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기생충 열전을 읽고,
한동안 유튜브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 것이있었다. 바로 고래회충이었다. 고래 회충은 회충의 일종으로, 영어로는 Anisakis라 부른다. 이름과 달리 고래에만 기생하는 게 아니라, 민물, 바다 상관 없이 모든 어류가 타겟이다. 실제로 우리가 회로 즐겨 먹는 연어, 광어, 우럭, 오징어, 고등어, 갈치, 참조기, 도다리 등 여러 종의 바닷고기에서 두루 발견된다. 이 고래 회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서민의 기생충 열전을 읽어보게 되었다.
서민의 기생충 열전은 여러 가지 기생충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있다. 기생의 정의란 어떤 생물이 다른 종류의 생물체 속이나 표면에 살고 있으면서, 그 생물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생활하면서 다소나마 그 생물에게 해(害)를 끼치는 경우를 기생이라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개기를 가져보았다. 모든 기생충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생충은 대개 숙주를 고통스럽게 하려고하지 않는 다 고한다. 왜냐하면 고통스럽게 할 경우에 우리(숙주)는 그 병을 고치려고 할 것이고 검사를 받게 되어 기생충 이라는 것이 들키게 되면 자기가 죽을 것이 뻔 한일이다.
여러 가지 기생충들 중에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기생충은 회충이다.
회충은 우유 빛깔을 띈 지렁이 모양의 기생충인데 우리 인간처럼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이라고 한다 암수 중에서는 암컷이 30cm이고 수컷은 그보다 작다.
회충의 성충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갓 부화된 어린유충은 우리가 어릴 적에 호기심이 강한 것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고 한다.
특히 폐 쪽 으로 가게 되면 기침을 유발한다. 폐에서 성장을 다하게 되면 기도를 통하여 위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회충이 죽게 되고 그 후에는 십이지장을 지나 소장에 도착하고 3달 후 에는 성충이 된다고 한다. 마치 이러한 과정이 남일 같지가 않았다. 경쟁을 통해 결국 성충이 되는 회충을 보면서 마치 우리나라의 취업난을 보는 것 같았다.
또한 나는 회충의 특징을 보면서 회충이 매우 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암수가 다른 몸이고 요즘에는 회충이 많지 않아서 하나의 성별을 가진 회충이 자신의 인연을 기다리고 있는 다는 것 이였다. 우리가 하루 동안 혼자 있는 것도 정말 어렵고 외로운데 회충은 다른 성별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회충은 연민의 감정으로 바라보아도 될 것 같다.
앞으로도 기생충의 연구는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왜냐하면 말라리아도 기생충 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이고 기생충으로부터 여러 가지 유익한 성분들을 추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기생충을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기생충을 부정적으로 보아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면이 존재한다면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