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에 카터는 그의 고향인 올랜도에서 2옵션으로 18점을 넣고 있었고, 팀은 동부 최고의 팀 중 하나였었다.
카터는 히도보다 낫다고 생각되었고,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레이커스에게 패한지 얼마 되지 않았었기에 우승팀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그해 카터의 2개 자유투 연속실패로 보스턴이 게임을 가져갔고, 나머지 시리즈동안 카터는 33%의 필드골에 10점을
넣으며 팀이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그 후 약간 플옵경쟁력과는 떨어져있었던 당시 피닉스로 가게되었고, 애석하게도 공수에서 비중이 없었다. 카터는
볼없는 상황에서의 수비가 서툴렀고, 42%의 필드골에 불과했으며, 자유투는 거의 얻어내지 못했다.
그는 계약 마지막해에 고액연봉을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난사쟁이였다.
유력한 HOF 후보에서 빠르게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선수가 되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간혹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카터가 댈러스에서 공수를 모두 갖춘 선수로 부활한것이다.
특히 카터는 댈러스가 공격에서 어떤 롤을 맡기건 해내고 있다. 물론 단축시즌에는 피닉스 시절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41% 필드골에 13.6 PER수치를 기록했고 둘다 커리어 로우였다. 하지만 올해 그의 생산성은 향상되었고, 팀은 카터를 거의 풀타임 스몰포워드로 기용하며 노비가 없는동안 맵스의 공격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도록했다.
2011년 계약 당시는 반신반의했던 카터지만 올해 카터에게서 픽앤롤을 운영하고, 포스트업을 통해 상대의 더블팀을 유도하며,
그로 인해 오픈된 팀원을 찾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카터는 그의 안좋았던 평판도 개선했었다. 토론토 시절부터 태업, 수비에 게으른 것, 부상을 핑계로 경기에 뛰지 않는 것등으로 프랜차이즈를 말아먹고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댈러스 오너 마크 큐반은 카터에 대해서는 Great한것밖에
말할 것이 없다며 반색하고 있다. 매일 밤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감독이 요구하는 모든 역할을 소화하며, 상대의 공격자파울을
유도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이다.
엘튼 브랜드는 카터가 공격자 파울을 그렇게 많이 얻어내지는 못하지만 얻어내려고 몸을 던진다고 너털웃음을 짓는다.(현재 단테존스가 6개, 엘튼 브랜드/제이크라우더 4개, 메이요 3개, 매련 2개, 카터 1개의 공격자 파울 유도) 대학시절 라이벌이었지만, 카터와 친하지는 않았던 브랜드는 카터의 집중력과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전성기시절 슈퍼스타가 아무런 빛도 없이 벤치에서 나와 몸을 굴리고 젊은 선수들에게 알아서 멘토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카터의 멘티인 풋내기 제이 크라우더가 카터를 넘어서 선발이 되건 말건 신경안쓰는 것이다. 그리고 브랜드 본인도 좋은 수비수라고 자신하는데, 카터에 대해서 팀 수비가 좋다고 극찬을 한다.
카터에 대해서 정리하면 기본, 정석에 충실한 플레이. 라고 할 수 있다.
수비로 본다면 카터는 현재도 그다지 좋은 일대일 수비수가 아니다.(전성기 때는 의지가 있으면 좋은 수비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아니었다) 패배한 샬롯, 골스전에서 막판 접전에 카터를 너무 의지했던 경기가 많았다. 아마 35분 내내 상대 에이스를 락다운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심지어는 그렇게 많이 뛰는 것도 무리일 것이다.
공격에서는 파괴력이 있다기 보다는 정석에 가까운 픽앤롤을 구사한다. 그리고 가끔 무리한 컨택을 유도하면서 매우 어려운 플로터를 던지기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아직 상대가 붙어잇는 상황에서 3점을 던지는 점프슛터이다.
그는 좋은 패서지만 내쉬나 폴급이 아니다. 카터가 극한까지 돌파를 해내거나 갑작스런 방향전환을 할 수는 없다. 그냥 어슬렁대면서 간단한 픽앤롤 패스를 구사한다. 만약 수비수가 카터를 트랩수비한다면, 상황은 꼬여버리기도 한다. 위크사이드에 있는 상대 수비수가 우리쪽 롤해주는 빅맨을 막기위해 페인트존으로 쇄도한다면 카터는 오픈점퍼를 던질 수 있는 우리편에게 간단한 크로스 패스를 날려준다. 카터는 대부분의 패싱을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3점라인 바깥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나 그런 패스를 쉽게 하는 것은 아니다. 카터같은 덩치와 눈썰미가 있어야 마크하고 있는 상대편의 어깨너머로 그런 패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첫댓글 메이요/크라우더/중사의 신진세력과 더불어 매련-카터-노비-브랜드 이 노장 포워드들이 마지막에 더욱 더 빛나기를 바랍니다. 단테존스의 수비는 위의 공격자 파울유도 기록이 보여주듯이 여전히 좋고요. 롸이트, 칼리슨, 보브아, 도죠, 커닝햄은 애매하네요~ 케이먼은 --; 위의 사진에서도 보듯이 댈러스의 팀수비를 잘 이끌 수 있는 빅맨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물론 공격은 더더욱;;;). 암튼 카터의 리더쉽은 과소평가될 수 없는 것같고 마크 큐반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카터가 슛을 많이 던지게 되는 것도 노비의 공백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변화가 아닌가 싶고요. 카터에게 많은 부담을 지우거나 기대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도 공수멘탈에서 과한짐을 맡고 있고요. 성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나의 우상~ VC~!!!!!!!!!!!
전성기의 카터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놀라운 마무리와 수비를 보여줄수 있었습니다.
말도안되는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말이죠.
종료직전의 버저비터는 물론이고
던컨, 코비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의 라스트슛을 블락했었죠.
지금은 남다른 센스와 투지로 댈러스의 가자미가 되고있습니다.
카터에게 폭발적인 전성기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의 나이나 몸상태 연봉을 고려한다면 말이죠.
순위를 메긴다면 노말플레이어들의 범주에 있겠죠.
카터가
우승시즌의 버틀러, 스티븐슨의 모습을 보여주고
메요나 테리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봅니다
HOF 입성에 관해서 저는 무조건 가능하다고 봐요.
1,2,3년차에 그가 리그에 미친 파장은
조던, 르브론 , 그랜트힐에 버금간다고 봐요.
HOF가야죠..!!! VC!~~!
사랑해요 카터님
솔직히 카터는 저평가 아닌가요?
뛰어난 덩크와 태업 때문에 그의 올라운드함과 클러치들이 저평가 당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간결하면서 기본적인 스텝에 충실한 움직임들은 정말 예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