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무료하고 무기력 해질때가있다.
오늘 하루가 정말 길고 지루하고 그놈에 장맛비는 하루종일 내린다
새벽 3시30분까지 막걸리를 마셔도 오히려 머리가 맑아진다
아!!! 이무료함을 어이보낼까.
결국 아무런 계획도없이 내사랑스런 애마 나를 태워줘 하면서 시동을
걸어본다.
막상 시동을 걸고보니 어디로갈까 어디로가나 고민이 앞을 가린다.
한참을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울릉도생각이난다.
그래 . 울릉도 구경하고 성인봉 산행을 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고 방향을
계속 강릉 방향으로 달린다 .
울릉도는 이번이 3번째 여행이다.
약 5년전에 다녀왔으니 한번 갈때도 된것같다.
아무런 준비가없다 다만 주머니에 지갑하나 달랑이다.
차량에는 등산화가있으니 산에 오르는것은 크게 신경안써도 될듯싶다
영동을 거쳐 동해고속도로로 진입하니 가장 가까운 항구로 가야한다.
참고로 몇년전까자만해도 묵호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는 일주일에 3번있었다
하지만 울릉도 관광이 본격시작되니 매일운항을한다.
묵호항에 도착하니 아침07시다. 오전 10시에 배가 출발한단다.
3시간을 기다려야한다.
막막하다.기다림에 지루함은 정말지겹다.
음료수와 막걸리한병을 사서 지루한 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주차장 아저씨가 주차요금을 정산하자하신다.
일일주차요금이 6000원이란다 이것무었이 잘못된것같다
지내들 관광수입올리면서 주차요금을 별도로 밧는것은 잘못된 상거래다
우리가 식당에 식사하러 가는데 주인이 주차비 내라고 하는것과 똑같다
아무튼 불만을 삭히고 계산하고 시큼한 막걸리와 달콤한 쵸클릿을 안주삼았다
9시30분쯤 뱃삭을내고 승선했다.
뱃삭은 1인당 울릉도까지 일반실49000원이다
시간은 약2시간30분 기상에 따라 달르다 드디어 출발이다.
시원하게달리는 쾌속선은 상쾌함을 느끼게한다 한가지 불만은 폐쇄형이라
선실밖출입이 않된다.
밖에는 비가 줄기차게 퍼붙는다.
한순간 걱정이다 내일도 이처럼 비가오면 여관방에 꼼짝못하고 있을것같아
조바심이다.
이런 저런 걱정도 울릉도에 배가도착하니 얼른 방을 잡아야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도착하니 역시 섬특유에 아름다움이 나를 반긴다.
사진 몇장을 찍고 방을 구하려하는대 아줌마가 좋은방 있으니 자신을 따라오란다.
방값을 물으니6만원이란다.
그걸 전부 다주고 자면 바보지 ㅎㅎㅎㅎㅎㅎ
결국4만원에 하루신세지기로했다.
아직도 밖에는 비가 ㅆ아분다. 무료하기도하고 선착장 주변 오징어 노점상에서
산오징어 회로 무료함을 달래본다.
가격은 4마리에 1만원이란다 고추장 따로사다가먹어야하고 소주도 구멍가계에서
손수사다 먹는수고를 해야한다
소주를 마시고 비가 약간 소강상태라 섬주변길을 걷기로했다 잔잔한 파도가 나만에 낭만을
느끼기에충분하다.
사진한장 부탁하니 이모양이네 ㅉㅉㅉㅉㅉㅉ
그래도 어째나 찍어주심이 고맙지 ㅎㅎㅎㅎ
해안길을 돌고 나니 배가슬슬고프다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보니
된장 7000 김치찌개8000원이다. 비싼감이들지만 어쩔수없다.
다른 메뉴를 보니 홍합밥 13000원이다. 그래 이것으로 한번 먹어보자
하고 홍합밥을 시켰다.
좀 비싸지만 한번도 접해보지않은 음식이라 먹어보고싶다.
밥상이 나왔다.
울릉도 특유에 산나물로 만들어진 밥상이다.
참기름에 고소함과 홍합에 맛이 사람죽인다.
잘 선택한 밥상이다.
산나물에 대해서 주인장에게 물었다.
