노를 공격하다 묵돌에게 포위당해 결국 화친 조약을 맺게 된다.
이 조약은 한에게 지극히 분리한 조약으로 형제맹약의 체결, 한의 공주가 선우에게 시집갈 것, 매년 솜, 비단, 솔, 곡식등의 조공을 바치는 것이었다. 이후 한은 흉노에게 조공을 바치고 흉노를 두려워했다. 흉노는 매년 2,3년 주기로 한을 침공하여 한과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고 물자를 약탈해 가게 된다.
흉노의 세력판도 카스피해부터 만주까지 이어져 있고 신라의 고분은 100% 흉노양식 무덤이라고 한다.
천마총 천마도. 흉노의 말이다.
순금 허리띠 장식 북방기마민족의 유물 신라와 흉노의 교역을 알려주는 유물
신라 황남대총에서 나온 보석이 박힌 카스피해와 흑해 스키타이 양식의 보검
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2&num=120813
아랫글들은 몇몇 댓글을 모아 본 것입니다.
신라는 훈족 계열도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전에는 단일민족이라는 협소한 시각에 갇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근래들어 훈족이 조상이라는 증거물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문무대왕의 비문이나 중국에서 신라계 비문에 이를 명확히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문무대왕의 비문을 보면 자신들의 조상을 김알제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훈족의 왕자로 국가 멸망 후 중국에서 관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직계가 난에 가담 후 목숨을 도모하다가 요동으로 동으로 이동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신라의 여러 유물 예를 들어 목곽돌무지 무덤과 기마상(말 잔등에 큰 솥을 올려놓은 형상), 왕관 형상 등은 모두 훈족의 문화, 유물과 동일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신라 전체가 흉노족이라고 볼 수는 없고, 지배계급을 중심으로 정착한 사람들이 흉노족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예전에도 여기서 저를 포함해서 경주김씨 흉노족 후손들끼리 공파 물어보고 하면서 서로 재밌게 얘기 나눈적이 있죠.
신라에서 발견되는 유물들....특히 왕족들의 유물이 모두 흉노와 관계있는거도 아니고 더군다나 흉노쪽보다는 스키타이형식의 유물들이 더 많습니다. 스키타이는 아시다시피 이란계통의 서방유목민이죠
흉노족이든 훈족이든 오랜전 일컫었던 용어들이라 지금은 그들의 직계후손이 딱 누구라고 지정할 수 없을만큼 현재는 다양한 국가와 민족으로 분화되고 융화되어 있는만큼 당연히 혼란스럽죠. 흉노족에 관한 이슈가 요즘들어 등장한건 신라 김씨의 원조인 김알지와 김수로왕의 원조상이 흉노족 왕자인 김일제라는 것입니다.
훈족은 서양인의 관점에서본 동양의 야만인이라는 전제하에 나온 단어라 당연히 문화가 상이한 민족으로 묘사되었던 반면, 흉노족은 과거 중국의 관점에서 본 지금의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던 유목민족을 통털어 일컫던 용어라 보시는게 맞습니다.
당연히 '훈'과 '흉노'의 연관성이 전혀 없는게 아니라는 점이죠.
출처:http://tayler.tistory.com/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