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입니다.
샌드위치 생각이 나서
길을 나섭니다.
비가 옵니다.
뜨끈한 국물도
생각납니다.
샌드위치집에 들어가
마침 할인중인 메뉴로 정하고
줄을 서는데 사람이 많습니다.
창밖 저 쪽에
눈길을 끄는 전문용어가 보입니다.
웃음이 나옵니다.
오늘 주문 받는 직원 손이
무척 느립니다.
줄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밖으로 나와
중국집을 향합니다.
베이징 전용주차장 사용할
권리가 생겼지만
그 곳에는 주차하고 싶지 않습니다.
뜨끈한 국물음식이
제 앞에 놓입니다.
제 몸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11시 방향 테이블에
아기를 데려온 가족이 앉습니다.
아기엄마가 마스크를 벗는데
얼핏 보니 무척 예쁩니다.
다시 제대로 보고 싶지만
아까 눈이 마주친 것 같아
그만두고 식사에 집중합니다.
빨간 국물은 아니지만
후끈후끈 더워집니다.
빗속을 뚫고 돌아갈 온기가
몸속에 채워집니다.
샌드위치는 포기했고
도넛 포장해 옵니다.
그 근처가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이라서
다음에는 서둘러 출발해야겠습니다.
달콤하고
폭신합니다.
배부르고
따뜻합니다.
..
기스면 8,000원
도넛 1,500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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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전용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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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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