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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대담
2013. 3. 31.
I. 오정현 목사에게 바라는 점
II. 양쪽 교인들에게 바라는 점
먼저 오늘은 주님의 부활을 기뻐해야 하는 날인데, 이렇게 교회로 인해 아픔을 가진 분들이 모여 교회와 목사를
염려해야 하는 것에 목사로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I. 오정현 목사에게 바라는 점
사랑의교회는 1978년 옥한흠 목사님이 제자훈련이라는 훈련목회의 기치를 내걸고 개척한 후 은퇴하기까지 짧은
25년 만에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교회가 놀랄 정도로 제자훈련 목회로 영향력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정현 목사가 부임한 2003년 이후 성도들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던 담임목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10년이 지나면서 임계치가 넘어서자 밖으로 표출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사랑의교회와 관련해서 겉으로 드러나 있는 사태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건축과 관련된 불법과 비리, 건축을 정당화하면서 옥한흠 목사님의 뜻을 왜곡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정당
하지 않은 방법들
2) 논문 표절과 관련된 말 바꾸기, 당회를 이용하여 자신이 한 말 뒤집기, 그리고 이런 사안들에 대한 목회자로서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대응하는 잘못된 태도입니다.
위의 2가지 문제들에 대하여는 하우사랑이나, 사랑넷을 통해, 그리고 일간신문과 기독교 언론을 통해 이미 드러나
있기에 오늘 여기서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이미 드러난 문제들 보다 더 심각한 본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사랑의교회의 정체성 혼란과 관련된 2가지
입니다.
1) 하나는 사역적인 면에서, 옥한흠 목사님께서 사랑의교회를 개척하면서부터 은퇴하실 때가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이루어온 제자훈련 본질을 훼손하고,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역으로 물 타기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기위해
사랑의교회를 이벤트화 하는 또 하나의 대형교회로 만든 잘못입니다.
2) 또 하나는 오정현 목사의 성향과 관련된 것으로,
성도들의 영혼을 담당하는 목사로서 성도들이 상처를 받고 고통하게 하고,
심지어는 교회를 떠나게 하는 것과,
성도들이 사랑의교회 성도라는 것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그러지 않아도 대형교회의 비리가 끊이지 않으며 전도가 막히고 있는데, 사랑의교회를 바라보던 한국의 교회로부터
‘사랑의교회 너마저’ 라고 하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이름에 먹칠을 한 것,
나아가 사회에서조차도 비난을 받게 한 잘못입니다.
오늘 대담을 주관하신 뉴스앤조이에서 저에게 요청한 주제가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오정현 목사에게 바라는
점입니다.
저는 사랑의교회에서 평신도로 5년, 부교역자로 15년 사역을 했는데, 오정현 목사님과는 4년을 옆에서 지켜보았습
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있습니다만, 오정현 목사님이 자신의 멘토라고 공개했던 홍정길 목사님과
이동원 목사님의 권고조차도 듣지 않았다고 들었기에, 제가 직접적으로 오정현 목사에게 말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오늘은 다만 ‘성경에서 말하는 목사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이 사태에 대한 오정현 목사가 선택해야 할 부분
에 대해 나누기를 원합니다.
성경에서 ‘목사’라는 말은 엡 4:11에 딱 한번 나옵니다.
엡 4: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사도와 선지자, 그리고 복음 전하는 자는 초대교회 시대에만 있었던 직분이었기에 지금은 없습니다.
대신 목사와 교사는 한 사람이 겸하는 것으로, 오늘날 설교와 가르침을 통해 성도들의 영적인 부분을 책임지는
목사입니다.
‘목사’ 라는 말은 헬라어로 ‘포이멘’ 이라는 말을 번역한 것인데, 원래 의미는 ‘목자’ 입니다.
‘포이멘’을 ‘목자’로 번역한 것은 신구약 모두에서 111번 나오는데 양들과 관련되어 사용하였고, 딱 한번 교회와
관련된 곳에서 ‘목사’라고 번역된 곳이 엡 4:11 입니다.
사도바울은 :11에 이어 :12에서 목사와 교사로 세우신 목적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사도바울은 목사와 교사로서 해야 할 역할, 3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것
2) 온전하게 된 성도를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
3) 그 결과로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는 것
첫 번째 목사와 교사로서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사역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기 위해 ‘목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사역은 무엇이겠습니까?
설교입니다.
그러면 ‘교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사역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바로 교육과 훈련입니다.
목사와 교사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설교와 훈련이라는 것을 깨달은 옥목사님은 혼신을 다해 사랑의
교회 성도들을 온전한 주님의 제자로 만들기 위해 제자훈련 목회로 사랑의교회를 이끌었던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자신이 사랑의교회를 통해 온전한 성도로 세움을 받았다는 확신이 있기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오정현 목사님이 부임한 이후 10년이 지난 오늘, 사랑의교회가 진정으로 성도들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했는가? 라는 질문한다면 어떤 답을 하실 수 있습니까?
