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나한테는 생기지 않을 질병이라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이 의심되어 예방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미 발병한 경우에는 “ 예방 ” 이라는 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다리가 피곤하고 뻐근한 경우 혹은 가느다란 실핏줄들이 조금 보이는 수준이라면 “ 예방 ” 이라는 조건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그럼, 하지정맥류는 평상시 올바른 생활 식습관과 운동을 하면 예방을 할 수 있을까요?
네! 치료는 불가능하더라도 예방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의 개선 및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 하지정맥류 운동 ” 은 충분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인체 모든 장기 및 신체 리듬에 있어, 균형적인 순환을 돕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의 하지정맥 예방이라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지만,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병한 경우라면 앞선 설명과 같이 이야기는 틀려집니다.
어떤 경우에서 이야기가 틀려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이 뛰는 힘으로 사지로 순환하는 동맥과 달리, 정맥은 자체 압력이 전혀 없기에 평상시에는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지의 정맥은 머리 부위와 달리 평상시 가만히 있을 때는 정체되어 있습니다.
손등, 발등에서 관찰되는 혈관들을 만져보면 “맥박”을 느낄 수 없는데, 이는 정맥 자체는 압력이 없고 혼자의 힘으로는 순환하지 못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동맥에 있어서 심장과 같은 기능을 해주는 무엇인가 필요한데, 바로 종아리(장딴지) 근육의 수축,이완운동(근펌프운동) 입니다.
종아리(장딴지) 근육의 수축, 이완운동의 힘을 빌려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되며, 이때 중력을 이기고 심장 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기게 됩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충분한 근력” 이 형성된 경우라면, 근육이 혈관을 짜주는 힘이 강해지면서 당연히 더 강한 추진력을 얻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반대로 근육이 약해서 짜주는 힘이 부족하다면, 추진력이 약해지는 만큼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근력 향상을 통해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어 운동은 하지정맥류에 좋다 >
하지정맥이란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리의 정맥 내 판막(valve)이 손상되면서, 정맥혈이 발끝에서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게 “혹(瘤)” 을 말합니다.
< 피해야 할 스포츠 >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에게는 마라톤, 등산, 축구 등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중력의 영향을 받는 조건에서 장시간 움직이게 되면, 움직이는 시간 동안 역류가 더 많이 일어나면서 병의 악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키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pBfuK-voBDo
근력이 좋은 분들은 근육이 혈관을 짜주는 힘도 좋은 만큼, 더 많은 혈액이 역류에 일조하는 만큼 무리한 운동은 “독(poison)” 이 됩니다.
따라서 건강증진 및 하지정맥류 예방 차원에서의 운동은 적극 권장 사항이 됩니다.
하지만! 운동 자체가 발병된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개선 시켜주거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 발병된 하지정맥류, 운동이 답이 아니다. 치료가 답이다. >
1) 하지정맥류 환자는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요?
▶ 하지정맥류 환자는 운동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운동을 예방법으로 생각하라는 것이지, 치료의 개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정맥류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건강증진 및 하지정맥류 예방 차원에서 어떠한 운동을 하셔도 무방하지만, 이미 질병이 진행 중이신 분들이라면 역류를 최소화하고 증상을 유지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수영과 (하늘) 자전거 타기입니다.
이러한 동작들은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거나 최소화할 수 있기에, 운동으로 인해 더 악화하면 어쩌나 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또는 가벼운 요가 동작도 좋은 선택이며 집이나 직장 등에서 2~3분 내외로 가벼운 스쿼트 동작을 수시로 반복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2) 짧은 시간 2~3분 내외의 운동도 무리라 하시면,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 무엇보다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평소에 운동에 관심도 없고 운동량이 평상시에 거의 없었던 사람이 갑자기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을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운동을 시작하실 때 무리 없이 꾸준한 실천을 통해 서서히 근력을 단련시킨다면, 질병으로부터 해방되는 순간부터 강한 체력을 요하는 운동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3) 체력을 키우세요.
▶ 평소 운동이랑 거리가 멀었던 분이라면, 가벼운 동작을 시작으로 체력을 만드세요.
하지만 현재 하지정맥류가 단독으로 발생한 거미양정맥류 및 망상정맥류 혹은 판막 손상으로 인한 역류가 이제 막 시작으로 심하지 않은 정도의 하지정맥류라면, 보존요법 차원에서 운동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CEAP 분류법상 2기 이상의 하지정맥류 상태로 혈관 초음파 검사에서 1초 이상의 역류가 전체 다리의 30% 이상 범위에서 관찰되고 있다면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지정맥류에 대한 치료가 모두 종료된 시점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운동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라는 질문에 “ 네! ” 라고 대답한 만큼, 하지정맥은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이미 발병하였고 현재 진행 중인 상태라면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만 시행하는 것이 맞겠으며
이미 심각한 상태로까지 진행된 경우라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증상에 알맞은 치료 후에 본격적인 하지정맥 진행 상태에 맞는 운동을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https://m.place.naver.com/hospital/11890602/home?entry=p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