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어리석은 전략

[최봉근]

내가 선택한 어리석은 전략 上屋抽梯(상옥추제).

여러분 上屋抽梯란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읍니까?

이말은 중국에서 작자도 모르는 유명한 전쟁의 전략 36계 전략중의 하나 입니다.
上屋抽梯의 해석은 누각의 사다리를 치워 살아날방도를 얻다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중국역사상 이것을 써서 목숨을 건진 사례가 있읍니다.후한 말년에 유비의 후손중 유기는
자신의 처지가 매우 위태로움을 알고 어떻게 궁지에서 벗어날수 있을까를 재갈량에게 물었으나
좀처럼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그래서 유기는 어느날 뒤뜰에 있는 누각위에 술상을 차리고
제갈량을 모셔서 술이 서너 순배 돌자 유기는 하인을 시켜 누각의 사다리를 치우게 했고 간곡히
제갈량에게청했다." 저에게 궁지를 벗어날 방도를 알려주십시요,"누각 아래로 내려갈수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제갈량은 하는수 없이 계략을 알려주어 유표곁을 떠나 목숨을 부지할수 있었다.

이 전략은 흔히 현대에서 활용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폴라로이드 카메라,길레트 면도기,그리고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제 자동차회사들
아주 영리하고 그럴듯한 전략이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

길레트면도기,1901년 킹 길레트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오늘날 브라운 면도기,오랄비 치솔,파커
만년필,듀라셀 건전지등을 파는 초 우량기업이다. 이 질레트의 전략의 핵심은 공짜로주다시피
면도기를 팔아 고객을 유인하는것이다.즉경쟁사가 50만원에 팔던 면도기를 단돈 2만원을 받고
내다 버리다시피 시장에 푸는데 생산원가는 10만원이다.그러나 부담없이 구입한 소비자는 사다리
를 치우는 전략으로 원가의 5배나 되는 면도날을 아무런 불평없이 쓰고있다.
자,그래도 길레트는 고객에게 가격이상 상품 가치를 준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불만없이 나는 지금도
애용하고있다.

일년전,나는 우연히 푸죠 자동차 전시장에서 환상의 자동차를 만날수있었다.디자인,성능,믿기어려운
연비 사실 이것은 지금도 감탄한다.거기에다 가격 3560만원 안사는사람이 이상 한거지,당장 계약
을해서,난월급않받는 세일즈맨 열심히 하고다녔다.그런데 어느날 나는 우연히 주차장에서 나오다
주차장내에서 체어맨에게 부딛쳤다.앞이 부셔졌다.대수롭지 않게 생각되었고 부서진 차를 몰고
A/s 센타에 맡기고 수리를 의뢰 했고 견적을 의뢰 했다.내귀를 의심했다.수리비2천백칠십만원 난
이미 내가 내려갈수있는 사다리가 치워진 사실을 알게되었고 사실 그차를 리스회사에 반납할 방법을
모색했지만 이겄도 페날티적용 또다른 사다리가 치워져있었다.

上屋抽梯 나는 이말을 아주 가슴깊이새기며 살아갈려고 노력한다.생각없이 보이는대로 행동하다보면
어느세 우리는 이미 치워진 사다리를 그리워하게된다.

후기:저는 글솜씨도 없고 표현력도 없지만 늘 항상 끌리는대로 쓰고싶은 에쎄이 같은 글을 쓰고
     싶어 독수리타법으로 몇자 썼읍니다.부족한 내용이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보름달]

봉근이 구라 솜씨가 좋다는 것은 알았는데, 글 솜씨도 이렇게 좋은 줄은 이제 알았다. 역시 STONE CUTTING 솜씨처럼, 갈고 닦은 숨은 솜씨가 드디어 찬란한 햇빛을 보게 되는가 보다. 그런데 미국 아이들이 이짓을 잘 하잖아 ? HELLO CHOCOLATE 하는 아이들에게 GUM 과 CHOCOLATE 을 마구 뿌린 미국은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CHOCOLATE 을 한국에 신나게 팔고 있잖아 ? 최근에는 롯떼 제품이 더 좋지만..... 좀 쌩뚱 맞았나 ? 좌우간, 그게 하나의 MARKETING 기법이다 라는 이야기 인 것 같은데..... 좋은 이야기 읽었다. 봉근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