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캠핑여행 2박째입니다..
1박째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foodmania/15962207
이틀째 목적지는 성읍민속마을, 일출랜드와 미천굴, 성산일출봉,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였습니다..
아침을 모구리캠장에서 라면으로 해결하고 바로 근처의 성읍민속마을로 향했습니다..
차로 3분거리더군요..
성읍민속마을 입구입니다..
왜적을 방어하기 위해 5일만에 돌로 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높이가 제법 되더군요..
입구의 돌하르방입니다..40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하르방 오른손이 위에 있으면 선비, 왼손이 위에 있으면 장군이라더군요..
성읍민속마을에 가면 민속마을에서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이 직접 가이드를 해줍니다..
이것저것 여기저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는데, 다만 상업적인 부분이 있어 아쉬웠네요..
저두 아무 생각없이 시원한 오미자차 한잔 얻어먹다가 어르신들 관절에 좋다는 말뼈로 만든 영양제를
30만원이나 주고 사고 말았네요..
돌아나오면서 왜 그리도 찜찜하던지..--;
성루에서 바라본 성읍민속마을 전경입니다..
민속마을을 둘러보고 지근거리의 일출랜드로 향했습니다..
차로 10분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일출랜드는 용암동굴인 미천굴을 중심으로 해서 공원을 조성한 곳이더군요..
관광단지답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미천굴 입구입니다..
입구로 내려가자마자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더군요..
동굴에 들어서면 얼마 안가 삼신할머니상이 있습니다..
남해의 다도해를 연상시키는 것도 있구요..
석심수입니다..
동굴 천정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모인 것인데, 코에 찍어바르면 1년 건강, 이마에 바르면 소원성취,
턱에 바르면 재물운이 따른다고 합니다..
온식구들 찍고 바르고 했습니다..^^
미천굴의 수호신이라는 용그림입니다..
소원성취탑도 있습니다..
왼쪽으로 세바퀴, 오른쪽으로 세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면, 30년내로 3가지 소원은 이루어진다네요..
일단 온식구들 또 돌았습니다..ㅋㅋ
미천굴의 벽면과 바닥입니다..
미천굴 내부사진들입니다..
관람가능한 최종지점을 알리는 표지석입니다..
안전상 여기까지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입구에서 최종지점까지 거리가 365m인데,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미천굴의 신비한 정기가 365일간 건강을 지켜준다는 군요..^^
동굴안에 소소한 흥미거리를 만들어놔서 관람이 더 즐겁더군요..
그리고 무지하게 시원해서 여름휴가온 기분 나더군요..나중에는 춥더라는..^^;
즐겁게 미천굴을 보고 나와서 일출랜드를 마저 구경했습니다..
타악기 전시장..
한번씩 다 두드려봤는데..역시 징이 제일입니다..^^
조각공원도 있습니다..
5m짜리 돌하르방도 있네요..
한쪽엔 작은 동물원(?)이 있습니다..
타조 냄새 심하더군요..
동물원을 지나면 식물원도 아담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선인장 꽃이 예쁘고 신기하네요..
일출랜드까지 보고 나니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성산일출봉으로 가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오분자기뚝배기와 성게미역국, 그리고 갈치조림으로 정했습니다..
전문점이 아니라서 비쥬얼은 좀 딸리지만, 맛은 괜찮았네요..
제주도 감귤막걸리 한사발도 마셨습니다..
성산일출봉입니다..
화산이 해저에서 폭발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하죠..
세계자연유산답게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멀리 우도가 보입니다..
성산일출봉에 오르려면 5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우린 막둥이 핑계대고 다음에 올때 올라가자 하면서 아래에서 사진 몇장 박고 내려와 신양해수욕장으로 출발했네요..
신양해수욕장입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원래는 여기서 해수욕을 하고 놀려고 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올거 같아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고 말았습니다..해수욕장 규모가 작더군요..
다음은 신양해수욕장 코앞에 있는 섭지코지입니다..
드라마 올인의 세트장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전 올인을 한번도 안봐서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경치는 좋았습니다..
거북인가 자라인가 모을 바위입니다..
백마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데, 흔하게 보는 장면이 아니라 잠시 넋놓고 봤었습니다..
섭지코지의 풍경들입니다..
섭지코지에서도 성산일출봉이 보이네요..^^
섭지코지 해변입니다..
그 귀하다는 거북손이 있더군요..
게와 고동이 많아서 한동안 게 잡고 고동따면서 놀았습니다..
섭지코지까지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나니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모구리캠장 근처 식당에서 제주 흑돼지 오겹살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괜찮은 맛집이더군요..^^
2박째 밤을 보내기 위해 다시 돌아온 모구리의 우리집..
시원깨끗하게 온 가족 샤워하고 푹 잤답니다..
3박째 여정은 다음 포스트에 올릴께요..^^
여행보다 정리하는게 더 일이네요..ㅋㅋ
첫댓글 강정마을 방문하시어 의미있는시간 가지시면 좋을듯해요~~~
예전에 다녀온데가 새록새록,,,도 가고싶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