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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카페 게시글
20기 백두대간 진행 백두대간(주촌리~수정봉~여원재~고남산~매요마을)(250202. 일)(낙동 20기-01구간)
한길(박종래) 추천 0 조회 221 25.03.05 21:54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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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3.05 23:24

    첫댓글
    한번의 대간길을 나서시다니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저 역시 한번더 걸을 계획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
    한번은 마무리 한 후 걸어야
    민폐가 아닐 것이란 생각이
    앞선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철저한 건강관리 습관. 후배들의 진정한 본보기이십니다.

  • 작성자 25.03.06 13:53

    마음이 급해(?) 두 가지를 같이 거머쥐려는 욕심으로 나섰습니다.
    뒤죽박죽 헝클어진 것 보다 깨끗하게 단락을 짓고 다음 단계를 도모하는 것도 좋습니다.

    든든하고 발 빠른 승승장구 님 빈자리가 커 보였습니다.
    식사 시간에 좌중을 휘어잡는 유쾌한 목소리가 아쉬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25.03.06 07:57

    역사를 쓰고 계시니까, 역사란 무엇이냐고 묻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ㅋ
    저는 산에 가면 대원들 따라가기만 하는 발걸음만 바쁩니다 그런데 한길님의 역사에는 그곳의 내밀한 속살들이 보여 복기하는데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20기 산행도 반복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 25.03.06 14:05

    잡다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는 말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고 칭찬해 주셔서 과분합니다.
    어느 산등성(이)에서, 구비에서 자락에서 무쏘꿈 님의 호쾌하고 장쾌한 웃음과 철학을 함축하면서도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가 들려오지 않을까 귀를 쫑긋해 보았습니다.

    다음 길에서는 그런 즐거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기 출발을 축하드립니다.
    진부령까지 무사 완주 하시길바랍니다.
    정맥하는날과 같은날이라 함산 못해 아쉽네요~~~

  • 작성자 25.03.06 21:32

    축지법을 하는 것 같은 덤박골... 님!
    시원한 발걸음이 눈에 선합니다.

    정맥 길 안전하게 산행하시고, 산에서 뵐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5.03.08 11:56

    이번 구간을 시작으로
    한여름엔 어찌 걸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길님과 대장님들은
    긴 세월을 어찌 견디어 오셨을까도 생각했답니다.

    견딜 일만 있었다면 힘들었겠지만
    더 행복한 일들이 많았기에
    지금까지 산행을 이어가시지 않을까로
    생각이 귀결되었습니다.

    곧 새순돋고
    오만가지 야생화가 피어오르면
    발걸음은 둥실둥실 떠오를 것입니다.
    잊어버린 나무와 꽃들의 이름을 배우면서
    함께 걷는 날을 기다립니다.

    솔갈비 아래
    봄이 오는 소리가 아주 웅성웅성하였던
    고남산 구간이었습니다.

  • 작성자 25.03.08 19:52

    지난 날 산 욕심이 많아 산 하나를 오르면 미리 지도를 살펴 옆에 다른 봉우리 찾아 오르곤 했는데,
    정화산, 조항산을 한꺼번에 가는 산악회가 있어, 얼씨구 참가했던 데가 낙동산악회, 백두대간 길이었습니다.
    대원들을 따라 걷고, 어딘가에서는 앞서기도 하면서 백두대간 길 별것 아니다 건방진 생각을 하고
    그 뒤로 따라 나선 백두대간 길.

    산을 차츰 알아가고 조선시대 신경준이 만든 산경표, 1대간, 1정간,13정맥 따위
    우리나라 산세 공부도 하면서 차츰 산에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저 산이 좋아 나섰고, 뒤에는 좋은 분들을 만나 산행에 즐거움을 더하고,
    외람된 말이지만 내 발걸음에 인생의 의미를 담는 흉내도 내면서 비틀거리면서 걷습니다.

    느린 발걸음이지만 좋은 벗들을 만나 인생 공부 열심히 합니다.
    늘 기운 넘치고 밝은 모습. 본받고자 노력합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 25.03.10 12:29

    우리나라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간길 풍관을 멋지게 담으시고,
    언제나 대간길에 베어있는 역사와 구구절절 사연들까지 꼼꼼히 기록하시는 정성에
    감동하게 됩니다. 추운 날씨에 강원도 대간길 긴 여정을 걸을 때는
    걱정도 했었는데, 그것은 산행 초보자의 기우에 불과했고,
    눈이 없는 대간길에서는 큰형님께서는 축지법까지 써시는 경지에 도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ㅎㅎ
    많은 시간이 지나면, 저도 그런 경지에 이럴수 있을지.. 희망을 가지고서,
    경험을 쌓아가며, 애써보겠습니다.
    언제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5.03.10 15:07

    자만에 빠져 지도와 산세를 유심히 살피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찻길로 들어서 산등성(이)을 얼마쯤 건너뛰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지름길로 들어선 꼴이 되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잘 이용하지 않고, 감각과 엉터리 경험에 의존하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실수를 깨닫고 다시 제대로 된 길로 되돌아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라 그대로 걸었습니다.
    마치 새치기한 찜찜한 기분이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실수투성이일 때가 많습니다.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고, 허덕이면서 민망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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