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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월이 왔다 ~5.1
어이할까요
4월은 간다는 말도 못하고 갔습니다
헤어짐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뜨거운 눈물로 만남을 약속하는 믿음입니다
존중과 배려라는 말이 무색해
4월은 잔인하게 병원마저 칼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어린이도 어버이도 스승님도 부처님도 계셔요
라일락꽃이 피어 그 향기 목위로 올라 옵니다.
양쪽에서 타 올랐던 사랑은 고귀하고 아름다워
그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다짐하는 우리입니다
다시 오지않을 5월이 무진장 기억되도록 많이 웃고
건강한 미소로 서로를 고마워하며 함께해요 ~~
~~~ ❤️ ^^
감사합니다
4월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우리에게 기쁨을 만끽하는 댤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작은 배에 올라
큰바다를 함께 항행하는 여행객입니다
송홧가루 향기를 음미하고
그 진한 소나무의 변함없는 모습을 기억합니다
간절함으로 웃음을 짓는 환한 미소로 서로를 인정하는
아름다운 사랑이 넘치는 5월의 향기를 가슴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모정~~5.2
아기 고양이가 임신했어요
어딘지 발걸음이 뒤뚱거립니다
아빠는 없는 모양입니다
질러만 놓고 어디론가 떠나버렸겠지요
점백이는 작년 이맘때 태어났습니다
5명의 형져가 함께 와서 혼자 남았습니다
임신 전에는 여럿이 모여 다녔는데
이기를 갔더니 사료 먹으려 오는 것도 혼자 시간대입니다
조용히 요란스러워 하지않게 조심조심 걸어서 나타납니다
먹고 나면 다시 보금자리를 마련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난 모른척 그곳에 찾아가지 않습니다
출산을 위한 아기 점백이의 위대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 ❤️ ^^
아기를 탄생시키기 위한 점백이의 정성이 대단합니다
요란한 무리들과 어울리지 않고 조심거립니다
태교를 하는 단계를 중하게 여기는 모양입니다
먹을 것도 가리고 어울리는 친구들도 엄선합니다
몸을 정결히 하며 요란스런 세상을 피하는 눈치입니다
엄마의 아픈 지난 날을 알고 있기에 기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형제들을 다 보낸 험난한 세상을 경험했습니다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어디 맘대로 될지~~
나는 그들의 겸손한 탄생을 응원합니다
그들의 삶이 축복받기를 정말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인생은 언제나 꿀맛처럼~~5.3
눈내리는 날 찾아온 아름다운
사랑이 떠나는 꿈을 꾸는 영혼들의 불면은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가는
이별과 만남의 교착역이란 슬픈 이야기
터질듯한 느낌, 그 잊어야 할 일이 있으니
행복은 그속에서 마음먹기라는 한편의 영화 일 뿐~
몇 편의 영화를 찍어야 정말 온통 삶이 아름다워
하루 이틀 사흘 그리고 수많은 세월이 약이려니
너무들 앞서거니 뒷서거니 수군수군 숨죽이는 인생길
별빛만 쏟아지는 밤에는 꿈도 오지않는 훗날의 미련~
날개짓으로 물오리 둘이서 날아 오르는 새벽인양
인생은 언제나 벌과 나비 찾아드는 꿀맛처럼~
~~~ ❤️ ^^
주말입니다
세월은 말없이도 가야할 길을 잊지않고 갑니다
우리는 오락가락 떠들썩하게
가던 길도 때로는 잊어버립니다 ㅎㅎ
함께했던 전우들의 슬픈 이야기가 서서히 찾아들어
나의 인생이란 열차도 정비를 잘 하고 있어야 한다는
황홀한 계절에 흔들거리는 가로등 입니다
혹시나 지진이 나거나 하는 날에는 필요하겠지요~ㅜㅜ
파랗게 자라느는 새싹들을 바라보는 일상은
넘 감사하고 고마운 질투입니다
좋은 금요일입니다
건강하세요
" 아기 배~5.4
흰꽃이 피고
바람이 불어 좋았던 추억이 ~
내 밑에서 삿갓끈을 고쳐쓰지 말라
손으로 하늘 빛을 문질러 얼굴에 발라라~
꿈많은 시절
나는 얼른 큰 배 되어서 달콤해야지
지나는 참새들이 수군거린다
살다보면 네 맘대로 되는게 몇이나 될까
무슨 소리여, 고바우 영감이 되어야지
뒷짐지고 걷는 나그네여~!
아기 배~!
