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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를리의 포토 에세이 원문보기 글쓴이: 길손
그리스(Greece)
남유럽 발칸 반도 남쪽 끝에 위치한 그리스의 정식 명칭은 헬라스 공화국 혹은 그리스 공화국
(그리스 어 : Ελληνικη Δημοκρατια = 엘리니키 디모크라티아)이다.
현대 그리스는 고대 그리스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비잔티움 제국 시대 그리스인들의 후손이다.
민주주의와 서양철학, 올림픽, 서양 문학, 역사학, 정치학, 수많은 과학적∙ 수학적 원리,
희극이나 비극 같은 서양 희곡 등 서양 문명의 발상지이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도 그리스어의 알파,베타,감마,델타,세타,시그마, 파이(α,β,γ,δ,Θ,Σ,π )등
여러개의 알파벳을 흔히 사용하고 있어 그리스는 우리와 가까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요 도-
아테네(ΑΘΗΝΑΣ)
신화의 땅 그리스, 신들의 도시 아테네의 최초의 왕 케크로프스가 지혜의 여신 아테나에게 이 도시를 맡기며
이름 붙여진 아테네는 그리스의 수도로 전체 인구의 1/3정도인 약 400만이 거주하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아테네 공항 부근의 채석장-
** 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거대한 채석장에서는 흰 대리석을 채굴하는 것으로 보인다.
흰 대리석과 그리스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보이는 풍경이다.
-공항에서 아테네로 가는 길-
-아테네 시가지-
-아드리아누스 문(Hadrian's Arch)-
** 아드리아누스 문은 공항에서 아테네로 들어오는 입구, 아말리아스(Amalias)거리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문 뒷편에 제우스 신전(Temple of Olympian Zeus)이 있다. 이 문은 2세기 로마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높이 약 18 m, 폭 13.5 m이다. 아크로폴리스로 가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유적이다.
-이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Odeum of Herodes Aticus)의 전면-
** 아크로폴리스 입구로 가면서 만나게 되는 이 음악당은 161년에 지어진 것으로
아티카의 대 부호 이로데스(Herodes)가 아테네 시에 기증한 것이다.
-음악당 입구 한구석에 놓여있는 커다란 토기들-
-아크로폴리스(Acropolis) 매표소 앞의 관광객들-
**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으로 대형 국제 공항 출입국장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아크로폴리스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이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6000석 정도의 객석은 근래에 복원된것이다. 연주, 연극 공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크로폴리스(THE ACROPOLIS OF ATHENS=ΑΚΡΟΠΟΛΗ ΑΘΗΝΩΝ)
아크로폴리스란 '높은 언덕 위의 도시'라는 뜻으로,고대에는 신전이 세워져 있는 성역으로
혹은 도시국가(폴리스)의 방위 요새로서의 두 가지 역활을 하였다.
그리스의 고전 정신과 문화의 상징인 아크로폴리스와 유물들은 고대 그리스의 건축과 예술을
전 세계에 유산으로 남겼다. 가장 유명한 건물은 BC 5세기 후반, 아테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건축되었다. 이 때는 직접 민주주의가 성립되고 고대 도시국가들의 리더가 되는 시기였다.(현장 안내판 발췌)
파르테논(Parthenon) : 447~432 BC
에렉티온(Erechtheion) : 421~406 BC
프로필레아(Propylaia) : 437~431 BC
아테나 니케 신전(Athena Nike) : 427~407 BC
-아크로폴리스 항공사진(안내판 편집)-
- 프로필레아 문(Propylaia : 前門)-
** 프로필레아는 아크로폴리스의 정문이다.
위의 사진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나 프로필레아 오른편에 조그마한 신전이 붙어있는데
이 건물이 승리의 여신인 아테나 니케(Athena Nike)를 모신 신전이다. 이오니아식 기둥의 이 신전에는
"날개없는 승리의 여신"상이 있었는데 승리의 여신의 가호로 싸움에서 항상 이기기 위해서 아테네 시민들은
여신이 아무데도 가지 못하도록 날개를 없애고 항상 그 앞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아그리파(Marcus Vipsanius Agrippa 마르쿠스 뷥사니우스 아그리파) 기념상 좌대(座臺)-
**왼편에 보이는 4각 주가 아그리파 상의 좌대인데 이것은 고대 그리스와는 관계없는 2세기 로마 시대의 것이다.
-프로필레아(前門)의 중앙 누각-
** 안에서 본 모습이다.
-폐허 너머로 본 프로필레아 -
**프로필레아 오른편으로 보이는 건물은 신전 참배자의 봉납품이나 그림 등을 보관하는 장소로
회화관(피나코티케)으로 불리기도 한다.
파르테논(ΠΑΡΘΕΝΩΝ)
기원 전 432년, 15년에 걸처 완공된 파르테논 신전은 가로 31 m, 세로 70 m, 기둥높이 10 m 의 흰 대리석 건물이다.
