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잡스럽게 모든 계획이 무산되며 출조를 한 날이다..
바닷가의 조용한 새벽은 무서우리 만큼 한적한고 인적이 드문곳이다.
아마 제철이 아닌듯 피서객도 없는 외로운 해변가인듯..
인천에서 자정에 내린비는 어은돌에서 2시반이 넘어서 부슬부슬 내리며
더욱 묘한 분위기를 내고...(무서운 일이 있었음)
3시반 큰선장님을 깨워 낚시점 문을 열게한 후 이제사 인간에 세계로
들어 온듯 조금은 기분이 업되는 순간이다.
금일 독선을 빌린 인천 항만청 분들에게 양해를 얻어 출조 하지만
미안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기대가 되는
하루이다..
독선 출조하는 단체가 늦은 도착과 조금은 늦은 출항 시간이였지만 현지
갯바위에 도착한 시간은 약6시반경 발을 디디고 아직 갯바위에 서투른
나로써는 약간의 겁도 먹고 있었다..
처음 시작한 격비도의 편안한 낚시를 생각하고 내렸지만 해조류로 인한
미끄럽고 위험한 부분이 오늘로써 아 이래서 갯바위 신발이 필요하구나
하며 등산화를 다시금 쳐다보며 얼굴엔 식음땀이 흐른다..
아니 그런데 큰선장은 장화만 신고 날아다는것이 아닌가..
남들은 암벽에 오르면 몸이 앞으로 기울어 불안해서 몸은 벼랑에 붙이고
다니는데 두손에 짐들고 날아다녀??
곁으로 웃음을 짓는 나이지만 이해가 안돼~~
낚시 시작 어제의 대박 자리가 이상하게 느껴지는지
큰선장 曰
오늘 기분이 이상하네.. 꽝기분이여
조리 曰
아니 어제 대박이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모 꽝이라고!!!!
열심히 캐스팅은 하지만 전혀 우리에게는 농어라는 그림자도 볼 수가 없었다.
옆에서 포기 한듯 열심히 찌발이를 하는 큰선장..
그래도 어제 나왔다는 6짜의 우럭은 아니지만 잔챙이 몇마리라도 손맛을 보는것이
아닌가..
더 열심히 캐스팅하는 조리
갈매기가 날아 다니는 곳에 던져 보라는 큰선장에 말에 싱킹을 달고
휙~~ 던지는 순간
딱!~!~ 몬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아니 한번 더 딱!~!~ 하며 두어번~~씩이나~~~~~~~
잠시 서로의 눈이 한곳에 집중하더니 짦은 시간이지만 말들이 없다..
이넘에 싱킹(미노우)이 그 비싼 아주 비싼 시마노 2호대 70만원짜리를 두동강도
아닌 3동강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잡으라는 농어는 잡는것이 아니고 낚시대를 때려 잡고 말았다...
그것도 무쨔~~~~~~~~~~게 비싼넘을...허~~~~
낚시대를 부러뜨리고 알겠되었는데 큰선장님 시마노 제품 매니아 더군여~~
가방/루어대/갯바위대등등등...
이렇듯 오전내내 헛질만 하고 물벼락 맞으며 의미없이 시간만 보낸 뒤 다시금
배에 승선한다..
잠시 다른곳 좀 뒤져 본다고 큰선장만 내리고 올라왔을때는 30여분만에 3마리를
들고 오는것이 아닌가..
이런 혼자만 손맛보고 말여...
누구는 씩씩거리고 있고...
2시경 횟거리라고 잡아온 농어 3마리를 해체 분해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다시금 비장에 포인트 작년에 쬐까 잡았다는 대물 포인트로 혹시나 하는 맘에
완전 무장에 발을 디딘다..
아니 웬만하면 조금 평평 한곳에 내려주지 꼭 암벽 타게 내려주는지 내닐때 마다
식음땀을 쏫게 만들고 있는지...
한편으로 오줌도 질질 ?꼬도 꽈~~악 쪼이며 하선후 포인트 이동.
아니 난 포인트에 도착 하지도 않았는데 큰선장 얼마나 빠른지
걸렸어~~~
깔꾸리 가지고와~~~
외치는것이 아닌가..
나로써는 무쟈개 빠르게 무쨔게 노력해서 찍었는데 이넘에 야속한 농어는 그냥
되돌아 가고 말았다..
두어째 농어 이넘도 육지가 싫은지 다시금 집으로 집으로~
빠른 채비 준비와 이동 이제사 나도 캐스팅을 하며 큰 기대를 안고 있다..
아니 옆에 있는 큰선장은 물어 재끼는데 아직 나는 입질 한번 없는지..
잠시후 히트!