겁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 ❤️ ^^
새벽은 7도로 시작입니다
일교차가 20도가 넘는 요즘입니다
옥수수도 감자도 고추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내 정성보다 훨씬 잘 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집에 배 3그루가 있는데 무척 많이 달렸습니다
마지막까지 몇개가 남아서 천명을 다 할지는 모릅니다 ㅋㅋ
그래도 근래에 가장 신나는 열매 숫자가 매달렸습니다
벌레 약을 주고 관리를 하여 마지막에는 산까치만~~
익어서 단맛이 나려고 하면 한 20마리는 달려드는
참 장관입니다, 그걸 쪼아서 먹는 모습이 좋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믈망으로 차단하려 합니다 ㅎㅎ
조금 야속하지만 그동안 양보했으니~ㅋㅋㅋ
어제는 감자밭에 잡초제거를 하고
오늘은 고추밭에 물을 주고 고추망을 손질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봄은 흰구름에 걸렸다~5.5
봄은 이렇게 한바탕 소란을 피운다
꽃잔듸 꿀맛처럼 봄이 머무는 곳
배 복숭아꽃 지고 연산홍이 넘치는 기백~
흰색 빨간색 황동색이 꽃밭을 수놓는다
매발톱꽃 피고 백합이며 작약이 꽃대를 올리고
뒤뜰에는 할미꽃이 피었다
곰취 떡취 산취나물 돈나물 넘쳐나고
오가피 두릎 엄나무 순이 봄맛을 돋우는 곳
높은 산 깊은 계곡은 푸르름에 절어
은행나무 밤나무 느티나무에 봄은 흰구름에 걸린다
밤이면 개구리 관현악단 연주소리 넘쳐라
느티나무 그늘에서 알을 품는 까치부부 숨소리~!
~~~ ❤️ ^^
좋은 계절입니다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우리집 주변에 봄이 한창입니다
이 시기가 최고의 선물입니다
비내리고 나면 꽃들이 시들하겠지요
그래도 백합과 작약이 뒤이어 멋지게 필겁니다
비가 기다려지기도 했는데
마침 잘 오는데 적당히 오길 바랍니다 ㅎㅎ
머지않아 찾아 올 여름을 들여다 봅니다 ㅋㅋ
계절은 빠르게 달려가는 기차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야기 꽃~5.6
덤벙덤벙 걸어서 갔더니 인생이더라
아는 척도 하고 때로는 모른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잘난 인생사라 잘난대로 살고
못난 인생사라 못난대로 살고
지지고 복닥거리더니 어느새 검은머리 파뿌리 되어
이병철 정주영 회장님 너튜브 영상보며 5000원을 셈한다
병원을 안고 걷는 운명은 천명이라
돌고 도는 세상살이 이런들 어떠랴 저런들 어떠랴
청춘이 꼭 빨간색만도 아니고
사랑이 꼭 핑크빚만도 아니라는 유행가를 듣는다
"여보시오, 거기 누구없소?" 하며 눈물을 머금어
붉은 빛 태양은 달보다 더 진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 ❤️ ^^
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연휴내내 내리는 비는 단비입니다
소리없이 조용조용 내리는 참 좋은 비입니다
그 길에서 산오리들은 짝을 지어 날으는 모습이 좋습니다
불빛을 따라 개구리 특공대들이 문앞으로 다가와
인간과 한번 콘서트를 열자고 하는데 어찌할까요~?
그만 가라고 길을 돌려보내지만 어딘지 아쉽습니다
세상사가 한여름밤의 꿈이라 했거늘 함께 공존하는 ~
비닐하우스를 순찰하고 감자밭 옥수수밭을 순찰하고
저기 광덕산하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구름을 바라봅니다
작약과 백합이 곧 꽃을 피우려 합니다
그리고 밤나무 꽃이 하나 둘씩 맺어지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 배추꽃이 피고 ~5.7
감사합니다
비를 기다리는데 비 내렸습니다
봄은 얼갈이 배추 꽃을 피우고
나비 날아 봄날은 녹음으로 우거집니다
노오란 꽃이 눈을 감아 미소를 지어
그 향기에 한없이 꽃을 사랑했습니다
덫없어라, 사랑은 끝없는 미련을 남기는 마법~
봄이 무르익는 노랑 배추꽃은 아름다워~
깊숙히 문을 열고 들어가는 꿀맛, 꿀맛~
하염없는 비는 계속내리고 입술은 행복입니다
저녁 노을로 물들어가는 인생길이 아름답습니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 비는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 ❤️ ^^
비가 계속됩니다
내리는 량은 적어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도 햇빛을 먹는 식물들은 조금 춥습니다 ㅎㅎ
얼른 태양이 얼굴을 내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울어대던 개구리들도 합창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아마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이제 산은 녹색에서 짙은 색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입하가 지났으니 여름이 곧 오겠지요
옥수수밭에 잡초가 많이 자라났습니다
해가 들면 잡초제거 작전에 들어가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요즘 일은~5.8
감자밭에 추비를 주고 순치기를 한다
파란색 감자를 막기 위해 흙을 돋운다
옥수수밭에 추비를 주고 자라난 잡초를 제거하여
옥수수가 잘 자라도록 하고
비닐하우스에 고추들이 잘 자라도록
주기적으로 물호스를 이용하여 물을 준다
아침 저녁으로는 앞뒤와 옆을 개방하여 온도를 조절하고
설치한 망을 손질하여 고추가 곧게 자라도록 한다
자라나는 잡초를 제거하고
추가적인 비료(퇴비)를 주어 잘 자라도록 해야합니다 ㅎㅎ
밤에는 트롯음악을 듣고 힐링하고
새벽에 일어나 일터에 나가전 우리 아가들 산책을 시킨다
~~~ ❤️ ^^
아침기온이 무려 4도입니다
겨울이 오는줄 알았습니다
눈 앞의 광덕산을 바라보며
의미있는 미소를 짓기도 하고 좋은 일상을 염원합니다
모두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간직하면서
건강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한바탕 소란을 피워야 직성이 풀립니다
뭐 산다는 것이 쉬울까요 ~!