초기에 신전에 안치돼 있던 아테나 여신의 입상(피디아스 作, 높이 12 m)은 현재 남아있지 않다.
-복원 공사를 위해 대형 크레인을 설치한 파르테논(ΠΑΡΘΕΝΩΝ) 신전-
** 크레인 설치를 위해 보조 기단을 쌓았다.
파르테논 신전은 전체가 조각상이나 부조 등으로 장식된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릴리프(Relief 부조)가 신화나 고대의 역사적 장면을 테마로하여 기둥 머리나 건물의 윗부분에 새겨져 있는데
건물 둘레 160 m 에 걸쳐 90 매 이상의 릴리프가 조각되어 있다.
-20년 전(1995년)의 모습-
** 당시에는 엉성한 거푸집이 조금 있었을 뿐이다.
-파르테논 신전 북쪽 면의 열주들-
**건물 둘레 약 160 m 에 서 있는 46개의 도리아식 돌 기둥의 높이는 약 10 m, 아랫 부분의 직경은 약 2 m이다.
-열주와 들보의 보수 부분의 모습-
**불규칙하게 파손된 부분은 어떠한 방법으로 보수를 했는지 알수가 없다.
상감 기법처럼 정교하게 박아 넣은 기술이 놀랍다. 재질로 보아 시멘트나 세라믹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2시 방향(북동쪽)에서 본 파르테논(ΠΑΡΘΕΝΩΝ) 신전-
** 관광객의 방해가 없는 시기에 전체 모습을 촬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동쪽 ,정면(3시 방향)에서 본 파르테논 신전-
** 맞배 지붕 밑 삼각형 부분을 박공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장식되었던 릴리프나 조각은 일부가
영국박물관이나 국내박물관에 보존되어 있고 남아있는 것은 모조품이다.
-4시 방향에서 본 파르테논 신전-
** 앞에는 보수에 사용할 석재가 놓여있다. 파르테논 신전의 첫째 비밀은 건축 설계에 있다.
멀리서 보면 이 신전은 직선과 평면으로 이루어진 직 육면체로 보이지만 실측으로는 곡선과 곡면의 조화이다.
기둥들은 수직으로 곧게 서 있어 직선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배흘림 기둥으로 중간이 굵고 상부가 가는 곡선이다.
기둥은 곧게 서 있는 것이 아니고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구조 역학적 건축 방식이다.
기단의 바닥 역시 곡면이어서 자연 배수 구조이다. 기둥 간의 거리도 일정하지 않으며 코너의 기둥은 더 굵다.
-복원 중인 돌기둥-
** 이 사진에서 복원과정의 한 면을 볼수가 있다. 둥근 원주 토막을 쌓아 올린 후에 홈을 파내는것이다.
그런 방법이래야 원주 토막의 홈이 정확히 맞을 수가 있는 것이다.
-폐허의 잔해-
-에렉티온(Erechtheion) 신전-
** 파르테논 신전 북쪽에 있는 6인의 소녀상을 기둥으로 한 주랑을 가진 신전이다.
아테네의 영웅 에렉토니우스의 이름을 딴 신전으로 도리아식이 가미된 이오니아 양식의 건축물로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신성한 곳이다. 건물 왼편에 한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보인다.
-6인의 소녀상 기둥-
** 이 신전은 아름다운 여인상 기둥(女像柱)들로 유명하다.
이 기둥의 진품은 박물관에서 볼수 있다. BC 421~BC 406 에 건설되었다.
-에렉티온 신전의 뒷 부분-
**사진 오른편에는 아크로 폴리스에서 유일하게 한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서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올림포스 신들이 이 아테네의 수호신을 정하기로 하였는데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아테나 여신이
수호신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었다. 두 신은 각기 주민들에게 선물을 하여 우열을 가리기로 하였다.
이에 포세이돈은 삼지창으로 바위를 처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여 에렉테이오스 샘터를 만들었다.
한편 아테나 여신은 창으로 대지를 뚫어 열매가 달린 올리브 나무를 만들어 냈다.
아테네의 케크프로스 왕은 아테나 여신의 승리를 인정하였고 그 후 이곳은 아테네로 불리게 되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북동쪽으로 보이는 리카베투스 언덕(Lycabettus Hill)-
**해발 273 m 의 이 바위 언덕에서는 아테네 전체는 물론 에게해 까지 바라볼 수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아테나 여신이 아크로폴리스를 지킬 요새를 세우기 위해 가져온 바위였다고 한다.
-아크로폴리스 북쪽 성벽에서 내려다 보이는 구 시가지-
-제우스 신전-
** 아크로폴리스에서 동남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모습이다. 사람들의 모습이 보일 정도의 거리이다.
사진의 중앙 아래 골목길과 정면으로 마주한 아드리아누스 문이 보인다.
