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전쟁의 서두
사진출처 / 다른백년
22. 05. 17 다른백년에는 <나토의 아시아로 진입은 지역의 위기를 조장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제됐다. 소개자는 <이래경(다른백년 대표)>이다. 그는 우선 CGTN(중국국제방송)의 [First Voice(22. 04. 29)]를 소개했다. CGTN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이 오는 6월 말 NATO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Antony Blinken(美 국무장관)이 이번 주 발표했습니다]고 시작한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NATO는 미국 패권을 위한 워싱턴의 도구입니다. 미국은 오랫동안 굴기 성장하는 중국을 세계유일 초강대국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걸림돌로 여겨왔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 직면하여, 워싱턴은 개별적인 도발과는 별도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성하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NATO는 이러한 목표를 위한 이상적인 메커니즘입니다.
미국의 압력 하에 유럽 동맹국들은 반복적으로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하여 중국 위협을 과장했고,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을 대만문제와 연결했습니다. 중국이 평화적 통일추구를 거듭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정치인들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이용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을 가할 가능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분명히 NATO는 미국의 전략적 계산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연합전선을 구성한 후 중국관련 문제에 대하여 미국의 음모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고 갈음한다.
그러나 NATO의 아시아 확장(촉수), 그것(북대서양조약)의 본질에 대해서 열겨한 CGTN의 의견은 담백하지 않다. 그것은 <중국중심의 세계>라는 착오(hegemony)가 나열의 뼈대로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CGTN은 <세계는 미국중심도, 미국꺼도 아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중국중심, 중국꺼도 아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는 인색하다. 그런 이유로 CGTN의 NATO확장에 대한 비판은 <중국스러운 칭얼대기>처럼 희화화 되었다. 중국에게 수시로 아쉬운 <세계-상황인식>의 찝찝함이다.
이래경은 같은 소개창에서 환구시보 사설(2022-05-05)을 소개했다. 소제목을 <나토는 한국을 끌어들여 동아시아의 안전을 위협하려 한다>로 설정했는데 그것이 환구시보가 지면에 표시한 것인지, 이래경의 친절인지는 확인이 어렵다. 환구시보는 이 사설에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정보원은 지난 목요일 나토 협력사이버 방위전략센터에 아시아 최초로 회원국으로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방어는 집단방어라는 나토군사동맹의 핵심임무의 일부입니다. 미국 주도의 NATO는 한국의 정보기관과 협력하여 동북아 국가를 체스판으로 만들고 사이버 방어영역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봉쇄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방어를 한반도, 동북아, 심지어 인도– 태평양 지역까지 확장하여 지역지정학적 문제에 서구세력의 간섭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이런 풍의 추임새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노출한다.
그리고 [NATO는 표면적으로는 방어적인 기구이지만 실제의 행동은 공격조직으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에게 NATO의 가입을 선동함으로써 어떤 결과를 겪을지 애초부터 분명했지만 이제 우크라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크라의 NATO 가입여부가 러시아의 불안을 자극하였듯이, 한국의 행동은 중국, 러시아,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과 보다 심각한 대결을 촉발시켜 지역에 불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NATO는 중국의 주변으로 동맹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NATO의 아시아 버전을 만들려고 시도함으로써 아시아의 경제협력과 번영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지역의 지정학적 및 지리적 지형에 새로운 분할을 가져올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지정학적 대결의 최전선으로 만들려는 미국의 의도는 한국을 비롯한 역내 국가들에게 결코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고 우려(지적)했다.
NATO의 아시아 확장(한국, 일본의 NATO가입 / 아시아-태평양 회수작업)을 우크라이나 프로그램과 연결하고, <그것이 남중국, 극동전선의 조기 작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투다. 이런 상황인식법은 러시아서부전선의 초기 화면에서 블로그들이 우연찮게 발견한 것이다. 중국, 러시아 관료들, 뉴스들은 이 화법을 다소 느리게 수용했다. 때문에 논법에 있어서 환구시보의 이번 사설은 뒷북이다. [뉴스는 뒷북을 치는 곳도, 누구의 지시에 따라 조작하는 곳도 아니다. 상황을 소개하는 곳이다]는 뉴스의 역할을 가운데 놓고 이런 환구시보의 뒷북을 읽으면 소소한 부야(화의 전라도 사투리)가 난다.
NATO의 아시아확장은 2006년 조선의 역사등장과 함께 블로그들의 논의와 전망의 대상이 됐다. 그것은 미국시대를 대신할 수 있는 그들(서방)의 유일한 방편인 탓이다. 그리고 일본중심의 아시아 안보블럭(아시아 NATO /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의 설치도 같은 시기에 출발한 논조다. 그만큼 뉴스와 관료들의 게으름은 <전통>처럼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래경이 소개한 환구시보, CGTN의 의견을 들여다 보면서 ... 상황을 뒤따라가는, 게다가 그것이 바른 발걸음이 아닌 것에 대해서 <욱>한 것은 아니다. <그렇게 세상은 망가졌고, 아무도 상황을 서둘러 말할 능력이 없구나>하는 머쓱한 기분, 그러니까 그런 서운함이 있을 뿐이다.
NATO, 영연방의 여러 지랄들은 그처럼 이미 오래전에 예견된 일이다. 이는 <이제와서 그게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그게 뭔지?를 살피고, 씨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의미다. 뉴스에게 상황은 발명의 대상이 아니다. 발견(목격)의 대상이다. 게다가 그런 그런 뉴스가 아쉬운 것이 아니라, 그런 세상이 마렵다. NATO, 영연방은 미국시대의 다음 행보를 취하고 있다. 그 첫삽이 러시아서부전선이다. 남중국, 극동은 그 다음 작업 항목이다. 그에 따라 남중국, 극동판이 NATO, 영연방 방식으로 개편되고 있다. 조선이 준비하고 있는 판가리전도 미국시대의 철거에서 NATO, 영연방시대의 방제로 재조정국면이다.
조선의 팬데믹을
조선의 현재상황이 아닌
조선의 대외 전술로 보아야 하는 이유도
이런 상황의 재구성과 밀접하다.
(아마도)
그게
세상이고,
조선이다.
첫댓글 조 바이든이나
굥이나
하수상한 행보가 극히 위험하네요
처맞으려고 작정했나
ㅉㅉㅉㅉㅉ
답이 없는 잉간들
한미 정상회담 전에 미제 설리반 안보담당과 중국 양제츠가 회담을 햇고,다음 주중에 미중 정상 화상회의 이야기가 잇는 것 같군요.......미,중,러는 자본가에 이해관계에 맞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동업자 같군요.....
어차피 피를 봐야 정리되는 싸움인데,, 양키에게 삥뜯기면서도 감지덕지하는 남쪽호구들은 묻지마 대북우월감으로 평화노래하다 파멸될 운명이고.ㅠㅠ
잘 일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