의미있게 사는 것은 쉽지않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일터에서 땀을 흘리는거 좋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나는 산을 매일 오릅니다~5.9
우리집 앞에는 강이 있고 높은 산이 있습니다
지금은 짙푸르게 여름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함부로 오르시면 위험합니다, 속을 홀딱 벗고 있거든요
혼자 오르지 마시고 서로가 손잡고 오르시면 좋습니다
오르다 보면 발이 아픈 분도 있겠지요
혹은 어젯밤의 과음으로 구토도 날겁니다
산행은 함께하는 동행으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입니다
손을 잡아 주기도 하고 누군가의 손을 잡아 오르기도 합니다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가는 것이 인생 길입니다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을 살 것처럼 인생이란 욕심쟁이 입니다
나는 매일 산을 오릅니다
오르다 보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고
힘들어 하는, 앞서가는 분을 등뒤에서 밀어주기도 합니다
전혀 억울하지도 않아 함께 하기에 이 길이 좋습니다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가을 단풍잎이 그려집니다
흰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산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함께 하기에 춥지않습니다
함께 하기에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내가 지천강(와수천)을 건너 갈 때에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내 찾아와 물을 건너는 도섭장을 알려주는 분이 있습니다
산길을 잘못들어 헤매이다가 목이 말라 갈 때에
본인의 마지막 남은 물 한컵을 주는 고마운 분이 있습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 합니다
지천명을 건너 이제는 고희를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먼저 넘어선 분들은 대단합니다, 존중합니다
저 깔닥고개만 잘 오르면 저도 무사히 정상에 오르게 될겁니다
매일매일 하루에도 열두번씩 곤두박질하고 바라 봅니다
그래도 질리지 않고 꼭 손을 잡고 황혼을 넘기려 합니다
서로 존중과 배려로 함께하는 노을을 봅니다
양지마을, 광덕산을 안고 있는 우리동네 짱입니다
" 피어난 민들레꽃이 지고 있습니다 ~5.11
언제부턴지 우리집 느티나무에 까치부부가 왔습니다
아마도 작년 12월에 집짓기를 시작했습니다
금년도 1월말에 집이 완성되고 부부는 늘 함께 했습니다
눈내리는 날에는 어디론지 날아가 눈을 피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른 봄에 까마귀가 나타나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날까로운 싸움인데 그래도 물지는 않고 싸웠습니다
큰 까마귀가 결국 물러나 인접으로 날아갔습니다
까치부부는 숨소리마저 죽인체로 열심히 할 일을 했습니다
꽃피는 4월 중순에 아마도 알품기에 들어간듯 합니다
그러니 곧 새끼가 때어나 한 세상을 보고 외치겠지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인지"라고 말입니다
(하늘아래 유일한 존엄한 존재인 나는 세상사 고통을 치유하는
일을 하겠다)
피어난 민들레꽃이 지고 있습니다
~~~ ❤️ ^^
금요일 오후입니다
열심히 옥수수밭 잡초제거와 북돋우기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날씨에 바람이 약간 불어와 덥지는 않습니다
일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ㅋㅋ
내일은 비가 조금 내린다고 합니다
와 봐야 알겠지만 적당히 내려주길 바랍니다 ㅎㅎ
농수로에 물이 조잘거리며 흐르고 있습니다
논에 모내기를 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물입니다
그 물을 타고 떠다니는 개구리 형제들이 신났습니다
세상사 한순간인데 즐겨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산 사이로 산~5.12
봄비인지 여름비인지
