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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dmitory.com/issue/341597508
한국이 완전 다른 나라 같습니다.
1999년에서 2004년까지 한국에서 살았고, 올해 다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한국이 완전 다른 나라 같아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들에 대한 관심 차이에요.
1999년 한국에 공부하러 왔을때는,
서울의 많은 사람들이 제가 미국인이라고 착각하고 영어로 말을 걸었어요.
사실 전 유럽사람인데도요.
하지만 올해 돌아왔을때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한국인들이 영어 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흥미가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아요.
제 아내와 아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어요.
왜 이렇게 갑작스렇게 변한걸까요?
<댓글>
damet307
요즘에는 한국에 외국인들이 훨씬 많으니까.
지난 10년간 관광붐이 일면서 훨씬 많아졌어.
20년 전이면 외국인들 많이 못 봤겠지만, 지금은 전혀 특별하지가 않아.
ㄴPickleWineBrine
미군이 많이 줄었는데.
이태원 기지가 폐쇄되었잖아.
예전에는 이태원에 군인들이 넘쳐났다고.
ㄴleverandon
PickleWineBrine/용산에서 평택으로 옮긴거야.
ㄴPickleWineBrine
leverandon/그래서 내가 이태원 특별히 언급한거야.
지금 많은 미군들은 서울 가는 기차 타는 것 조차 무서워함.ㅎㅎ
ㄴAccountantMediocre14
PickleWineBrine/이제 이태원에 흥미가 없어져서 그런게 아닐까.
주말에 보면 홍대에 더 가는 것 같던데.
ㄴWinterSavior
PickleWineBrine/서울까지 멀고, 통금 시간이 있어서 그럼.
또 운전하는 사람이 많아서, 복잡한 서울까지 가려고 하지도 않고.
ㄴpanzerxiii
미국인들도 뉴욕에서 지하철 타는 걸 꺼리니까, 미군들도 그럴 수 있지.
근데 보통 군인이면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은 아님.
ㄴHC_Let_Down
내가 예전에 용산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와서 보니 예전보다 용산에 외국인들이 적었음.
ㄴLewiskutle
이태원이 예전에는 외국인들 진짜 많았는데.
거기 클럽은 외국인들이 다 차지했음.
특히 군인뿐만 아니라 영어 교사 백인들로 가득.
kairu99877
아직도 시골지역은 외국인에게 관심 많을 지도.
내가 예전에 충청도 예산에 살았는데, 외국인이라서 마을에서 유명했거든.
종종 식당에서 할인도 해줬어.
나중에 보니까 그 지역에 사는 외국인이 열 명도 되지 않았던 거야.
근데 지금은 이런 일이 흔하지는 않을 것 같아.
거기다 도시면 더 그렇고.
ㄴdamet307
꼭 시골까지 갈 필요도 없어.
난 서울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고급 주거 지역에 사는데 여기도 외국인이 적어서 사람들과 인사를 자주해.
내가 여기 사는 외국인 중에 유일하게 한국어를 잘해서,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도 자주하고.
ㄴkairu99877
damet307/한국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하니까 많이 좋아해주더라고.
크리스마스 때 제과점에서는 케이크 공짜로 준 적도 있어.
beckycarvalho
아마 지금은 한국인들이 자신들 문화를 더 자랑스럽게 생각해서,
외국인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을 듯.
SeoulGalmegi
20년이 지난 거면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닌데.
점진적인 변화였어.
대부분 나라에서 20년이면 긴 시간이잖아.
ㄴmediumbiggiesmalls
20년이면 진짜 세상 많이 변하지.ㅎㅎ
ㄴhkd_alt
mediumbiggiesmalls/그때 머물렀던 사람들은 항상 그때 생각만 하니까, 20년 뒤에 보면 놀라는거야.
ㄴFact-checked-4morons
자기 중심으로 생각하면 다른 건 다 정지해 있는 것 같음.
Dramatic_Piece_1442
일단 해외 여행하는 한국 사람도 많아졌고,
한국에 사는 외국인도 많아져서, 더이상 지나가는 외국인들과 영어 연습하는 건 구식.
