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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국순례싸이클대행진1981 원문보기 글쓴이: 무위(지운흥)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산행기
여행일자 : 2024. 9. 28 ~ 10. 03(5박 6일), 기내박 2일 포함
산행일자 : 2024. 9. 30 ~ 10. 01(1박 2일)
산행장소 : 말레이시아 사바주 키나발루산(Mountain Kinabalu· 4095.2m)
참 가 자 : 4명 (해리 이해영, 설리 문동설, 신사맨 박완수, 상선약수 지운흥)
산행코스 :
1일 차 팀폰게이트(1866m)--(4km, 3시간)--라양라양산장(2702m)--(2km, 3시간)--라반라타산장(3273m)--[1박]
2일 차 라반라타산장(3273m)--(1km, 1시간)--사얏사얏산장(3688m)--(2km, 1:50분)--로우 피크(4095m)--(9km, 4:50분)--팀폰게이트(1866m)
거리 & 소요시간 : 왕복 18km, 13시간 40분 소요 (1일 차 6km, 6시간 / 2일 차 12km, 7시간 40분)
[일정계획 요약]
9월 28일(토)
20:30 1동탄 월드아파트 집결
22:00 인천공항 도착 출국수속
9월 29일(일)
01:05 인천공항 이륙
05:35 코타키나발루공항 도착, 입국 수속
06:00 ~ 11:40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
11:40 ~ 14:00 키나발루 국립공원 인근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
14:00 ~ 15:00 점심식사
15:00 ~ 18:30 키나발루산을 보며 트레킹
18:30 ~ 21:00 저녁식사 후 휴식
21:00 취침
9월 30일(월)
05:30 기상
06:00 ~ 06:30 체크아웃 후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로 이동
06:30 ~ 07:0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도착 입산 수속
07:00 ~ 07:30 공원본부에서 팀폰게이트로 차량 이동
08:00 ~ 11:00 팀폰게이트 산행시작 ~ 라양라양산장 도착(4km, 3시간)
11:00 ~ 14:00 라양라양산장 ~ 라반라타산장 도착(2km, 3시간)
14:00 ~ 16:30 방 배정 및 휴식
16:30 저녁식사 후 휴식
19:00 취침
10월 1일(화)
01:00 기상
01:30 라반라타 산장에서 야식
02:40 ~ 05:30 라반라타산장 산행시작 ~ 키나발루산 정상 도착(3km, 2:50분)
05:30 ~ 06:30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휴식(1시간)
06:30 ~ 08:30 정상에서 하산시작 ~ 라반라타산장 도착(3km, 2시간)
08:30 ~ 10:00 아침식사
10:00 ~ 12:50 라반라타산장에서 하산 ~ 팀폰게이트 산행종료(6km, 2:50분)
12:50 ~ 14:0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14:00 ~ 16:2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 코타키나발루 호텔로 이동 체크인
17:00 ~ 18:30 선셋을 바라보며 마사지
18:30 ~ 21:00 저녁식사 후 휴식
10월 2일(수)
10:00 ~ 14:30 시내 관광(백화점, 선착장, 어시장, 중앙시장 등 시내관광)
14:30 ~ 15:00 호텔 ~ 코타키나발루공항으로 이동 출국수속
18:05 코타키나발루공항 이륙
10월 3일(목)
00:05 인천공항 도착 01:00 인천공항 출발 02:30 동탄 도착.
말레이시아 Malaysia
수도 쿠알라룸푸르 (한국과 –1시간 차)
언어 말레이어
면적 약 32만㎢ 한반도의 1.494배
인구 약 3,467만 명 세계 48위, 말레이인(67%), 중국인(20%), 원주민
GDP 약 4,455만 달러 세계 37위
통화 말레이시아 링깃 1 MYR=318원
말레이반도 남부와 보르네오섬 북부에 걸쳐 있다.
반도의 11개 주는 서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의 2개 주는 동말레이시아라 불린다.
다양한 인종 분포를 보이며 말레이인과 중국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공용어는 말레이어이며 국교는 이슬람교이다. 화폐단위는 링깃이다.
정치체제는 양원제를 운영하는 입헌군주제로 국가원수는 국왕이고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위치 말레이시아 사바 주
인구 549,000명 (2020년 추계)
말레이어 코타 키나발루(Kota Kinabalu)에서 코타(Kota)는 도시를 의미하고 키나발루(Kinabalu)는 말레이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을 의미한다.
긴 이름 때문인지 그냥 줄여서 '코타', '케이케이(KK)' 혹은 '코타키'라고 부르는데 현지에서는 흔히 KK라고 약칭되곤 한다.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사우스피크와 고릴라바위(성요한봉)를 배경으로...