바람결에 저무는 5월의 하루는 쉼이다
까치부부 새키안고 떠나간 날
아쉬움이 뭉클하여 그냥은 못보내는 중이다
이 비를 어디서 피할까, 괜시리 걱정이 되고
철없는 비는 조금 세차게 내렸다
눈을 허공에 매달아 산너머를 보니 산이다
100세를 기다리며 뚜벅뚜벅 걷고 산을 봐야지~
트롯으로 살아가는 밤이다
졸리면 졸리는대로 눈을 감아 아침을 맞는다
별빛을 기다리고 달빛에 기대이고
흙을 만져 그 숨결을 듣고 산사이로 산을 돌고 있다
~~~ ❤️ ^^
날씨가 무척 좋아졌습니다
포근한 날씨입니다
이제 뜨거워 지겠지요
여름이 곧 올 겁니다 ㅎㅎ
우리 꽈리도 일반고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나를 닮지않아서 고추들이 잘 크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병없이 잘 관리해야겠지요
감자도 잘 자라고 옥수수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좋은 휴일을 원합니다
"새벽은 오고~5.13
촛불 속의
꿈처럼 두근거리는 바램처럼~
5월은
햇살아래 피어나는 창포꽃
나무 아래 그네는 하늘로 오르고
삶은 아름다운 미소~
뻐꾸기 울음으로
빨간 새벽은 오고 있었다
둥그런 모습일까
구름마저 손으로 봄날을 비빈다
장미꽃 봉우리 웃으려하는 순간
고라니 가족이 길을 건너 강을 건너는 새벽~
~~~ ❤️ ^^
안개속으로 오는 월요일입니다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요
또 다가서는 휴일이 수요일입니다
계절의 여왕이 휴일의 맛입니다~
삶은 아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는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천년을 살리라~5.14
아카시아 꽃이 붉게 물들어
5월은 장미꽃이 여인을 안고 사랑을 한다
둥그런 달덩이 느티나무에 걸리던 날
그 가슴이 애리는 추억이 살아서 오다 눈물짓고
찔레꽃 하얗게 피더니
소꼽풍뎅이 서로 껴안아 진짜 사랑을 연다
천년을 살리라, 만년을 살리라 다짐하는
인생은 바람이란다
서산에 걸터앉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되돌아 미소짓는 연습을 해야지~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처럼 살다지고 웃어라
눈을 감아 꿈도 꾸었으리라
~~~ ❤️ ^^
좋은 아침입니다
훤한 큰산은 초록물이 덮쳐서 검게 보입니다
바람마저 숨을 죽이고 있으니 고요한 새벽입니다
울던 개구리들마저 휴식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밤나무잎이 무성하여 곧 꽃이 필 모양입니다
하하 그 향기 그윽하게 이제 5월도 익겠지요
복숭아 꽃이 지더니 복숭아가 많이 달렸습니다
아기 복숭아 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옥수수밭 북돋우기하고
비닐하우스내에 고추순치기를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순간이 행복입니다 ~5.15
오늘은 나를 찾는 날
세상에 제일 존귀한 나를 찾아서 발걸음을 내딛는 날~!
인간극장 속으로 빠져드는 사색
백합꽃 피는 하얀순정으로 아기부처님께 물을 끼얹었다
내리는 비는 계속내리고
오늘 비내리면 오곡이 풍년이란다
이 나이에 선생님을 찾아야 하는 절실함
눈감는 날까지, 서산을 넘어서도 잊어서는 안되는 고마움~
부모님 스승님을 가슴에 품고
절대자를 머리에 이고 거듭나는 기도는 뿔난 사자다
돌아서면 삥긋 웃는 철없는 인생은 광대놀이다
이순간이 행복입니다
~~~ ❤️ ^^
덕분에 잘 쉬고 있습니다
떡이 탐이 나서 밥을 두번 먹고 두개 받았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무소유로 살아라는 충고는 잊고
순간의 욕심이 발하는 나는 땡땡이 입니다 ㅎㅎ
날마다 좋은 날이 오리면
날마다 좋은 일을 해야합니다
한순간이라도
그런 생각을 하여 본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ㅋㅋ
비는 계속내리고 저는 순찰을 나갑니다
물이 고인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조치합니다
우리 아가들은 먼저 잠드는 방으로 들어와
네발 뻗고 잠들었습니다 ㅎㅎ
선생님 한분과 군 윗분께 전화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행복입니다 ~5.16
하늘길이 열리어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
