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강산'/ 1967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둔 '팔도강산'(110분, 배석인 감독) 영화보기. '팔도강산'에서 열연한 60년대 은막의 스타 강미애는 김희갑, 황정순 부부의 효심 깊은 다섯번째 딸이자 당시 인기스타 신영균과 가난한 부부로 출연, 눈물연기를 펼치며 인기를 한 몸에 모았다. 한국영화 100년 해인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강미애 여사는 범영화예술인 연합 아티스트 패밀리 강철수 부회장(영화배우 2세)의 모친으로, 현 아패 고문이다.
원작 '팔도강산'은 개봉 당시 국도극장 단관에서 33만명이라는 기적적인 관객몰이로 1967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한 최고의 성공작이다. 당시 국민영화로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팔도강산'은 60년대 '미워도 다시 한번'(1968년), '성춘향'(1961년)에 이은 세 번째 흥행작이기도 하다.
'팔도강산'에는 김희갑, 황정순을 비롯 김진규, 최은희, 박노식, 이민자, 허장강, 고은아, 이수련, 김혜정, 신영균, 강미애, 이대협, 강문 및 조항, 윤인자 등등 당대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회갑을 맞은 김희갑 황정순 부부가 전국 각지에 흩여져 사는 자녀들의 초대로, 팔도 여행길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겪는 희노애락 애피소드를 잘 엮었다. 마침내 여행의 끝, 노부부는 가장 가난하게 사는 다섯번째 딸 강미애, 신영균 부부가 사는 속초를 찾게 된다. 갑작스레 방문한 노부부를 반긴 다섯째 딸 강미애는 변변히 대접할 것이 없어 애를 태우던 중 남편 신영균이 사온 막걸리 한 주전자에 물을 타 부모님을 대접하며 마음이 아파 어쩔 줄을 모른다.
우연히 딸 사위가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게 된 김희갑, 황정순 부부는 딸과 사위의 마음을 위로하듯 물 탄 가짜 막걸리를 맛있게 마셔준다. 강미애는 그런 부모를 바라보며 죄스런 마음에 애닯게 울고... 어머니 황정순은 그런 강미애를 도닥이며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당시 강미애의 눈물 연기씬은 당시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올드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여배우 강미애는 청순가련하면서도 효심 깊은 딸로 출연, 가짜 막걸리 대접씬과, 아버지 회갑연에서 다른 자식들과는 달리 말린 말린 오징어를 선물하며 눈물흘리던 강미애의 연기는 단연코 장안의 화제였다. 강미애는 극중 연기에 몰입, 그녀와 같이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을 만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팔도강산'은 대중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이후 2편 '속 팔도강산-세계를 간다'(1968, 양종해 감독), 3편 '내일의 팔도강산'(1971, 강대철 감독), '아름다운 팔도강산'(1971)에 이어 '우리의 팔도강산'(1972, 장일호 감독), '돌아온 팔도강산'(1976)에 이르기까지 총 7편이 제작됐다. 또한 1974년 KBS TV 드라마로도 방송되었는데, 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은 398회를 방영, 당시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영화 100년, 데뷔 60주년
눈물의 여왕, 인기스타 강미애
사진/ 50-60년대 은막의 스타 강미애. 눈물의 여왕이라 일컬을 정도로 연기력과 미모가 뛰어난 명배우였다.
여배우 강미애는 1958년 안현철 감독의 영화 ‘어머니의 길’로 데뷔를 했다. 강미애의 대표작으로는 공전의 히트작으로 기록된, 한국공포영화의 대명사 월하의 공동묘지(1967, 권철휘 감독), 팔도강산(1967, 배석인감독), 김약국의 딸들(1963, 유현목 감독), 망부석(1963, 임권택 감독) 등이 있으며, 칠공주(1962, 정창화 감독), 키스미(1963, 박성호 감독), 언니는 좋겠네(1963, 이형표 감독), 오부자(1969, 권철휘 감독/신필름) 등 100여편 이상의 영화에서 주연 및 주조연으로 출연, 왕성하게 활동하다 70년대 초에 은퇴했다.