아직도 많은 목사들은 설교에 목숨을 걸고 있지만, 교사로서의 직무인 가르침/훈련에 대해서는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설교로 은혜는 받을지 몰라도, 온전하게 되기 위해서는 설교만으로는 되지 않고 반드시 목사로부터
가르침/훈련을 받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성도들이 오정현 목사의 설교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제자훈련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고 하고, 다락방의 은혜가 없다고 합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물론 한국 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사랑의교회를 보면서 이렇게 아쉬워하며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오정현 목사가 담임으로서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들을 온전하게 할 책임, 말씀으로 양육하고 교육하고 훈련할 책임을
외면하고, 교회와 성도, 당회를 자신의 명예나 자신의 꿈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기에 나온
말인 것입니다.
목사의 두 번째 책임은 온전하게 된 성도를 세워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봉사는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하게 세워진 성도들이 마음에서 우러나서, 기쁨과 감사로 섬기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기쁨과 감사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 필요한 것이 훈련입니다.
사랑의교회는 그동안 훈련을 통해 진정으로 기쁨과 감사로 봉사하며 섬기는 분들을 많이 배출했습니다.
그런데 오목사님 부임 이후 그동안 기쁨으로 섬기던 자리에서 물러난 분들이 많고, 심지어는 사랑의교회를 떠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유는 그동안 섬기고 봉사하던 순장의 역할에서 더 이상 기쁨이나 감사함으로 섬길 마음이 없어졌기에 물러났고,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동안 훈련의 은혜를 통해 한 평생 주님이 주신 사역에 생애를 바치겠다고 결심했던 분들이 그 사역을 내려놓고
있겠습니까?.
언제부턴가 사역에서의 기쁨이 소멸되고, 의무감으로 하게 되면서 피로가 쌓여서 자신도 지탱할 수가 없게 되었기에
사역을 놓게 되고, 심지어는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오정현 목사는 성도들이 교회를 봉사하며 섬김에 있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목사를 신뢰하지 못해서 교회를 떠나는 아픔이 평신도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오정현 목사는 이 부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그리스도의 몸은 무엇입니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생기는 이 땅의 교회입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생기는 것이 교회이기에,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말씀으로 온전하게 되고, 그로 인해 기쁨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성도들 한 분, 한분이 모여 만들어
지게 되는데, 이런 성도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훈련을 통해 온전하게 된 성도들이 봉사하며 섬기게 되면 그 교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성도들 모두가 자신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전의 사랑의교회가 바로 이런 교회였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전의 사랑의교회는 이런 감사와 기쁨이 있는 교회로 소문이 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오정현 목사님이 부임한 이후 10년이 지나면서 성도들의 마음속에 내가 담임목사를 통해 온전하게 되고,
기쁨으로 봉사하고 섬기고 있으며, 그로 인해 나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고 있다는 의식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오정현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 보이지 않는 영적인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파괴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을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이 아님에도, 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자기 과시가 밑바탕에
깔리면서, 불법과 거짓과 비리를 저지르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논문 표절과 건축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은 사실 그동안 많은 성도들이 이 부분에서 가지고
있던 아픔과 고통이 겉으로 드러난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사랑의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이 세 가지 –
1) 성도들이 담임목사를 통해 온전하게 세워지고 있다는 자의식,
2) 그로 인해 교회 안과 밖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과 이웃을 섬기고 봉사는 기쁨과 감사,
3)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인 사랑의교회를 함께 세워가고 있다는 좋은 의미에서 자부심
오늘 사랑의교회는 이 세 가지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한 사람, 두 사람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면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담임목사는 이 세 가지를 통해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영적인 은혜를 끼쳐야 하는데, 이제 10년이 지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성도들의 영적인 갈증,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절규로 나오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분열되는 것에 아픔을 가지고 이렇게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사랑의교회에서 훈련받은 성도들이 크고 좋은 대형교회를 고집하지 말고 흩어져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도
한국 교회를 위해서 필요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기쁨과 감사로, 자발적으로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고통을 안고 교회를 떠나게 하는 것은 목사의
할 일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이제 오정현 목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담임 목사가 이 세 가지를 진정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을 성도들이 신뢰하게 되면,
성도들은 목사에게 자신의 영적인 부분을 맡기고 따라갑니다.
그러나 오정현 목사는 이 부분에서 이미 성도들로부터 신뢰를 잃었습니다.