▼키나발루산 트레킹 안내도
1일 차 9월 28일(토)
20:30 1동탄 월드아파트 집결
22:00 인천공항 도착 출국수속
2일 차 9월 29일(일)
01:05 인천공항 이륙
05:35 코타키나발루공항 도착, 입국 수속
06:00 ~ 11:40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
11:40 ~ 14:00 키나발루국립공원 인근 호텔로 이동하여 체크인
14:00 ~ 15:00 점심식사
15:00 ~ 18:30 키나발루산을 보며 트레킹
18:30 ~ 21:00 저녁식사 후 휴식
21:00 취침
▼ 말레이시아 국적의 에어아시아 이용
▼키나발루산 산행에서 가이드 겸 총책임자 역할을 하신 해리 이해영 님.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키나발루국립공원 인근의 호텔에 짐을 풀고 키나발루산을 보며 트레킹
3일 차 9월 30일(월)
05:30 기상
06:00 ~ 06:30 체크아웃 후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로 이동
06:30 ~ 07:0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도착 입산 수속
07:00 ~ 07:30 공원본부에서 팀폰게이트로 차량 이동
08:00 ~ 11:00 팀폰게이트 산행시작 ~ 라양라양산장 도착(4km, 3시간)
11:00 ~ 14:00 라양라양산장 ~ 라반라타산장 도착(2km, 3시간)
14:00 ~ 16:30 방 배정 및 휴식
16:30 저녁식사 후 휴식
19:00 취침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전경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도착하여 입산신고서를 작성하고 입산료 납부, 가이드 배정을 받고 표찰 수령
키나발루산 Mt. Kinabalu
동남아의 최고봉, 열대식물의 보고, 말레이시아 국립공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키나발루산 트레킹은 팀폰게이트 1866m를 출발하여 칼슨폭포(Carson Falls)를 지나 열대우림의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키나발루산(Mt. Kinabalu) 4095m는 동남아 최고봉으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단에 우뚝 솟아 있다.
말레이시아 국립공원이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천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열대식물의 보고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열대식물, 난초류, 양치류, 희귀 식물인 식충식물 등이 자생하고 있다.
식충식물은 작은 동물이나 곤충, 벌레를 잡아먹는 벌레잡이식물로 항아리 모양의 네펜테스(Nepenthes), 킹피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제5 쉼터인 라양라양산장(Layang Layang Hut) 2702m는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는 넓은 장소이다.
키나발루산 등산로에는 약 30분 전후의 구간마다 7개의 쉼터인 쉘터(Shelter)가 있어 휴식을 취하고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키나발루산은 고도가 낮은 열대우림의 열대식물지대, 중간 지역의 키가 작은 관목지대, 정상 부근의 화강암지대 등 고도별 풍경이 색다르다.
열대우림을 지나 고산지대로 오르면 고사목이 나타나고 해발고도 3000m가 넘는 지대에는 나무의 키가 약 1m 정도로 작은 고산지 수종 관목이 자생한다.
키나발루산 베이스캠프 3273m에는 라반라타 산장, 파나라반 산장 등 여러 개의 산장이 있으며, 산장에서 투숙 후 새벽에 로우피크 정상으로 일출 산행을 출발한다.
키나발루산은 열대지방에 위치한 연중 산행지로 전 세계에서 많은 트레킹 애호가들이 모여든다.
키나발루산 트레킹은 베이스캠프 산장이 예약되어 있지 않으면 정상에 오를 수 없으며, 전문 산악 가이드가 동행 하여야 한다.
화강암 위로 등산로를 안내하는 흰색 로프를 따라 정상으로 오른다.
화강암 절벽을 오르면서 산행 후 등정증명서 발급을 위해 이름표를 확인하는 체크포인트인 사얏사얏 대피소(Sayat Sayat Hut) 3668m를 통과한다.
정상 부근에는 넓고 거대한 화강암 지대가 펼쳐지고 키나발루산 특유의 기이한 봉우리들이 아름답게 솟아 있다.
키나발루산 정상 로우피크(Low,s Peak) 4095m에 올라 구름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한다.
키나발루산 코스는 팀폰게이트를 출발하여 라양라양 쉼터-베이스캠프 산장 투숙-사얏사얏 대피소-로우피크 정상을 등정하는 1박 2일 일정 18km로 16시간이 소요된다.
▼ 팀폰게이트에서 정상 등정을 다짐하며...
08:00 팀폰게이트(1866m) 출발 (0km)
▼ 현지 산행가이드 샴이 산행코스에 대한 설명을 한다.
▼초입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길
▼산행 중 키나발루산 정상을 배경으로... 좌로부터 해리 이해영 님, 상선약수 지운흥, 설리 문동설 님, 신사맨 박완수 님.
▼걸음은 조금씩 무뎌지지만 맑고 맑은 자연 속에서 걷는 기분은 상쾌하다.
▼ 휴식
▼눈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나무들을 보며 산행을 이어간다.
11:00 라양라양산장(2702m) 도착 ( 4km, 3시간)
▼다람쥐? 대왕쥐? 휴게소 주변에 수십 마리가 서식한다. 등산객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며 던져주는 먹이를 받아먹는다.
▼라양라양산장 전경.
쉼터에는 의자, 테이블, 간이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 2개소, 세면대, 식수를 공급하는 수도꼭지가 있다.