울릉도 부짓갱이나물 명이나물과김치 취나물 참고비 곰취등 나물이 맛갈스럽다
배불리먹고 일찍 방에들어와서 샤워하고 잠을 청한다.
눈을 뜨니새벽1시다 이제 잠을 자기는틀렸다 편의점으로 막걸리한병 가지고아서
쭈욱빨았다.
배가불르다 막걸리 취기에 다시 잠에빠져 든다.
아침 8시기상하고 에제 먹었던 집에가서 시원한 된장국 시켰다.
서서히먹고 성인봉으로 산행을 하려했는대 주인장왈 오늘 날씨가좋와
독도에 배가 접안을 할것같다고한다.
순간 귀가 무었에 홀린듯 주인장에 반문을 했다.
주인장은 똑같이 독도에 배가 접안할것같다. 라고 한다
그래서 즉시 성인봉 산행은 취소하고 배시간을 알아보고 산행을 바꾼다
대원사를 거쳐 관모봉 을 케이블카로 다녀오기로했다.
이름 모를 끛이 아름답게피어있다 (후에주민에게 물으니 일본채송화라한다)
풍신수길이 임진왜란때 제작한 대마도가 조선땅으로 되있다
대원사에서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길은 약간의경사가 있다
전날 비때문에 습기가많아 무척 후덥지근하다
전망대에서본 울릉도 도동시가지 전날 ㅇ비로인해 안개가 자주낀다
이렇게 약식으로 울릉도를 떠나 독도로 발길을 돌렸다
날씨는 울릉도에서 청명하고 바람한점없다.
독도까지 왕복요금이 45000원이다(우등실기준)
설래임을가지고 출발했다 왕복 4시간 출발은 오후12시40분이다
한시간쯤 달렸나보다 갑자기 높은파도가 왠지 불안하다
배가 심하게 요동을 친다 옆 사람들 난리가났다 배멀미로 엄청고생을하신다
바다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실망속에도 한가지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바다가 잠잠해지길 기도한다
드디어 독도라고 한다
창문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온통 안개로 뒤덮여 섬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된다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금일은 갑자기 불어온 강풍과 짓은 안개 높은파도로 접안이
불가능 하다고한다
완전 실망이다
저개 정말 독도란 말이냐? 아!!!!아쉬운순간이다
최대한 가까이 하지만 먼곳에서 흐미한 너의 그림자만 바라본다
정말 너에 모습을 보려했는대........
갈매기만 모여들며 먹을것 달라하네....
어느 관광객이 손에 새우깡을 쥐고 갈메기를유혹한다 갈메기 날쎄게 먹어버린다
이렇게 독도 관광도 끝이나고 이제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다.
비록 아쉬운 여행이지만 나름 뜻있는 여행이었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시길
첫댓글 울릉도 다녀 오셨네요. 저도 4년에 다녀왔는데요. 독도에서 해양환경팀과 함께가서 혜택을 많이 받고 왔답니다.
독도 좋은곳입니다 하지만 꼭 독도를 고집하지맙시다. 많은돈 들여 얼굴도 보지못하고 왔으니까요
우리의땅 이곳이 우리의땅 이라는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지요. 독도 수비대가 마중나와 손을 흔들어 반가왔어요
외딴섬 우리영토를 지키는 젊은이에게 박수를...
올 여름 꼭 다녀오고싶은데....!
꼭 다녀오십시요 그러나 한창 관광시즌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워낙 물가가 비싼곳 이니까요
그리고 배멀미가 심하시면 안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이번여행에서 보니 배멀미 하시는분들 장난 아닙디다 욕심이 화를 자초하니까요
수고했다 친구야~~
수고는 내좋아했는대 그런대 너는 좀어떠냐 얼른 훌훌 털어야할텐대
울 마누라 형수들 하고 갔다 왔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2일 늦게 돌아 왔어요. 날씨를 미리 챙겨 봐야 할듯....
물론이지 그런대 내생각으로는 해운사의 농간으로 생각되내 독도 기상을 모르고 운항하지는 않을것같은대
한번에 3백명잡고 1인에 45000원이면 약 90키로에 한번 운항에 1350만원인대 왠만하면 운항하고 모르쇠
하는것같아 왠지 씁쓸한 마음이야 독도 사랑이 어느 사업가 뱃속으로 들어가는게 말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