영화감독들 사이에서 강미애는 뛰어난 미모에 연기 잘하는 배우로 알려졌다. 특히 그녀의 청순가련하면서도 애절한 눈물 연기는 눈물의 여왕이라 일컬을만큼 압권이었다.
강미애 여사의 부군은 故 김영삼 대통령 야당 총재시절 신민당 대변인 및 원내총무를 역임한 정재원 전 국회의원으로, 강미애 여사는 결혼 후 영화계를 은퇴했으며, 현재 조용히 내조의 길을 걷고 있다. 강미애 여사는 아티스트 패밀리 강철수 수석 부회장의 모친으로, 현재 아티스트 패밀리 고문이다.
사진/ 1967년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 '팔도강산' 포스터. 김희갑, 황정순 부부와 1남6녀의 에피소드를 풀어낸 국민영화다.
국민영화 '팔도강산', 1967년 최고 흥행작,
강미애, 신영균 부부의 효심가득 가짜 막걸리 사건
사진/ 1967년 원작 '팔도강산' 성공이후 속편과 3편, 그리고 1972년 '우리의 팔도강산'에서도 명배우 좌)김희갑, 황정순의 효심깊은 딸로 열연한 강미애 스틸 컷. 여배우 강미애는 마음을 울리는 눈물 연기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사진/ 팔도강산 3편 '내일의 팔도강산'(1971)을 관람하기 위해 을지로 국도극장앞에 몰려든 사람들의 모습. 지금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시대지만, 1967년 '팔도강산'의 개봉 당시 33만명의 관객몰이는 그 해 한국영화 1위 흥행을 기록할만큼 화제를 모았다.
관객울린 '팔도강산', 강미애 눈물연기,
주요 스틸컷으로 보는 하일라이트 장면
사진/ 가난한 뱃사람 신영균의 아내로 살아가는 효녀 강미애는 속초까지 딸사위를 찾아온 부모님에게 물을 탄 막걸리를 대접할 수 밖에 없어 괴롭다. 그러나 노부부는 딸 사위의 마음을 위로하듯 물 탄 가짜 막걸리를 맛있게 마신다. 강미애는 죄스런 마음에 애닯게 울고... 어머니 황정순은 착한 딸을 도닥이며 따뜻하게 품어 안아준다. 강미애의 가짜 막걸리 눈물 연기씬은 당시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든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올드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김희갑 황정순 회갑연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강미애 신영균 부부의 감동 앤딩씬
사진/ 아버지 김희갑 회갑연에서 값비싼 선물들을 준비한 다른 자식들과는 달리 말린 오징어를 선물하며 눈물흘리는 효녀 강미애의 눈물 연기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강미애 남편 역의 신영균은 드디어 고생끝에 배를 한 척 샀다며 아내 강미애의 손을 맞잡아, 노부부와 자녀들의 웃음 속에 '팔도강산'의 해피엔딩을 알렸다.
한국영화 100년, 배우 데뷔 60년 맞은
60년대 은막의 스타 강미애를 추억하다!
사진/ 60년대 은막의 스타, 명배우 강미애. 강미애 여사는 범영화예술인 연합 아티스트 패밀리 고문이다.
50-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함께 해온 올드 영화팬들이라면, 영화속에서 만난 배우 강미애의 아름다움과 빛나는 연기력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70년대 초, 결혼과 함께 일찌기 영화계를 은퇴, 더이상 스크린을 통해 배우 강미애의 모습을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영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60-70년대 한국 영화, 은막의 스타들을 재조명하고,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명감독, 은막의 스타들, 그리고 60년대 인기 스타 강미애를 추억하는 일은 한국 영화의 뿌리와 역사를 잊지 않는 일일 것이다.
영화계 발전의 토대가 된 원로 영화인들과 은막의 명감독, 명배우들을 기억하고 존경을 표하는 일은, 곧 우리 영화 예술인들의 현재와 미래이다.
뿌리와 역사는 전설을 만든다!
글/ 김해경 아티스트 패밀리 회장
(VN미디어 대표, 대중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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