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야할 결혼생활에 좀 벌레를 키우지는 않는지??
남녀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다음에는 혼인을 하게 되어있다.
나라나 시대에 따라 혼인의 형태나 습관은 천지차이지만
결론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검은머리가 파뿌리[하얗게]가 되도록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를 누구나 바란다.
그런데 누구 네는 행복하게 살고 누구 네는 불행으로 끝난다.
그 차이가 뭘까??
기차가 다니는 길을 철로라 하는데
지금은 콘크리트로 만들지만 예전에는 나무로 만들었다
침목이라고 그런데 이 침목은 나무라 시간이 갈수록 썩기에 썩지 말라고
콜타르로 방부처리를 한다.
그래야만 오래오래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기에
이 침목이라는 게 아무나무를 쓰는 게 아니고
돌처럼 단단한 나무를 사용함에도 좀 벌레가 낀다면
밖으로 표시는 나지 않지만 안으로 곪아 결정적 한방에 나무는 부러지고 많다.
거의 부러질 때까지 모르는 게 좀 벌레다
그럼 우리네의 결혼은 방부제처리를 하고 사는가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결혼 생활의 방부제는 첫째가 배려이다
둘째는 격려이다 셋째는 사랑이다
핵심방부제는 믿음이고 요즘 명절 증후군이라는 게
사회문제화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아내 아니 여자입장에서는 시댁으로 차를 타고가야하고
핵가족이라 단란히 살다가 갑자기 많은 시댁식구들을 만나야하고
음식도 만들어야하니 요통이 올수밖에 없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이니 상도 여러 번 차려야하고 잘 공간도 좁고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니 힘들 수밖에 없다.
특히 맞벌이하던 여자는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명절 연휴가 아니라 명절 연노동인 것이다
또 한 남자는 아니 남편은 힘들게 운전해 가야하고 문제는 인식의 차이이다
행복은 나누면 커지고 불행은 나누면 작아진다는 말이 있다.
명절 준비도 시부모, 남편과 아내 방문한 친척들이 힘든 일도
서로 나누어하면 좋을 것이다
필자가 군대생활을 할 때 야자타임이란 게 있었다.
군대도 사람 사는 곳이라 교육 훈련 외에도 참 잡무가 많았다
사소한 거지만 식기 닦기 청소 사역 등등
그런데 6월 달에 입대하여 7월말에 자대 가서 분위기 파악이 안됐는데
추석이 돌아왔기에 약간 우울했다
집에서 있었다면 하고 그런데 추석날이 되니까
고참병들이 졸병할일을 하고 졸병들은 쉬라는 게 아닌가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그러니 평소 힘든 것을 그 날 하루는 자유를 준 것이다
즉 꽉 막힌 숨통을 틔어준 것이다
남편이 먼 길 운전하면 아내가 고맙다고 하고
아내가 힘들게 음식을 했다면 남편이 고생했다고 위로해라
그러면 결혼이란 침목에 절대 좀 벌레가 끼지 못한다.
좀 벌레로 인해 위기를 느낄 때면 이미 늦은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회복은 가능해도 후유증이 오래간다.
제사 모시고 나면 음식은 셀프로 하고 가까운 곳에 온천이 있다면
목욕을 가고
성묘를 안가도 산이 있다면 산에 오르라
그리하면 화목할 것이다
건강행복연구가 김 성규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