늦은 봄 밤비는 서러워라
세상이 어둠속에 세상을 만난다
여름은 저 산너머에서 발걸음을 내딛는데
아침햇살이 구름속에서 꿈을 꾼다
이렇게 한바탕 소란을 피워야
직성이 풀려 떠나는 아쉬움을 전하라
남몰래 붙들고 가지말라 애원하는데
그 봄이 자꾸만 가려한다
광덕산의 봄은 이렇게 여름으로 가는 길목
행복입니다
~~~ ❤️ ^^
한바탕 비가 내리더니 춥습니다
여린 잎들은 손이 오고라 떨고 있습니다
그러다 햇빛이 솟아나서 덥겠지요
이렇게 여름으로 가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고추망 설치를 하고
들깨모종밭에 잡초를 제거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우렁찬 숲속~5.17
여름이 온다
산넘고 강넘어 세월을 밀고 ~
슬며시 떠날 준비를 하는 봄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는데 "꽥" 소리를 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 차려야 한다는데
오리 가족이 화들짝 놀라서 숲에서 뛰어서 개여울에 든다
숲은 왕뻐꾸기 초특급 리사이틀이 열리고
아카시아 향기에 고라니의 애태우는, 사랑찾는 목소리~"꽥"
여기에 질세라 뻐꾸기부대 첨병들이 나선다
동서남북에서 뻐국 뻐뻐국 뻐쿡 뻐뻐국~
오월은 우렁찬 숲속의 향연
가는세월 오는 세월 붙들고 헤엄치는 수영선수다
~~~ ❤️ ^^
비가 내려 씻겨진 산하는 천국입니다
이렇게 한바탕 녹색이 어울어져 여름이 옮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새벽에 포천의료원에 왔습니다
정기적 진료받으러 왔습니다 ㅎㅎ
돌아가면 고추밭에 물주기와 순치기를 해야겠습니다
옥수수밭에 잡초를 확인하여 제가작업도 하구요
큰일은 없지만 감자와 고추가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순찰을 자주하여 벌레의 침입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순진한 소녀~5.18
"아이 시어~"
눈이 시리다
한움쿰 무는 생각
으 쏟아지는 침속으로 나오는 탄식~
새파란 녹색의 향기
붉그스레 익어가는 홍시인가~
5월을 넘어 6월이 다가 온다
계절은 순진한 소녀~
저항령계곡 라일락꽃 향기 그리워
자지러진 천연의 흐트림이 좋다
1000고지 오르던 어느날
봄 뒤에 흰눈이 와우와우 쏟아졌다~!
~~~ ❤️ ^^
너무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고 멋진 자연풍경입니다
오늘은 흑참깨밭을 만드는 날입니다
갑작스런 준비로 지식이 부족하여 두리번거리며~
퇴비비료를 뿌리고 땅을 파고
농수로에 흐르는 물을 담아 날라서 뿌리고--
바쁜 토요일 아침입니다 ㅎㅎ
농부아닌 농부처럼 가면을 눌러쓰게 되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어디로 가는 걸까 ~5.19
구름이 두둥실 떠도는 하늘은
광대원만의 실험실~
오는 줄도 모르고 오더니
가는 줄도 모르고 가는 것이 인생 길~
그걸 잊으려 무던히도 많은
운수납자들이 애를 썼다는데 과연 천둥이 졌을까!
새벽에 산속 뻐꾸기는 저리도 울고
질세라 소나무 위 비둘기는 몸서리쳐 우는데
전깃줄에 앉아서 졸고 있는 매 한마리
옆에는 까치부부 날아와 곁눈질로 으름장을 놓는다
어디로 가는 걸까
작은 매 한마리가 눈을 뜨더니 하늘길을 난다
~~~ ❤️ ^^
이제 아침시간도 조금 기온이 오르고 있습니다
주간 일기예보도 아무런 불평이 없습니다
원래 밭이란 3일 비 안오면 먼지가 일게됩니다
그렇다고 가뭄은 아니고 그만큼 햇볕이 따갑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새벽은 자연의 천국입니다
모든 만물이 소생하여 기쁨을 만끽하는 계절입니다
저는 자라나는 옥수수와 감자, 고추를 보며 보람을 찾습니다
조금의 육체적 조건이야 세월이 약이겠지요 ㅎㅎ
많이도 살았는데
돌아보면 어디로 가는건지 아리송한 인생사입니다 ㅋㅋ
그래도 이순간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아카시아꽃 필 적에~5.20
흰구름 하늘을 우러러 간다
고요한 봄날의 오후~
넘쳐 흐르는 녹색바탕 산골은 동화나라
청개구리 아기두꺼비 배추잎에 숨어서 형제가 된다
바람따라 맴도는 아카시아꽃 향기 그윽하여
뻐꾸기 둘이서 한 키 올린 중창으로 산골을 깨운다
사랑을 앓아야 영그는 기다림~
삶은 상해봉으로 가는 산오리 두마리 날개 짓이다
할미꽃이 피고 지고
봄날의 유혹으로 떠질듯한 작약꽃의 절정~
아, 그렇게 아카시아꽃 필 적에 기다림은
눈감아 그려보니 70번 버스 안의 좋은 얼굴들~!
