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발생 후 렙토스피라증의 예방과 조절
모든 민물 홍수는 사람의 렙토스피라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홍수가 주거지나 농지를 침범하고 물이 수일간 남아있는 경우에 위험이 증가합니다. 물이 범람하면 쥐들은 물과 먹을 것을 찾으러 주거지로 모여들기 때문에 홍수가 일어났을 때 우선은 깨끗한 음용수를 제공하여 감염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홍수가 발생한 지역의 주민들과 복구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렙토스피라 감염의 위험과 감염경로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홍수 물에서 작업하는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모두 방수 드레씽(처치)을 해야 하며, 손이나 음식 혹은 의복 등에 의해 물을 입으로 가져오지 않도록 합니다.
- 모든 식품과 음용수는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생야채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은 후 껍질을 벗기도록 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은 식품의 표면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된 동물은 반드시 조리한 후에만 식이로 안전합니다.
- 모든 음용수는 안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끓여서 먹어야 하며, 정수시스템은 렙토스피라 균을 걸러낼 수 없습니다.
- 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 모든 사람들은 홍수시기와 이후 수주 동안 렙토스피라증의 증상이 발생하는지 모니터 해야 하며,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 약 처방이 이뤄지는 현장에서는 처방된 약을 주의사항에 따라 철저히 복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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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방적 항생제 사용 및 문제
재해지역의 주민들에게 항생제를 배포하려면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사항들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그 원칙에 의하면, 예방적 항생제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기 전에 반드시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확진되고, 많은 사람들에서 감염이 의심되어야 합니다.
예방백신 사용이 가능해질 때까지 사람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발병하게 되면 이후는 치료적 목적으로 수일간 항생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임산부, 수유부를 제외한 12세 이상의 성인에게 독시싸이클린 200mg을 1회 투여하는 것이 표준 예방법이며, 약 일주일간 예방효과를 유지합니다. 자연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일부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한 알씩을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으나, 2-3 주 이상 투여하는 것은 약제 내성을 유도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독시싸이클린은 감염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이 약을 투여받은 경우에도 일부 경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들은 짧은기간 동안 소변에 균을 배출하여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예방적 항생제는 결코 예방백신을 대치할 수 있는 효과를 갖는 것은 아니며, 오염된 물을 마시는 경우에는 이 약을 투여하여도 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8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독시싸이클린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으며, 일시적으로 페니실린을 짧은기간 동안 줄 수 있습니다.
작업장에서 위험한 작업에 노출시키기 위하여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허가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특별한 사고가 발생된 경우을 제외하고, 렙토스피라 균에 일상적으로 노출위험이 있는 인부들을 교육하고, 방어용 복장을 입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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