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지지율이 2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6.3%로, 지난주 48.4%보다 2.1%포인트(p) 줄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9.5%로, 지난주보다 1.5%p 늘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2%였다.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대구·경북에서 16.8%p 떨어졌고, 전남·광주·전북에서도 5.1%p, 인천·경기에서 2.4%p 떨어졌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 10.3%p, 40대에서 4.3%p, 20대에서 2.7%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 및 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 레버리지 ETF 및 보완수사권 관련 정책 갈등,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가 맞물리면서 주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23~24일 시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1.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주 43.1%보다는 1.8%p 줄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0.6%로, 지난주보다 0.6%p 늘었다. 이어서 조국당 3.3%, 개혁신당 2.2%, 진보당 1.0% 순이었다. 기타 정당 지지자는 2.0%, 무당층은 9.6%였다.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대구·경북에서 15.2%p, 전남·광주·전북에서 7.1% 떨어졌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4.6%p, 서울에서는 3.3%p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12.6%p, 전남·광주·전북에서 1.9% 올랐고, 서울에서는 2.0%p,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6%p 떨어졌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70대 이상에서 12.6%p, 20대에서 7.9%p 떨어졌고, 50대에서 5.8%p, 60대에서 2.9%p 올랐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에서 15.2%p, 20대에서 8.7%p 올랐고, 30대에서 8.1%p, 60대에서 5.1%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전당대회 기탁금 논란과 신천지 개입설 공방 등 당내 경선 갈등이 불거진 데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추진에 따른 입법 강행 부담이 맞물리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부 갈등과 정책 혼선으로 인한 반사 이익을 얻는 동시에, 보완수사권·부동산 특검 이슈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구·경북 및 70대 이상·20대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 20~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