잠시후 바늘 털이.. 점프~~~
이넘 어디를 갈려고!~~~
7짜 크기의 농어 한마리가 닭도 아닌데 푸닥거리는것이 아닌가..
아마 농어 잡아 보신분들은 알것이다..
한마리를 잡더라도 그 희열을.....
잠시후 큰선장 曰
농어 몰아!!
참고로 바다에서는 선장에 말을 들어야지 안전합니다..
반복되는 캐스팅과 빨리 감기..그리고 앞에서의 농어 몰이꾼~~
(농어 몰이는 한명은 유인하고 한명은 잡아내고 중간에 히트가 되면 다른 농어가
쫓아오기에 빠르게 물어준 농어 뒤나 앞부분에 캐스팅하여 잡아내는것임)
반복되는 캐스팅 속에 히트!
아니 "이런 느낌 처음이야"~~뭔 광고인지 그 말이 언듯 떠오른다..
무한정 꺽어지는 루어대 계속치고가는 이넘이 도대체 어케 생겼을런지
궁금하다..
잠시후
짧은 시간이였지만 나랑 대적한 놈의 모습을 보니 m급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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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이 대장인지 잠시후 그리 정신 없던 시간이 잠잠해지고 여유를 갖을 시간이 찾아온다..
큰선장은 몇번에 캐스팅을 하지만 어제 그랬냐는 듯 조용한 바다..
갯바위 뒷편으로 이동한 큰선장은 어디서 또 났는지 다시금 찌발이를 시도하더니 이내 접고
넘어 온다.
30여분의 휴식을 취하고 큰선장 다시금 캐스팅을 하더니..
조리 왔어!
외침에 소리가 들리는것이 아닌가??
후다닥 움직이며 다시금 캐스팅..
옆에서 큰선장은 걸어내는것이 아닌가..
오늘에서야 보이지 않은 기술에 대하여 알듯 하다..
몇배의 조과 차이 그리고 캐스팅거리등등 ..
그후 한번의 농어때를 다시 만나 오후 물때만 3회의 농어때를 만나 정신없이 캐스팅한 결과
수확으로는 큰선장포함 합 23마리(조리m급포함5마리)의 농어를 건졌고 이에 반해 잃어버린것은
갯바위대1/농어루어대1등이 부러지고 싱킹 한마리 바다고기도 아닌 놈이 바닷고기 흉내내면서
저멀리 바닷속으로 도망가고....
비오는 날 누구는 몬 지날이냐 하겠지만 또 다른 갯바위에 맛의 색깔이 있는듯 하다..
첫댓글 뭐야 왜쓰다 말어 엉~~~
연재소설4편이 기대 되는군요,
으아~ 첫 농어출조의 아픔이 생각나에요~ 언제 걸어보나....
애고 감싱이는 언제나 농어귀경하나 ~~끙~끙~~
평일에 함가봐요... 던만 벌지말고...
ㅎㅎ 부럽당 축하해요 조리님
부럽당....
조리님 올만에 손맛 제대로 보셨군요. 축하드려요!!!
와우 축하드립니다 m급 꿈입니까?
메타 조사가 되셨군요....좋게심다...그곳에 다시 한번 가고싶네요....채비는 루어 맬때 쇼크리더 사용하셨는지 궁금 합니다, 바이브레이션 아님 미노우 사용..?낚시줄은 전 4호 합사줄에 5000번 스피닝 릴을 쇼크리더 없이 사용했거든요...농어들이 발 밑까지 쫒아 오기만 하고 물어주질 않더군요...
쇼크리더는 사용 안했습니다..그냥 도래에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발밑에 오면 그에 따른 요령으로 하셔야 할듯합니다.. 보통 두명에서 한명은 발밑까지 몰고 한명은 그곳에서 잡는 방법으로 했습니다..하지만 아직 저도 부족하여 같이 동해해 준 선장님이 많이 잡더군여..2인 1조가 되어 같이 몰이꾼 사냥꾼 식으로 표현 하면 맞을 뜻합니다
선장하고 다니면 분명 m급이 나온다는것입니다..희안하더라고여..그만큼 포인트를 많이 알긴 아는데 고수와 초보의 조황이 분명하게 차이가 니더군여..모든 미노우를 사용하였지만 저도 선장님도 수입업체 프론팅만 물더군여.물속에 들어가면 다릅니다..화려하고 고가라는 값어치를 하더군여..몰이할때는 싱킹 가마우치 황금색으로 몰기도 했습니다..
오오~~ m급농어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
부럽다이~~~ 많이 배워 나중필히 출조할깨 ! 사진을 보는요령좀?
http://www.taeanfish.co.kr/index.htm 들어가시면 됩니다
조리 혼자가면되 기술배워전수해요 다음대타 메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