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이큅먼트 서비시스(H&E Equipment Services Inc, HEES)는 장비 임대, 임대 장비 판매, 신규 장비 판매, 부품 판매 및 수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 부문을 운영하는 장비 대여 회사입니다.
영위하는 사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너무나도 재미없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HEES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이유는 인수합병 때문입니다.
바로 유나이티드 렌탈스(United Rentals, url)가 HEES를 주당 92달러, 총부채를 포함해 48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유나이티드 렌탈스 역시 장비 대여회사입니다.
HEES를 인수해 시장의 점유율을 더 크게 넓히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장비임대 점유율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로 인해 사업의 전망성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렌탈장비가 64,000대, 가치 29억 달러로 확대된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증권가에선 인수합병을 통해 24개월 내 연간 1억 3,0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3년차까지 연간 1억 2,000만 달러의 매출 시너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정적인 분석도 있습니다.
인수를 통해 자사주매수프로그램 일시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순 레버리지 비율이 2.3배로 레버리지가 증가하고, 인수를 위해 상당한 부채 자금을 조달해야 하므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괜히 지금 두 기업의 주식을 잘못 매수하면 제대로 물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이에 사업의 파이를 키워 시장의 지배력을 넓힐 수 있다는 낙관론과 단기적인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론이 대립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