지금 서초역 건물을 짓는 모든 과정은 물론,
그 이전에 고등학교 부지 매입 과정에서부터 불거져 나온 의혹,
지난 2월 터져나온 논문 표절 문제와 그로 인해 파생된 모든 거짓과 불법,
그 이후 4인 조사위원회, 7인 대책위원회와 당회의 결정과정 등
모든 절차와 내용에서, 이제는 더 이상 성도들이 담임목사로서 강단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로서,
영적 지도자로서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제 다른 법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오정현 목사는 6개월 후에 다시 강단에 설 것인데, 과연 그동안
해왔던 자신의 야망을 접고, 사도바울이 말한 3가지 목사와 교사로 세운 목적을 순수한 마음으로 이룰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약 3: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야고보가 말했듯이 한 샘에서 단물과 쓴물은 함께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오정현 목사는 여러 가지 거짓과 말바꾸기로 성도들에게 아픔을 주었고, 목회자로서의 인격에 치명상을
받았기에 이제는 더 이상 어떤 말로도 자신이 한 말을 주워 담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사랑의교회 담임으로 강단에서 설교를 한들 성도들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인이셨던 교회를 사람이 주인인 교회로 계속해서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사랑의교회의 많은 성도들과 아직도 사랑의교회에 기대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 그리고 한국 기독교의 회복을
위해서도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회개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이 길이 먼저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랑의교회가 바로 서기를 바라는 수많은 분들께, 그리고 오정현 목사
자신을 위해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II. 두 번째 뉴스앤조이에서 요청한 주제가 ‘양쪽 교인들에게 바라는 점’ 입니다.
저는 양쪽에 속한 분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랑의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하다고 믿고
싶습니다.그러나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만이 절대적인 진실이 아니라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이미 독선입니다.
혹시 사랑넷에 속한 분들 중에서 이 일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시작하신 분이 있습니까?
오정현 목사를 개인적인 이유나 감정으로 미워하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미워할 이유도 없고, 미워해서도 안 됩니다.
미움은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분이 지난 10년 간 해온 일을 보면서 ‘이것은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서 할 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기에 이 일을 시작한 것이지, 그 분이 무슨 원수가 되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오정현 목사 개인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해서는 안 되며, 그 분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믿기에,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를 바라고, 교회를 위해서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왜 옥한흠 목사님을 통해 오정현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하게 하셨을까?
왜 지난 10년 동안 이런 일들을 통해 사랑의교회에 아픔을 주시고 이처럼 생각이 나뉘게 하셨을까?
이런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리고 사랑의교회가 깨닫게 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오늘의 사랑의교회가 어떻게 이 사태를 바라보고, 행해야 할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우리는 나의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제자훈련 받은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다른 교회보다 우월하다는 교만이 있다’ 라는 말들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5만개 이상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 역시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요,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입니다.
좋은 의미에서 내가 출석하는 교회,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것은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너무 ‘내가 다니는 교회만이 제일이다’ 라고 하는 것은 알게 모르게 영적인 교만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랑의교회 사태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부분에 깨달음을 주시기 위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그동안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 훈련받은 만큼, 연약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교회를 더 겸손하게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넷의 생각과 반대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오정현 목사님이 부임한 이후 사랑의교회가 이렇게 부흥하고,
찬양도 잘하고, 세계를 품고 사역을 하는데 왜 반대를 하는가 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더구나 지금 건축을 하고 있는데, 담임을 바꿀 수는 없다는 생각도 많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분포도 많이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쩔 수 없이 이전 옥한흠 목사님이 계실 때의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님의 사랑의교회는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담임 목사 개인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목회의 수단이나 방법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본질은 달라질 수 없고, 달라져서는 안된다고 믿습니다.
감사하게도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제자훈련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칼 세미나를 통해 훈련받은 목회자가 2만명을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칼 세미나가 취소
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는 그 소식을 들으면서 가슴을 찌르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만약 옥한흠 목사님이 살아계시면서 이 소식을 들으셨다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사랑의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반대편에 있는 분들도 왜 저 사람들이 저렇게 아파하고 오목사를 반대하고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이제 사랑의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고, 어떻게 이 일을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당회는 면죄부를 주었고, 노회도 입을 다물고 있고, 사회법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결국 성도들만
상처를 받고 교회가 분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보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 마음이 순결한 성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일을 해결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은 99마리의 양을 놓아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는 자가 진정한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만약에 오정현 목사가 주님이 말씀하신 참 목자라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교회를 이용할
것이 아니라, 지금 교회를 바라보며 아파하고 절망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는 자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 전에, 사랑의교회와 한국 교회와 기독교가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고, 오정현 목사 본인도 자신의 이름에
더 이상의 불명예로 돌아오기 전에 스스로 사는 길을 선택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
첫댓글 아멘
주님 이루어주세요 ...아멘
오정현 목사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교회를 위해서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도합니다.
간절히 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의교회의 회복을 위해서는 오목사님의 자진사퇴만이 길입니다!
꼬오옥 이루어주시기를. 간곡히기도합니다
박성철목사님 감사합니다. 특히 제자훈련하는 교회라는 자만심과 교만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목사님은 스스로 조건없이 물러나셔야 합니다. 더 이상 버티다가는 자신만 죽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와 성도가 엄청난 상처를 받게 됩니다. 오정현목사님의 사퇴가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의 회복과 갱신을 위한 첫.단.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