~~~ ❤️ ^^
한여름의 기온입니다
움직이면 땀이라 그늘아래서 배짱이 되어 봅니다
개미들 마저 보이질 않으니 하늘은 높고
마궁마궁 피어난 아카시아꽃 향기가 밀물처럼 몰려늘고
그 향기에 취하여 그만 숲속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행복할까, 이순간이~
농수로에 흐르는 물소리 시원하기도 하고
저 광덕산하에 흰구름이 감싸돌아
봄은 수채화를 그려서 눈속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그 캔버스에 물감은 총천연색으로 무상으로 주어집니다
때맞춰 비가 오려 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 양파를 ~~5.21
소만미 지나 여름 문턱이다
발가벗는 계절의 시작~
세상 여기저기
벌거벗는 소리 요란한데
어딘가는 발가벗기는 추잡함도 있어
인연이란 굴레의 믿음이 무너지고~
믿을 것이 뭐 있던가, 내맘 아는데도
평생을 던져 갈구하는 현자들의 피나는 투혼이 그립다
어디로 가는 배냐고 묻는다면
산으로 간다고 답하려니 지난 세월이 아쉽다
누구를 믿을거냐
양파는 성인병에 특효라니 들여다 볼 일이다
~~~ ❤️ ^^
구름이 끼어서 시원합니다
푸르름이 넘치다 보니 조금 쉬었다 가는 모양입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옥수수며 감자며 고추를 보고
먹은 거 없어도 배가 불러 오니 행복입니다 ㅎㅎ
파뿌리마냥 변하는 머리를 보니 우습습니다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 세월 앞에 고개숙여야 합니다
오늘은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집입구 진달래 나무를 정리하렵니다 ㅎㅎ
산 속의 아카시아꽃 향기가 넘쳐서
새벽공기를 따라 달려 오는 산골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봄은 이렇게 물든다~5.22
아카시아 꽃향기 밀물처럼 들고
눈먼 그리움에 아파서 울고 있는 뻐꾸기
어젯밤 질투한 입을 씻어내는 몸부림으로
땍따구리는 톡 톡, 톡 톡 고목를 찧는다
밭에는 농부의 숨이 나오도록
하지를 기다리는 감자꽃이 피고 있다
광덕산에 누워서 한번 구르고
도화지에 도로 한번 누으면 별천지 열겠다
님이 아닌 님에게 그 마음이 들킬까
툴툴 털어내니 뼈속까지 초록물감이 적시어 빠져 버렸다
봄은 이렇게 물든다
손님인줄 알아 젖가슴마저 숨기는 광덕산
~~~ ❤️ ^^
하여가도 좋고
단심가도 좋습니다
잘 자라는 옥수수며 감자밭을 보니 배부릅니다 ㅋㅋㅋ
안개가 자욱합니다
산에는 아카시아꽃 향기 대단합니다
햇빛이 두려워서 밖에 나가기가 좀~
그래도 허수아비 농부 뒤를 따라 까치가 오네요
먹이를 찾는 녀석들이 안타깝습니다 ㅎㅎ
내가 심는 참깨를 콕콕 찧어서~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원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종달새형~5.23
새벽은 언제나 그 순간이다
나이먹어 나타나는 새벽맞이다
저녁은 언제나 꿀맛이다ㆍ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
녹색채소를 많이 먹고
커피와 다킂쵸코랫을 피하여야 좋다
카페인은 아침 일찍도 아니고
오후에 마시는 것도 안좋다
잠에서 깨어 2시간 정도 지나 커피 한 잔이 좋다
토마토는 자기전에 먹으면 위장장애가 온다
맵고 기름진 음식은 수면을 방해한다
점심시간대에 먹고 지기전에 술은 독약이란다
~~~ ❤️ ^^
나이먹으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행복입니다
열심히 일하니 식욕이 좋고
잠념이 없으니 다행입니다
헨폰은 늦은 밤에 만지지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름이 뛰어오니 나른해 집니다
낮잠은 한 30분정도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인생은 곡예사~5.24
인생사 얼마나 더
무상으로 살는지 아리송한 삶이다
누구는 백년을 살아도 하루라 하고
누구는 하루를 살아도 백년을 살았다고 한다
혼자서 살 수 없는 세상사라지만
혼자서 살아보지 안했으니 그 의미를 알 수 없다
함께 하기에 행복이라며
우연으로 만난 인연을 필연으로 챙기는 것이 친구란다
그래서 믿고 의지하기에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하는데