▼라양라양산장에서 말레이시아 산악마라토너 여성과 함께...
▼파이프를 메고 이동하는 포터. 5명이 호흡이 잘 맞아야 오를 수 있을 듯....
키나발루산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식물이 가장 풍부하게 자생하는 곳이다.
이 산의 식물 4,000종 가운데 약 400종이 이 지역에만 자라는 식물이다.
▼ 나무고사리 / ?
키나발루산 일대에는 하루에 수시로 비가 내린다. 많이 오는 비도 있고 조금 내리다가 그치는 비도 있다.
강수 예측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도 변화가 심하다.
다행하게도 우리는 신행 중에 비를 맞지 않고 산행을 하였다. 대단한 행운이었다.
▼키나발루산을 정상을 배경으로...
▼배낭은 가이드나 포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배낭을 맡기는 비용은 5$ / 1kg 정도라고 한다.
키나발루산은 생물학자들이 가장 완벽한 생태계라고 극찬한다.
▼ 키나발루산의 야생화
14:00 라반라타산장 도착 ( 6km, 6시간)
▼라반라타산장에서....
라반라타산장에서 2층 침대가 있는 4인실을 우리 일행 4명이 사용,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으나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숙소 전원은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만 공급이 되므로 충전이 필요하면 이 시간에만 가능하다.
식사는 저녁(오후 4:30~오후 7:00), 새벽(02:00~03:30), 아침(07:30~10:30) 세 번 제공되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 30분인데 지체되면 벌금이 부과된다.
▼식당 모습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모습
▼라반라타산장에서 바라본 키나발루 정상 부근 전경
▼다정하고 귀여웠던 대만 등산객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키나발루 산을 휘감는 저녁노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낸다.
▼라반라타산장에서 바라본 키나발루산의 일몰 풍경
▼산행 내내 궂은일을 맡아 동분서주했던 신사맨 박완수 님.
내일 새벽 산행을 위해 저녁 7시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 밤새도록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든다.
밤새도록 세찬 비가 산장 지붕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린다.
내일 정상에 올라갈 수 가 있으려나 걱정이 되기도 한다.
4일 차 10월 1일(화)
01:00 기상
01:30 라반라타산장에서 야식
02:40 ~ 05:30 라반라타산장 산행시작 ~ 키나발루산 정상 도착(3km, 2:50분)
05:30 ~ 06:30 키나발루 정상에서 휴식(1시간)
06:30 ~ 08:30 정상에서 하산시작 ~ 라반라타산장 도착(3km, 2시간)
08:30 ~ 10:00 아침식사
10:00 ~ 12:50 라반라타산장에서 하산 ~ 팀폰게이트 산행종료(6km, 2:50분)
12:50 ~ 14:0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14:00 ~ 16:20 키나발루국립공원 본부 ~ 코타키나발루 호텔로 이동 체크인
17:00 ~ 18:30 선셋을 바라보며 마사지
18:30 ~ 21:00 저녁식사 후 휴식
야식을 간단하게 먹고 산행 준비를 마쳤는데 비가 멈추질 않는다.
현지 산행가이드 왈.
오늘 비가 계속 내릴 경우에는 산행을 통제하기 때문에 키나발루는 오를 수 없고 이곳에서 하산해야 한다고 한다.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등산객들.
02:40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키나발루 정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길게 이어진 랜턴 불빛
고산병
낮은 지대에서 고도가 높은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신체반응이다.
고산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 우선 급하게 걷지 않는 것이다
급하게 걸으면 산소 소모가 많아져 고산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진다.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고 나서 다시 느긋하게 걷는 것이 좋다.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정상 등정을 위해서는 고산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조금씩 물을 마셔주어 피의 농도가 진해 지는 걸 막아주고 구강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 주는 좋은 방법이다.
* 혈관확장을 위해 비아그라도 처방도 받는다.
▼별이 쏟아지는 키나발루산
▼세 개의 별이 나란히 대각선으로 보이는 직녀성(좌상). 별은 하늘을 가득 메워져 있었으나 은하수는 볼 수 없었다.
키나발루 등산의 최대 변수는 고산병과 강우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가 희박하여 체력은 급속도로 떨어진다.
이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면 정상에는 닿을 수 없다.
실제로 로우피크 정상을 목전에 두고 정상 등정을 포기한 채 내려가는 사람이 있다.
▼ 힘겹게 키나발루산에 오르고 있는 해리 이해영 님.
▼키나발루 정상 아래의 8.5km(4008m) 지점 안내판. 팀폰게이트에서 키나발루산 정상(4095m)까지 거리는 9km가 맞는 것 같다.
05:30 키나발루산 정상 도착 ( 라바라탄산장에서 출발 후 3km, 2:50분)
▼키나발루산에서의 일출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맞이한 장엄한 일출 모습
▼키나발루산에 오르는 등산객 모습
키나발루산 정상은 춥다. 영하의 날씨는 아니지만 영하 기온에 가까워 복장은 겨울 복장이어야 한다.
▼키나발루 정상 전경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