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태국 치앙마이주 프라오시에서 “2014 제7회 세계무도피스컵”이 천력 2월22일(양 3.22)부터 1박2일 동안 개최되었다.
행사 첫날 오전에는 국제무도아카데미(일명 세도원) 개원기념 리본 커팅식에 이어 세계통일무도연맹 석준호 회장이 개회사를 천주평화연합 양창식 세계의장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용정식 아시아대륙회장이 축사를 프라오시 티나사크 시의원과 태국 천주평화연합 렉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였다.
이번 대회는 세도원의 개원식을 겸하면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세도원(世道苑: International Martial Arts Academy)’이란 이름은 아버님께서 생전에 세계 무도인들을 한 자리에 모음으로써 세계일가(世界一家)의 사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라는 취지로 지난 2013년 봄에 세계 무도인들에게 내려준 세계통일무도센터의 이름이다.
세도원(世道苑)의 뜻은 세계 무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도를 닦고, 심신을 단련하는 ‘나라정원’이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천일국의 정원이 되는 셈이다. 치앙마이 북부 국립공원 일대의 넓은 부지에 건립된 세도원은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 통일무도인들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이곳은 자연풍광이 좋을 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 맑은 물이 풍부하여 자연과 더불어 심신을 단련하고 심신일체의 신앙심을 키우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세계무도피스컵이 진행되었다. 5개국(태국, 네팔, 필리핀, 케냐, 브라질)에서 약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의 마지막 날에는 격투 경기가 진행되었다. 전날과는 다른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 속에서 격렬한 경기가 진행되었지만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예선전이 끝났다.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세계평화무도연합 문평래 회장은 청중들에게 ‘아버님 체조’를 가르쳐 주었다. 참아버님께서 옥중고난과 바쁜 섭리 일정 중에서도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었던 비결은 체조를 통해 매일 꾸준히 자기관리를 해오셨기 때문이다. 문 회장의 지도에 따라 선수뿐만 아니라 스텝, 관중 등 모두가 함께 체조하며 참아버님의 숨결을 느끼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회를 거듭할수록 여러 국적의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는 세계무도피스컵은 결승전 이 후 시상식을 끝으로 통일무도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전도할 것을 결의하며 전체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세계평화무도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