요즈음 친구는 잘못하면 강남갔다 홍콩간다고 한다
인생사 새옹지마라, 너무들 요란한 손짓이다
우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가는 곡예사다
~~~ ❤️ ^^
비가 올듯말듯 하늘은 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은 감자밭에 물주기를 했습니다
감자꽃이 필적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물과 영양분이랍니다
비가 올듯하며서 안내리니
우선 농수로에서 물을 조리개로 담아서 뿌렸습니다
약 두시간 반 동안 물주기를 하고
지금은 아침 먹고 휴식합니다 ㅋㅋ
아카시아꽃이 시들어 가는 중입니다
이제 여름이 시작되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찔레꽃 하얗게 ~5.25
삼천리 휘돌아,
진달래꽃 필 적에 소쩍새 울고 가고
아카시아꽃 필 적에 찔레꽃이 핀다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진달래꽃 빨갛고 소쩍새 눈 빨갛고
아카시아꽃 하얗고 찔레꽃 하얗다
궁합이란 이런 것,
남자는 넘어지면 앞으로 넘어지고
여자는 넘어지면 뒤로 넘어진단다
세상사 너나 나나 다 그런 것,
밤새 불빛따라 걸어온 개구리는 네발을 쭉펴고 간다
나도 갈때는 그렇게 가는 것이 서러워라
비 올듯 말듯,
인생사 그렇고 그런거지 연극속의 광대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는 것이 도리다
~~~ ❤️ ^^
구름이 해를 가리어 시원합니다
따뜻해야 곡식에는 좋지만 그래도 시원하니 좋습니다
새벽에 감자에 물을 주고
옥수수밭에 잡초를 일부 제거하였습니다
커피 한 잔 하고
지금은 고추밭에 물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시간이 너무 잘 가고 있습니다
백로 무리가 논에 날아들어 우렁이를 찾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쉼~5.26
흰구름 이는 봄날이
하늘은 천둥소리마저 잃었다
백로 날아 숨는 개구리 형제들
옥수수 그늘에 기대어 맑은 눈동자로 날 보았다
날 보고 어쩌라는 것인지
차마 나는 개구리를 뭍으로 나가라 말도 못하고
솔향기 날아와 입맞춤으로
아카시아꽃 향기 울려퍼져 5월은 저물고 있다
사랑의 고백조차 잊어버린 그 본능으로
숲속을 지키는 원추리꽃이 피었다
농수로 물소리에 자라나는 어린 벼들의 이야기
때로는 따가운 햇빛이 그립다
~~~ ❤️ ^^
마지막 오월의 일요일입니다
서서히 바람이 일어 오후에는 비소식입니다
감자밭에 칼슘을 주고
고추밭에 총채벌레 예방약을 치고 나니 새벽은 갔습니다
옥수수밭에 잡초를 제거하는데
참개구리 한마리가 옥수수 대에 기대어 맑은 눈으로
날 바라봅니다, "아저씨 모르는척 그냥 지나쳐 주세요"
나는 모르는척 지나갔습니다 ㅎㅎ
이제 아침을 먹고 휴식을 가져봅니다 ㅎㅎ
흰구름이 왔다가 가는 그리고 바람이 이는 산골입니다
" 느낌~5.27
천심은 민심인가
광덕산골에 조용한 비 내리고
미끄러지던 휴일의 도로
이팜나무 꽃이 빗속으로 사라졌다
인생은 잊어가는 연습
빗물에 녹아 흘러내리는 송홧가루~
향기로운 꽃일까
여운을 남기고 퇴색하는 아카시아 꽃~
흰구름먹구름으로 뒤덮히는 산의 높은 곳
계곡을 넘는 하늘 그림자~
느낌으로 여름은 저만치인데
기지말라 잡아보는 봄이란 추억의 부활~
~~~ ❤️ ^^
상큼한 아침입니다
바람이 조금은 불어와 속삭입니다
단비가 내리어 세상이 짙게 푸르르고
빗속에 울지 못했던 뻐꾸기는 힘껏 목청을 돋구고 있습니다
가는 봄날, 그리고 성큼 다가서는 여름의 엉덩이~
그걸 미리 만져보는 추억은 너무 빠릅니다
그래도 비내리어 아침은 여유가 있습니다
이 순간이 쉼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5월은 가고 있는데~~5.28
젊은 피가 넘쳐 흐르는 산 속
주룩주룩 쏟아지는 초록물결이 불 타 오르고
피할 수 없는 성난 모습
너무 빨갛게 물드는 만남으로 가는 세월이~
오늘은 운명으로 그 물결에 빠져드는 바보~
그렇게 살다가도 행복으로 변신하는 것 ~
저런 아픈 심장을 두둘기는 밤 빗소리 누구냐
초록물이 덮쳐서 밀려드는 순간이 천국처럼~~
밤새 밤새워 달빛은 따뜻한데
사랑하는 고라니 부부는 그 강을 새벽에 건넜다
아쉬움으로 5월은 가고 있는뎨
작은 미소로 서로를 이해하는 초록물결이 된다
~~~ ❤️ ^^
