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상승이 눈이 부십니다.
제가 아는 SK하이닉스는 시총 50조에 머물던 기업이었는데, 어느새 130조 가까이 왔군요.
모두 아시겠지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등에 제대로 올라타, HBM을 주도하면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물론 HBM을 제외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함을 보이고 있지만, HBM은 이 모든 것을 상쇄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대한 관심이 커질 때마다 비교 대상이 되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원조 K-최강인 삼성전자입니다.
삼성 역시 HBM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AI 모멘텀에서 뒤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운드리도 부진함을 보이고, 메모리에서도 암울한 상황입니다.
이에 코스피 대장주는 삼전이 아닌 하이닉스라는 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죠.
우스갯소리로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했는데, 와이프를 바꾼 최태원 회장님의 결단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주주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삼성 역시 주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날은 지난 15일, 단 1거래일뿐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는 데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약화, 글로벌 투자은행의 비관적 전망, 환율과 금리 문제까지 복합적 요인이 얽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쓰잘때기 없이 아무것도 모르는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유럽중앙은행(ECB)이 AI 관련 주식의 버블 위험을 제기했습니다.
지들 증시나 잘 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