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아옹다옹하다 보니 벌써 인생 후반기가 되어서야 가끔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종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글세 누구나 무언가 믿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믿음에는 종교를 비롯해 그 대상이 무척이나 많다.
크게 보면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등이 있는데 그 외 종교를 벗어나 믿는게 있다.
말하자면 큰 바위를 믿는 사람도 있다는 말이다.
나는 유교의 집안으로서 조상을 숭배하고 있지만 어느 종교가 좋다는 것이 아니고 내 환경에서는 보는 것이 절이나 교회 뿐이었다.
특히 등산을 자주하다 보니 산속의 절을 많이 보게 되어 교회 보다는 불교에 더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오대산 그야말로 산의 가운데에 있는 중대(中臺)를 비롯하여 북대·남대·동대·서대가 오목하게 원을 그리고 있어 그 산세가 <다섯 개의 연꽃잎에 싸인 연심(蓮心)과 같다 하여 오대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오대산은 좌로부터 호령봉, 비로봉, 상뫙봉, 두로봉, 동대산으로 다섯 개의 봉우리로 둘러져 있다.
그 속에 오대가 있는데 동대에는 관음암 관음보살, 서대에는 수정암 대세지보살, 남대에는 지장암 지장보살, 북대에는 미륵암 미륵보살,
그리고 중대에는 사자암 문수보살을 모시고 있다.
상원사 문수전에는 문수동자와 문수보살을 본존 불상으로 모시고 있다.
그런데 보통 절에서는 석가모니를 모시고 있는데 오대산 상원사는 석가모니 보다 문수보살을 더 우대 하는 것은 오대산이 문수성지 란다.
불교는 믿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깨닫는 것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삶과 죽음인데
결론은 인간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종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의
문수동자상, 문수보살상
상원사 봉황
상원사 봉황
문수정
월정사 구름다리 만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