-제우스 신전(Temple of Olympian Zeus)-
**신전에는 104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있었으나 현재의 신전 터에는 15개의 기둥만 남아있다.
남아있는 기둥 사이로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이 신전은 2세기에 로마의 황제 아드리아누스 시대에
완성된 것이다. 최초 기원전 515년에 아테네의 참주(僭主) 페시스트라토스가 첫 공사를 시작했으나
그의 실각과 함께 공사가 중단되고 기원전 2세기에 공사가 재개되었다가 공사 추진자가 사망하여
다시 한번 중단되는 좌절의 역사를 가진 건물이다.
-폐허는 그대로 두면 자연이 된다-
** 아크로폴리스 입구와 프로필레아 문 사이 폐허 속에 핀 야생화(들 양귀비와 흰 야생화).
-아크로폴리스 서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아레오파구스 언덕(Areopagus Hill)-
** 한 치도 평평한 곳이 없는 이 작은 바위 언덕에는 믿어지지 않지만 고대 아테네의 재판소가 있던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성 바울이 아테네 시민들에게 기독교 선교를 위한 설교를 했다고도 한다.
-아레오파구스 언덕에서 올려다 보이는 아크로폴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고대 아고라(Ancient Agora)-
** 사진에 보이는 녹지대 일대가 고대 아고라이다. 아고라(ΆΓΌΡΑ)라는 말은 오늘날의 그리스에서도
'시장'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지만, 고대에는 좀더 폭 넓게 정치 ∙ 종교 ∙ 문화적인 제반 시설이
모여있던 곳을 의미했다. 오른편으로는 그리스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복원된 아타로스 주랑(柱廊)박물관이
보인다. 길이 115 m, 폭 20 m 의 2층 건물로 건축 양식은 전형적인 그리스식 열주로 되어 있다.
∙
-고대 아고라(Ancient Agora) 가는 길-
** 아크로폴리스 에서 아레오 파구스 바위 언덕을 따라 내려오면 고대 아고라 가는 길로 연결된다.
부분적으로 없어졌지만 육중한 판석이 깔려있는 내리막 길이다.
∙ ∙
-관광용 마차-
- 근대 올림픽 경기장-
** 문이 닫혀 있다. 고대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모양으로 말굽 모양의 타원형이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이다. 기원전 331년에 판 아테네 대축제 경기장으로
지어진 것이 시작이다. 당시는 객석은 없었고 제방의 경사면이 관람석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경기장은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리기 얼마전에 고대 경기장에 가까운 형태로 복원된것이다.
트랙은 흙바닥이 였었으나 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지지해 주는 조건으로 88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아스팔트 트랙을 기부했다고 한다.
-국회 의사당과 무명용사 위령비-
** 바실리시스 아말리아스 거리(Vasilissis Amalias Ave.)에 면해 있는 고전 양식의 대형 3층 건물이
국회의사당이다. 도리아식 기둥으로 장식된 이 건물은 원래 초대 그리스 국왕인 오토의 왕궁으로 지어졌던 것이다.
1836~42년에 완성되었으나 그 후 1931년 국회의사당으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회의사당의 담장같이 보이는 거대한 석조담이 무명용사 위령비이다.
의사당 건물 앞에 세워진 거대한 석조 벽 중앙에는 고대의 병사가 전사한 모습으로 벽감 안에 누워있는 부조가 있다.
-무명 용사 위령비 와 위병-
** 약 400년에 걸친 터키의 지배에 종지부를 찍었던 1923년 독립전쟁의 전사자나 그 후에 있었던
몇 차례의 전쟁에서 희생된 병사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 요새의 성벽과 전쟁을 상징하는 방패를 닮은 위령비-
** 부조 양편으로는 또 하나의 석조 담이 계단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담은 5개의 층계 모양으로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다.
각 층계마다 방패가 하나씩 모두 10개가 벽에 붙어있고 설명이 새겨져있다.
-위병의 입장-
-전사자 부조 앞에 정렬-
-위병의 교대-
** 위병의 교대는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진행한다.
-부조와 명문-
** 명문 중에는 KOREA 라는 글자가 보인다.
-교대한 위병 퇴장-
** 위병의 교대식은 매 30분 마다 있는데 독특한 복장과 위병의 동작들이 구경거리이다.
-미트로폴레오스 광장(Mitropoleos Square)-
** 광장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활기차고 골목을 가득 메운 상점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장의 젊은이들-
** 몇개의 드럼으로 단조로운 리듬을 끝없이 연주하지만 듣기에 지루하지는 않다.
-로마시대의 아고라(Roman Agora)-
** 아크로 폴리스 북쪽 끝자락에 로마시대 초기인 기원 전 1세기~기원 후 2세기의 아고라 유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크로폴리스가 바로 쳐다 보인다.
-바람신의 탑-
**로만 아고라의 왼편 끝자락에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8각형의 거대한 '바람신의 탑'이 서 있다.
복원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여 전모를 볼 수가 없다. 1세기 때의 천문학자 안드로니코스가 세운것으로
당시에는 해시계, 물시계, 풍향계 등 세가지 기능을 했었다고 한다. 탑의 8면은 정확하게 동,서,남,북 등
8방을 가리킨다고 한다.
-골목길 상점-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