멋진 화요일 아침입니다, 새벽은 8도입니다 ㅎㅎ
밤새워 와수천을 따라 오르던 쉬리들이 잠드는 시간~
저기 보이는 인생이란 광덕산이 넓은 가슴을 열어
나는 그속으로 안기어 짙은 초록의 5월을 안아 봅니다
때로는 세상사에 투정도 하고 내 삶을 위로도 하며
때로는 비바람에 흐트러지는 꽃향기를 아쉬워했습니다 ~
이제 떠난다니 정말 안타까운 순간들입니다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여 5월을 사랑하렵니다
잘 자라는 옥수수, 감자 관리 잘하고
비닐하우스내에서 자라는 고추를 잘 키워야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뿡~5.29
두둥실 흰구름이 산을 넘고
나뭇잎은 바람결에 기대어 흔들거리는 광덕산하
해졸음으로 푸르름이 엎드려서 숨쉬는
계곡은 물소리 요란하게 살아서 간다
호돌이 아저씨 큰 기침으로 놀래는 천상은
오리 몇마리 나팔물고 춤추고
경계선을 뚫고 탈출하여 달려오는 병마처럼
적진을 향해 진군하는 흰구름 부대~
아카시아 꽃이 진 숲은 허전함이 쌓여
뻐꾸기마저 울지 않아 "뿡" 암꿩"의 알낳는 소리~
가는 셰월이 약이라고 그리워라
또다른 철새들이 날아와 아침을 깨우는 숲 속~
~~~ ❤️ ^^
아침기온이 8도입니다
두터운 옷을 걸치고 농수로변 풀을 깍았습니다
약을 치자니 우리 아가들 용변도 보고
때로는 쥐잡기도 하고 개구리와 뛰어 놀기도 하는지라~ㅋㅋ
어느새 숲속은 아카시아 꽃이 지고
새로운 철새가 날아와 산비둘기와 목소리를 경쟁합니다
백로들은 자라나는 벼들 사이에 있는 우렁이와
개구리를 형제를 노리고 날아듭니다 ㅎㅎ
갓태어난 올챙이들도 벌써 준비탯태가 되어 있어
그림자만 느켜져도 벼사이로 몸을 낮춰서 숨습니다
세상실이를 보고 있습니다 허허
오늘은 자라난 고추들의 지지망을 조금씩 들어 올려
높이 조절을 하렵니다 ㅎㅎ
한낮은 뜨겁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기다림은 ~5.30
끝없는 희망이다
절박한 순간에 흔들거리는 거미줄이다
누구나 한번은 사연이 있을거다
그 사연의 내막은 비밀번호가 붙어 있다
굽이굽이 꼬부랑 길이요
하는 일마다 넘어져도 코피나는 기막힌 이야기~
그래도 풀벌레는 고통을 참으며 숲에 머문다
어쩌다 이슬방울 씹으며 살아서 해를 본다
폭풍우가 온다는 기별에 개미들은 집을 수리하고
배짱이는 나무껍질 속으로 든다
삶은 그렇게 저마다 사연으로 얽혀서 거울을 보는 것
돌아서서 생각나는 눈물나는 기다림은 희망이란 "등불"
~~~ ❤️ ^^
계속하여 새벽은 8~10도입니다
고냉지라 하지만 춥습니다 ㅎㅎ
상추도 열무도 포기배추도 잘 자랐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물로 키우는 무공해 식품입니다
공기좋고, 물좋고, 산좋고, 물맑은 산골은
관객없는 침묵으로 여름이 다가옵니다 ㅋㅋㅋ
짙푸르게 변한 광덕산 아래서 인생편지를 쓰고 있는
허수아비 농부라는 현실에 만족하며 문을 나섭니다
오늘은 고추밭에서 계속하여 망높이를 조절하고
오이, 참깨모 , 배추, 열무에 물주고 잡초 뽑기를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광덕산의 여백 ~5.31
봄도 돌아서 원점으로 가는
흰구름이 맴도는 산맥은 또다시 먹구름이 맴돌고
그렇게 한바탕 쏟아지는 소나기를
언젠가는 이광수 소설을 따라 흠뻑 비를 맞더니
우산도 없고 기대일 어깨도 없다는 쓸쓸함이
사랑은 절망의 늪에서 빛이 되는 의미~
뻐꾸기는 어디로 가고 아카시아꽃 지는 산~
냇가에 물소리, 자라는 갈대숲으로 드는 물고기들~
이제 5월은 마지막 남은 하루를 위해 비바람을 기다리며
흰구름을 이고 눈을 감는 광덕산의 아침 여백 ~
돌고 도는 물레방아 그림을 그릴까
세상사 미소지으며 구럭을 메고 걷는 김삿갓을 그릴까~~?
~~~ ❤️ ^^
좋은 아침입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내일과 모레 비소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말이면 자주 이렇게 비가 내려 가뭄은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아침기온이 낮아서 조금은 시원합니다 ㅎㅎ
냉해피해가 쪼금 있겠지요 ~
옥수수밭에 벌례들이 기승을 부리거든요
그래서 어제 오후 늦게부터 오늘 새벽까지 방제를 하고
이제 아침 식사를 꿀맛처럼 하러 가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