또 지금은 외국인이라고 자꾸 신경쓰면 그게 예의가 아니라는 의식도 생긴 것 같고.
ㄴbeach_2_beach
내가 듣기로 거의 인구 반은 해외 여행 해봤다고.
이제 외국인 보는 것이 전혀 신기하지가 않은거야.
ㄴjennifercoolidgesbra
확실히 내가 지하철 표지판 보고 헤매고 있으면 그때 와서 가르쳐 주더라고.
외국 여행도 많이 가고,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특별히 더 관심 갖는 것 같지는 않았어.
Glittering_Dust_1920
지금은 외국인들이 많아져서, 한국인들이 영어 듣는 것에 더 익숙해짐.
Throwedaway_69
10년전에 캐나다 있다가 한국에 돌아온 한국인인데, 20년이 지났잖아.
특히 수도권에서는 외국인 보는 것이 전혀 특별하지가 않아.
Ashurei88
예전에는 전화만 가능했던 폰도 지금은 영화도 보고 은행 업무도 하고.
세상이 많이 변한거야.
ㄴhkd_alt
그게 무슨 마법을 말하는거야?
Pretend_Cream1375
한마디로 외국인들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는 의미.ㅎㅎ
Icy-Professional8508
나도 20년 전에 미국에 갔을때는, '니하오', '하이 재키찬'이란 말 많이 들었지만, 최근에 그런 말 듣지 않음.
미국이 20년 만에 참 많이 변한 것 같아.
IIZANAGII
현대 동아시아에서 20년은 엄청 긴 시간임.
지난 60년의 역사를 봐.
게다가 서울은 이제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중에 하나임.
거주하는 외국인도 많고, 관광 온 사람도 많아.
근데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중년 아저씨들은 지하철에서 나와 이야기 하려고 하더라고.ㅎㅎ
ItsMeYourOtter
20년 동안 영어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서양인들이 많아짐.
Inside-Potential-479
이제 한국인들도 길에서 외국인 만나서 자기가 아는 영어 마구 쏟아내는게,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Sweet_Part_8168
한국인들이 해외 여행 많이 가고, 영어 잘하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외국인들이 더 이상 멋져 보이지가 않아짐.
croixla1
한국 속담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어.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거잖아.
jessiaks
난 2005~2009년에 한국에 살았고, 매년 휴가로 한국에 가는데, 갈때마다 달라짐.
한국은 변화가 정말 빠른 나라야.
g_bee
20년 전이면 20대에 대학생이고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니까 말거는 사람도 많았겠지.
근데 지금은 와이프도 있고 직장도 있어서 바쁘잖아.
아저씨, 지금 그런 관심을 원하지 말라고.
Squatch_Intel_Chief
지난 30년을 봐도 한국은 극적으로 변했어.
그리고 유튜브, SNS 등장으로 해외 문화 접근이 더 쉬어져서, 온라인으로도 외국어 배우기가 쉽고.
WillyNoStyles
세계화가 더 가속화 되었고, 이민 갔던 사람들도 많이 돌아왔고.
user221272
지난 60년간 한국의 변화를 보면, 20년은 엄청난 변화가 가능한 시간임.
전혀 갑작스러운 변화가 아니야.
duddnddkslsep
한국인들이 과거 어느때보다 세계화 되었고, 화이트 칼라 계층에서는 영어 어느정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Ok_Peace_1969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변화가 빠른 곳일거야.
특히 서울은 매일 매일 변함.
모든 것이 변화고 하루 하루 달라짐.
코로나 이전과 이후도 완전 달라졌어.
10년?20년?ㅎㅎ
다른 나라 처럼 느끼는게 당연해.
Glass_Carpet_5537
그러니까 20년 전 처럼 백인 특권이 더 이상은 없을거야.
ororon
20년 전의 젊은 싱글 남자와 지금 가족 있는 배 나온 아저씨.
당연히 대우가 달라지겠지.
