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승인이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위원회의 최종 심의 6일 만에 행정안전부가 27일 관보를 통해 고시함에 따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사업기간을 만회해 도시철도가 조기에 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시장 공약사항인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실패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시스템을 갖춘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통해 2020년 인구 59만에 걸맞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 승인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한강신도시와 학운 산업단지 등의 미분양 물량을 적기에 해소하고 이를 통해 신도시 인구 증가와 상권형성 가속화에 따른 지방세수 증대로 시의 중장기발전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려되는 사업비와 운영비 등에 대한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총 사업비 1조6천553억 가운데 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 원 외에 2017년까지 4천553억 원을 시 자체예산으로 연 평균 650억 원을 부담하고 운영비로 연간 1백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기반시설 사업 지연과 재정 부담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투자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시장은 "도시철도 지하화 조건으로 LH가 유정복 국회의원과 약속한 2천억 원 부분에 대해 LH와 추가 협약을 체결해 확보하고 민자 사업에 대해서는 KDI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추진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또 유 시장은 "경기도를 거쳐 국토부에 요청된 기본계획변경 승인이 기획재정부와 국가교통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사업 경제성과 LH 부담금 확보 등의 문제로 지연되는 등의 고비가 있지만 심의위원들과 수차례 만나 타 도시와의 지리적, 정책적 차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의 지원을 통해 오늘의 결실을 얻게 됐다"며 승인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