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보느라고 뉴스를 며칠 못 받는데 ‘유성 구 화재’ 빼고 모두
뺑끼 치는 보도 일색입니다. 먼저 '윤 대통령 외교 참사'라고 떠들던
기사에 한마디 하겠습니다. 참모랑 대화 중에 욕 좀 한 것이 뭐 어쨌다고
그 난리를 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트럼프도 바이든 도 다 저지른
-
실수에요. 그리고 욕하는 분들은 생전 욕 안 하고 사시나요? 문제는
윤 대통령을 위시한 참모들의 맞대응이 너무 어설프다는 것입니다.
들켰으면 그냥 ‘미안하다’ 다음엔 ‘주도면밀히 준비’하겠다고 하면 될
것을 불이 나든 사람이 죽든 며칠째 ‘국 격 훼손’ ‘외교참사’로 지랄
-
떠는 것을 더 이상은 못 봐주겠습니다. 구인 광고에 속아 필리핀에 갔다가
중국 마피아에게 감금돼 팬티 바람으로 돌아온 한국인 8명 신상이 궁금
합니다. 사이즈도 안 되면서 필리핀은 왜 가서 개 쪽을 팔리고 오냐고요.
-
어이상실입니다. 8년 전에 필리핀에 넘어갔다가 온 경험이 있습니다.
주제가 아니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대전 현대 아울렛은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없어야 될 텐데 걱정입니다.
-
“처음에는 천장에서 연기가 좀 나와서 월요일이라 청소하는 줄로만 알았다”
며 “케케묵은 소리가 나서 오전 7시 40분쯤 탈출했는데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차더니 가라앉아 땅만 보고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처음 불이
난 곳을 빠져나올 때는 시야 확보에 문제가 없었지만 거의 외부로 빠져나올
-
무렵에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찼다”며 “차량은 버리고 나왔다.
순식간에 어두워져 차량 탈출이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불로 인해
현대 아울렛 숙박 동 투숙객과 종사자110명이 대피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불이 일찍 났기 때문에 아울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인원이
-
없었지만 사망자는 7명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곳은
주차장 이라고 하는 걸 보면 전기 차 폭발 쪽에 무게를 둔 수사가 진행 될
것 같아요. 만약 시간이 개점 시간이었다면 삼풍백화점 같은 큰 피해를
입었을 텐데 하나님이 보우하사 이만한 게 다행입니다.
사망한 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