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30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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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추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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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스님 |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 마음에 살아 있는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법정 스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 종교계의 세 거목과 함께 활동했던 종교계 인사들이 그들의 삶과 그들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화 마당이 '참종교인이 바라본 평화'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2시 30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가 김 추기경에 대해, 전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 스님이 강원용 목사에 대해,
서울대 미대 최종태(요셉) 명예교수가 법정 스님에 대해 각각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또 종교계 대표들이 '평화를 위한 종교간 어울림'이란 주제로 대담을 갖고 우리 사회의 갈등 원인이
되고 있는 현재의 종교 모습을 성찰하며,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양해룡 신부,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기독자교수협의회장 이정배 교수 등이
대담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세 거목의 뜻을 이어가는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고준석 신부), 맑고 향기롭게(이사장 현장 스님),
대화문화아카데미(원장 강대인)가 공동 주최하는 것이라서 더 의미가 있다.
동영상 상영, 축하 무용공연, 사진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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