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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타이를 약 50일 여 정도 앞둔 공돌이 입니다.
요 근래 한 2주간 체코출장을 가게 되어 주말에 프라하를 방문하였습니다.
7년전에 가보고 오랜만에 다시 가봐도 여전히 볼건 없더군요
-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 가 다들 체코에 대한 환상을 불어 넣은것 같은데 정말 가보면 볼거 없습니다.
하루면 다 봅니다.(관광의 목적일때 입니다. 다만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클래식 공연과 인형극 등이 있으나 본인은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
그래서 어김없이 밤거리를 어슬렁 어슬렁 마치 사자가 남긴 먹이감을 찾아 해매는 하이애나와 같이 다녔습니다.
이노무 나라 4시면 해가 지더군요. 아놔. ㅠ
여튼 가기전에 미리 클럽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투입했습니다.
위치는 까를교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라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5층짜리 건물이며 각 층에는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틀더군요. 그리고 특징은 체코 현지인 보다 외쿡인이 더 많지만 겨울은 여행 비성수기다 보니 체코 로컬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튼 당당하게 하지마 소심하게 들어갔습니다. 역시 맥주는 정말 싸더군요. 2500원정도에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실수 있으며 입장료도 10000원 정도 밖에 하질 않습니다.
도착할 당시 너무 일찍 간 관계로 사람이 없습니다. 혼자 그것도 동양인 혼자 덜렁.. 맥주 하나 들고 고개를 까닥까닥 몸을 넝실넝실 하고 있으니 뭐.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휙 처다보더군요 그래도 공돌이. 역시나 무식하게 쌩까고 혼자 덩실 덩실 합니다.
그렇게 한시간여 12시 근처가다되어 가니 사람들이 모여오기 시작하더니 12시 넘으니 쓰나미 입니다. 각층마다 사람이 꽉꽉 들어차고 정신이 없습니다.
공돌이는 여기서 화이트 호스들을 처다보느라 정신을 놓습니다. 음.. 그래..역시.. 하면서 여기저기 쳐다보며 혼자 들썩 들썩 하게 됩니다. 그러다 독일 친구들(남자 4명입니다. ㅠ) 만나서 또 미친듯이 놉니다. 술을 못하지만 샷으로 몇잔 먹고 맥주 몇잔먹으니 멍멍이가 되어버립니다. 여기 저기 막 뛰어 다닙니다.
하지만 술 = 음기보충 신호가 옵니다. 동양인.. 잘 안먹힙니다.ㅠ 아놔. ㅠ 역시나 방콕인가 하는 아쉬움을 춤사위로 불사릅니다. 그러다 만난 친구들 국적은 그때 제가 술을 넘 많이 마셔서(소주 반병이 거의 취사량인데..ㅠ 이날 샷에다 맥주에다 얼마나 먹은지 모릅니다. ) 기억이 나질 않지만 덩실 덩실 춤추며 노니 자기 친구들을 소개 시켜 줍니다.
역시나 여자들이 있네요. 자기 여친이랑 친구들이랑 왔답니다. 그래서 여기서 전 눌러 앉습니다. 친구 여친의 친구(족보가 왜 일케 복잡해; 하얀이라고 부르겠습니다. ) 하얀이를 만나서 술한잔 하고 뭐 얘기를 좀 했습니다. 그러다 같이 춤추러 다니고 그러다 보니 역시나 알콜의 힘으로 동양인이고 뭐고 막 들이 댑니다. 스테이지에가서 남자 애들이 하나 둘씩 윗옷을 벗습니다. 전 그래도 동방예의지국의 후예이기에 안벗고 버팅기지만 이내..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이겨 벗습니다. 살짝 제 자랑을 하자면 LADY BOY님의 벌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나름 잔근육과 식스팩(?)의 선이 미흣하게 남아 있어 걔네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ㅋㅋ
여튼 그러고 완전 음주 멍멍이는 멍멍멍 하고 놀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화살과 같이 지나가 버리고 드디어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로 바이 바이 하고 아쉬움을 달랜채.. 호텔로 터벅터벅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목도 마르고 속도 쓰리고 어질 어질 하면서 몇신가 싶어 핸드폰을보다가 우연이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두둥..... 이게 뭔 사진인가요. -_-;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머리를 쥐어 짜며 기억의 조각을 하나 하나 맞춰가다보니 .. 역시나 멍멍이짓 하다가 찍었네요. 이 사진 말고도 멍멍이 짓 하면서 네이키드 한 사진도 찍혀 있었습니다.
혼자 미친듯이 웃다가 그만 머리가 아파 쓰러집니다.
역시 전 혼자 잘 놉니다. 여행은 늘 혼자 다니면서 그 나라의 클럽을 방문합니다. 슬림에서도 스크레치에서도 독고다이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아주 훌륭한 내공을 소유하면서 온 세계를 누빕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1월에 다시 체코 가는데 다시한번 방문 해 봐야겠습니다. 그때는 꼭 까올리의 힘으로 만리장성을 몇시간 만에 쌓아봐야겠네요.
다들 안믿으실 것 같아서 그 날의 인증샷 올립니다. ^^ 금발의 언니였는데 아이퐁으로 어두운데서 찍어서 아쉽지만 잘 나오진 않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