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노인종합복지관은 저소득·독거어르신의 무더운 날씨를 날려버릴 선선한 여름나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합니다.
[남들에겐 휴가철... 어르신에겐 무서운 폭염철] 천호동에 사시는 김OO 할머니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온몸의 통증은 진통제 없이는 참을 수 없고, 얼마 전 부터는 거동도 어려워지며 건강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 지금까지 수도와 전기요금을 내주시던 후원자마저 사업 실패로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기력이 빠지는 요즘이면 여름이 원망스러워지기만 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숨이 막혀서 큰일이야...”] 때 이른 무더위가 고덕동 권OO 할머니의 걱정을 더욱 부추깁니다. 먹을 것을 아껴서 월세를 내기에도 벅찬 생활에 이번 여름나기도 결국 ‘남 일’입니다. 또 고혈압과 위장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할머니는 체온이 올라갈수록 숨이 턱까지 차올라 앉아있기에도 힘이 부칩니다. 더운 날씨마저 버텨내야 하는 상황에 자꾸 깊은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선풍기 마저 사치라고 생각하는 어르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형편마저 감사하게 생각하는 할머니의 팔은 오늘도 부채질하기에 바쁩니다.
[희망의 바람, 시속 200km] 강동구 내 독거어르신 약 9,400명.. 그 중 소외되고, 위기에 처한 어르신의 수는 무려 200명입니다. 조금의 날씨 변화에도 취약한 어르신들에게는 점점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은 겨울 못지않게 힘들고 무서운 계절입니다. 폭염 속 홀로 지쳐가는 우리 저소득·독거어르신들의 선선한 여름나기를 위해 희망의 바람을 선물해주세요.
첫댓글 좋은일 하시는 분들 많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