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임신 12주차 예비맘입니다 ^^
취업을 목적으로 3개월간 회계공부를 하여 52회차 전산회계2급을 합격 하였습니다.
그와중에 취업할곳도 결정되고 취업후에도 재직자반 수업과 병행하여 1급도 패스하자는 차원에 공부를 시작할무렵 임신 사실을 알았습니다. 취업할곳에 제 신변의 변화에 대해서 속이고 입사할수가 없어서 임신 사실을 말했지만 아쉽게도,,,,,,
(면접볼때만해도 맘에 들어하셨는데 역시나 임산부는 취업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ㅠ0ㅠ)
아기가 엄마 힘들까봐 일못하게 할려고 딱 그시점에 생긴건지 ㅋㅋ
그덕에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할찰나에 입덧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원서접수는 했는데... 도대체 어떡해 공부를 해야하나 막막하던찰나 최대리 전산회계 1급 실기+필기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카페에도 수시로 들어와서 남들 오타찾은거 책찾아가며 밑줄긋고 가리비님을 비롯해 몇몇분들의 댓글 및 고급정보가 이번 시험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같아요.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입덧과의 전쟁으로 책보기가 여간 괴로운게 아니었는데... 이번에 이리해도 안되면 내년에 세무2급과정까지 공부하리라~생각하며 마음을 비우고 시험장엘 들어갔습니다.
첫번째문제부터 거래처명 찾는데 왜그리 안보이던지;; 쉬운문제인데 거기서 몇분을 허비하고 나니 갈수록 긴장의연속 ...
그러다 전기분 수정문제에서 시간은 있는대로 허비하고 결국 문제해결을 하지 못했어요~ㅜ.ㅜ
다행히 그뒤로는 문제가 술술풀려서 다행이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겠지하고 필기문제 풀기전에 몇분남았는지 여쭤보니 11분 남았답니다...이를어째
부랴부랴 문제를 대충 스켄하니 계산기문제가 몇문제 보이고 나머지는 좀 읽어봐야할문제들이더라구요.
일단 계산기 문제를 풀고나니 시간은 5분도 채 남지않았습니다.. 그뒤론 아무생각도 못하고 찍어내려갔는데...
저장하고 다시 찬찬히 문제를 풀어볼려하니 usb제출하라고 하네요. 실기문제에서 너무 시간을 끌었던탓인지 필기가 왜이리 자신이없는건지 찍으면서도 내가 뭘 체크햇는지는 표시해뒀는데..가답안보고 너무 기가막혔습니다.
필기 반타작도 못한거죠...ㅠ 다행히 실기시험을 나름 잘춰서 컷트라인 간당간당..
그러면서 합격자발표때까지 맘졸이며 시간을 보냈는데 ..... 오늘 드디어 12시 땡하고 사이트 접속해서 결과발표를 봤습니다.
73점 ㅋㅋㅋㅋ 점수는 초라하지만 어쨋든 붙었다는거~
100점이나 70이나 어짜피 합격은 합격이니깐요 ㅋ
이번시험은 입덧으로 공부를 많이 못했지만 최대리님 책과 가리비님을 비롯한 카페관리를 넘 잘해주셔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이제 조만간 입덧기가 지나는데요. 내년시험이 4월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열심히 회계1급과정부터 탄탄히 기본기 세워 세무2급까지 정복하려합니다.
학원안다니고 임산부의 몸으로 쉽지 않겠지만 지금껏그랫듯 여기 최대리님 카페믿고 도전해볼테니깐요. 많은 조언과 힘을 주세요~!!! 내년 4월에 전산세무2급 합격수기 날리는 그날을 꿈꾸며~ 합격의 기쁨을 우리 카페분들과 뱃속의 우리아기에게 바칩니다. ^^*
너무 흥분되어 주저리 떠들어댔네요 ㅋ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첫댓글 축하합니다..
공부하기 많이 힘드셨을텐데.. 힘든 상황에서 결실을 맺은거라 더더욱 기쁘시리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100점이건 70점이건 합격은 마찬가지에요..
이 기세를 몰아 다음 목표하시는 세무 2급도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태교차원으로 공부하면 우리아기도 똑똑하지 않을까해서 더욱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 응원 감사합니다.
임신했다고 입사취소? 그런 사장새끼 마인드는 뜯어고쳐서 씹어먹어야함. 지금이 조선시대인줄 아는 사람들 많음. 지금은 분명히 인공위성을 날려보내는 최첨단 시대인데 머리통은 조선시대 현모양처 신사임당 시대니... 쯧쯧. 전 참고로 남자임. 남자도 설겆이와 빨래 밥하기 청소하기는 기본으로해야합니다. 남자라서 에헴~ 저도 남자지면 용납못함.
저는 못갔지만 아는분이 가셨는데... 면접때와는 좀 내용이 다른부분도 있고 근무시간이 길어서 계속 다녀야하나 고민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회사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애기낳고 한뒤에 제가 뛸수있는곳에서 열심히 하면되죠~ 어딘가에는 저도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요?
남자분이신데 생각이 열려계신거같아요. 결혼하신분인지 모르지만 안하셨다면 담에 와이프한테 이쁨 받으실거예요~ ^^
생각이 열린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일. 요새 남편들은 요리도 하고 부모님 생신상 차리거나 제사시 전도 부쳐요. 아기 안고다니는것은 예사임.흠흠. 가사노동이 노동이 안되려면 부부가 분담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