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way to travel
is on two wheels"
(가장 좋은 여행은 두 바퀴로
달리는 것을 타고 가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바퀴 달린 이동 수단인
자전거나 바이크로 하는 여행이
최고의 여행이란 말이겠지요.
바이크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지만
특별히 바이크 라이딩의 성지,
최상의 코스라고 불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유렵의 알프스입니다.
국내에도 라이딩 하기에 좋은
코스들이 많고, 지금도 새로운
루트들을 계속 발굴 중이지만
천혜의 경관과 루트를 지닌
알프스는 정말 압권입니다.
제가 스키에 빠져 지내던
지난 시절에 알프스에 있는
여러 스키장들을 방문했었고,
그 때 알프스의 도로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 그 위를 달리는
느낌이 어떤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알프스를 이번에 다시 갑니다.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가족 여행 차 스위스, 이태리, 프랑스
3개국을 보름 정도 여행하는데
저는 대부분 가 본 곳들이라
중간에 2~3일 정도 시간을 내서
바이크로 알프스 라이딩을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물론 아직은 혼자 생각이고
가족들에게 얘기도
꺼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족 여행인데 가족과 떨어져
혼자 바이크를 탄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고 있지만
매일 바이크 렌탈 방법과
루트를 공부 중에 있습니다.
기간과 지역에 따라 정말 다양한
라이딩 루트가 존재하는데
1년 중 6~7월이 베스트 시즌이고
하루 250 Km 라이딩 정도가
권장 주행거리입니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경유하는 알프스 전체를
도는데 대략 2주 정도 소요됩니다.
사진을 보니 알프스에서는
이런 도로들을 자주 만나게 되더군요.
그리고 고지대로 올라가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대략 2,500m 고지에 오르면
만년설 구간이 시작됩니다.
이미 유럽 뿐 아니라 미주, 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온 많은 라이더들이
바이크로 알프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알프스 인근에 위치한 이태리,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은 서로
렌탈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더군요.
예를 들어 이태리에서 차를빌려서
스위스까지 가고 거기서 반납하는
시스템도 가능합니다.
바이크 렌탈 가격은 할리의
스트리트 글라이드 기준으로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나 할리는 어딜 가나 비쌉니다.)
모토구치는 가격이 훨신 저렴합니다.
이번에 계획이 실현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만약 성사가 되면
아마 이런 라이딩 모습을
전해 드릴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확률은 아주 낮 편입니다.ㅠㅠ)
이런 친구들을 만나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직은 바이크를 탈 수 있을지
없을지도 미정입니다. ㅠㅠ
(지금 준비해 놓은 것은
국제운전면허증 뿐입니다.)
아무튼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가족들과 지내고
나중에 따로 계획을 세우고
팀을 짜서 제대로 된 알프스 투어를
해 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셍각도 하고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든
지금은 준비하고 알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혹시 이번에 실현하게 되면
간간이 현지에서 소식도 전하고
알프스 투어 방법도 자세히 알아 놓겠습니다.
(P.S.)
험한 와인딩 도로는 재미도 있지만
위험하기도 하겠지요.
아래 광고가 알프스 도로의 위험을
잘 말해 주고 있네요.
도로표지판에 써 있는 Minefield는
'지뢰밭'이란 뜻입니다.
촘촘히 박힌 맨홀 뚜껑을 지뢰에 비유하여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Slippery manhole covers and slick road
markings are some of the reasons
why Switzerland suffers nearly
800 motorcycle accidents each year.
Together we can clear the road for more safety
and fun when riding our motorcycles.
"미끄러운 맨홀 뚜껑과 도로 때문에
스위스에서는 매년 약 800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일어납니다.
더 많은 즐거움과 안전을 위해
도로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이상 공부하는 할리 라이더, 편치입니다.
첫댓글 준비하신 국제 운전면허 활용하실 아주낮은 확율에 아주큰 기대를 하겠습니다.~~~^^
내일 밤 10시에 결정 예정입니다.^^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저도 기대됩니다.^^
계획하고 생각만하는거로도 충분히 즐거운것 같습니다~
가족분들과 즐건시간 소식도 기다려집니다~
멋진인생 홧팅입니다
네, 지금까지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헐~ 전 처음에 펫보이 데려가는줄 알았네요 ㅋㅋ
바이크 데려가려면 수 억 깨질 겁니다.ㅠㅠ
계획한 투어 꼭 이루시고 멋진 후기부탁드립니다~^^
저도 그러고 싶지만 가족들의 반대가 예상됩니다.ㅠㅠ
계획하신대로 이루어지길 빕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 또한 염장질이 아닐지... ㅜㅜ
저는 언제 이런 염장질 질러볼까 손가락만 빠는 불금이군요... 부럽^^
1004님도 투어 엄청 다니시던데요.
전 그런 경력이 부럽습니다.^^
그냥 저기 가서 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동네죠. 이동이 많아서 넉넉한 시간이라고는 할수 없겠지만 이틀 정도만 어떻게든 빼서 한번 해보시죠. 할리는 어딜 가나 비쌉니다.^^
네, 저도 노력 중입니다.^^
정말, 할리 하나로 수평적 인간관계는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지만
개인의 여건에 따라 얻어지는
다양한 경험치는 본인의 역량에 의해
한정 되는것 같습니다.
저같이 생업전선에 몰두해야 하는
생활형 라이더들은
이런 펀치님의 색다른 해외 경험에
매료 될수 밖에 없지요. ㅎㅎ..
좋은 그림과 알찬 내용, 기대 해 봅니다~
저도 작년까지는 생업에 쫒겨 시간이 나질 않았는데 올해부터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할리에 입문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수고한 저에게 주는 선물같은 거죠.^^
해외 라이딩의 최고봉에
미대륙투어와 유럽투어가 있다고들
하더군요
통일이 되어 할리로 유럽까지 가는길이
얼른 열리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저런 자연환경에서 라이딩할 시간이
주어진다는건 분명...
축복일겁니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네, 저도 두 군데를 바이크로 달려 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탈리아 중심으로 다녀왔는데 좋더군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5년전 스위스 이태리 프랑스 여행 다녀 왔는데 아름다운 스위스를 바이크로,,,,,,
생각만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바이크 투어 꼭 성사되서 멋진 후기 기대해 봅니다.
바이크 투어계획만 봐도 제가 가슴이 설레입니다.
실현 여부를 떠나 온 가족 행복한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인가? 와인강님이 올리셨던 스텔비오패스의 장엄한 풍경이 생각나는요 잘 준비해서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