Valor0us
관심 받고 싶으면, 언어 교환 모임에 가야함.
거기가면 한국인들이 관심 많이 가져줄거야.
madrid987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성격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
barcher
20년 전 서울 생각하면 외국인들이 많이 없었지.
근데 관광객을 늘리려고 했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고 있음.
Landyra
재미있는 점은 내가 한국에 1년 살았는데, 나한테 말 거는 한국인은 교회사람들.
지난주에 4일 여행으로 다시 한국에 왔는데, 그때도 두 명의 노인이 나한테 와서 교회 이야기 하더라고.
아마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교회 영업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ZeroStatic-
내 경험상 한국인들이 외국인에 대한 관심이 아주 없어진 건 아닌데, 많이 줄어들긴 했어.
특히 서울이 더 그럼.
X_CaptainPixel_x
나도 한국에 갈때마다 느끼는데, 한국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확실히 관심이 줄어듬.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아져서, 더이상 외국인 상대로 연습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
WarthogLost9651
지난 10년 동안 나도 같은 생각이야.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앱은 외국인들이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없어.
Alex_Jinn
2019년과 비교해도 서울이 더 국제적으로 변한 것 같던데.
jdmalingerer
요즘 서울 보면 비아시아인이 많이 보이기는 함.
Puzzleheaded-Ad-3721
나도 2012년에 떠났다가 2020년에 다시 왔는데 확실히 다른 세상이었어.
처음에 대구에 살았는데, 그때는 어린 아이들이 날 보고 울었어.
아마 처음 본 외국인이라서 그랬나봐.
2020년에 한국 평택으로 이주했고, 전국 여행을 많이 했는데, 더 이상 우리 가족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고.
또 가는 곳 마다 외국인들도 보였고.
Adhyskonydh
그래도 여전히 유럽인 보다는 미국인이라고 생각할 듯.
daviiiiiid
내 생각에는 2002년 월드컵이 완전히 바꿔놨음.
2002년에 가고, 다시 2005년에 갔었는데, 그때 한국이 완전히 달라졌더라고.
번역기자:알라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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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흥미돋
와 나 어릴땐 진짜 외국인 거의 못봤던거같다.. 그렇네...
저번달은 서울 놀러갔는데 나 그전주에 해외여행갔었거든? 근데 거기나 서울이나 구별 안갈정도로 서울에 외국인들 투성이더라 신기했음
나 어릴 때 외국인 보면 신기해했던 거 기억나 지금은 그냥 주민1 관광객1 교환학생1로 느껴지는데
아니 그럼 예전엔 길가다 외국인 보면 냅다 불러세워서 영어 연습을 했다고…? 그냥 길가던 사람붙잡고?
어린이들이 다짜고짜 가서 헬로우! 하이! 웨얼아유프롬? 이정도만 하고 튀튀 하는거 많았짘ㅋㅋㅋㅋㅋㅋㅋ
@골드키위 ㅋㅋㅋㅋㅋㅋ아 왜 웃기지
@골드키위 마잨ㅋㄱㄱㅋㅋ 남초딩들 특ㅋㅋㄱㅋㄱ
나도 그랬어ㅠ... 한 25년 전에....
손목시계 차고있으면서 냅다 가서 왓타임이즈잇 나우?? 하고 물어봄 ㅠ
난 이거 전혀 하고 싶지 않았는데 과제였음 ㅜㅜㅜㅜㅜㅜㅜㅜ 과제로 내주더라
이거 근데 아직도 그러더라… 외국인이랑 다니면 잼민이들이 갑자기 영어로 말검
지금도 성인 대상 영어학원중에
그런거 시키는 곳 많아ㅠ
난 수도권인데도 동네 사람들만 갈만한 데에 외국인 있음 신기하긴 하더라ㅋㅋ 산책로나 이런데에서 러닝하는 외국인들
개웃기다 나도 영어연습은 아니여도 20년전 초딩때 외국인 지나가면 헬로 ㅇㅈㄹ했었던 기억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