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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은 JYP 아이돌들의 2024 연말결산 입니다.
올한해 JYP 아이돌들의 여러 활약이나 상황들
종합적으로 어땠는지 체크해보고 간단하게 제 생각도
코멘트로 덧붙이는 글이 될거고요.
(데이식스,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있지,엔믹스
이렇게 5팀 다룰겁니다.)
제목에 적혀있다시피 아마도 도탁스에 올리는 마지막
분석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루하시겠지만
그래도 마지막회니까 조금만 제 이야기를 하고
본문들어가볼께요.
대충 한 7~8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도탁스에서 아이돌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지요.
그냥 아이돌판에 대해 관심은 있는데 흐름은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부족하지만 제가 아는 이야기, 저의 시각을
글로 전달하려던게 꽤나 멀리 왔네요.
도탁스에서 마지막이라는게 제가 이런글을
쓰는데 흥미를 잃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긴 어렵지만
사실 이렇게 공개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것 대신
특정 단체의 요구에 맞는 분석을 따로 쓰는 선택지에
대한 고민도 한적 있었고
연초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글을 쓰는 공간을 바꾸는것
에 대한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런 고민은 계속 쌓이고 있었고
그에 대한 여러가지 타이밍을 잡고있었는데
최근 열심히 쓴글이 삭제되기도 하고
생각도 많아지면서.
여러가지로 지금이 뭔가 바꾸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굴 원망하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저는 이런글을 쓰는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게 목표가 아니라 읽어주시고 찾아주시는분들께
제 이야기들을 전달하고 나누는게 목적이였다보니....
이런 공개 커뮤니티에는 이제 그만 업로드하고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것처럼
이제 그냥 개인 블로그 만들어서 거기에 연재하면서
아카이브처럼 쌓아보려고요.
그게 제 결정 입니다.
그럼 저를 싫어하시는분들은 제가 안보여서 좋고
저도 좀 더 자유롭게 글을 쓸수있을테고...
찾아보실분들만 읽으시면 되니까 다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는 이사가겠습니다.
어차피 또 글 마지막에 마지막 소감 쓸거니까
일단은 바로 본문으로 가보겠습니다.
#DAY6
첫번째는 데이식스 입니다.
올해 데이식스의 활약상은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많은분들이 올해 가장 흥한 그룹중 하나로 느끼고 계실듯
싶습니다.
그동안의 DAY6는
노래 좋다. 어쩐다 항상 입소문은 있는데....
역주행 할듯 말듯 차트에서 반응은 있는데...
항상 큰불이 되기전에 꺼졌던 불씨 같은 팀이였지만
올해는 정말 완전히 다 집어삼키듯 타오르는 해를
보냈습니다.
JYP 내부적으로 보더라도 DAY6의 활약은
정말 반가울만 합니다.
음원차트는 민심이라던 박진영의 말을 빌리자면
지난 몇년간 JYP 소속 가수들에 대한 민심은
정말 흉흉한 수준이였거든요.
물론 실질적으로 그보다 더 중요한 파이 확장이나
성과 같은 방면에서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것도
사실이지만....
어쨌든 국내에서 레이블 전체가 기대치를 다 날려버린것
역시 사실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2020년 트와이스 이후 4년만에
최초로 DAY6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니
(심지어 꽤 장기집권에 TOP10 안에 3~4곡씩 집어넣고
완전히 씹어먹는 수준이였죠.)
정말 오랜만에 국내 민심을 챙기는데 성공한 JYP 입니다.
(놀랍게도 4년동안 JYP에서 그 누구도 일간차트 기준
1위를 달성하지 못했고요.
현재 현역이라 볼수있는 그룹 중에서는 트와이스와 DAY6를
제외하면 아예 차트 1위 경험 있는 팀자체가 없습니다.)
역주행한 음원까지 포함하자면
Welcome to the show
Happy
녹아내려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있게
까지 5곡이나 차트 최상위권에 올려놓았고
데뷔곡 Congratulations 까지 30위권으로 역주행하는등
그냥 특정곡에 대한 인기로 확 타오르는게 아니라
하나의 현상으로 이어지는듯한 모습이 있었는데요.
(생각해보세요 역주행이든 뭐든 한해에 5곡이나
히트곡을 내는 보이그룹이 언제 있었나요?
아니 걸그룹까지 포함하면 누가 있었을까요?
선뜻 이름들이 나오지 않을걸요?
그만큼 지금 DAY6 음악에 대한 리스너들의 믿음이
상당히 공고한 상황입니다.
그냥 하나의 히트곡이 터져서 거기에 타오르는게 아니라요.)
애초에 남자그룹의 노래가 대중픽으로 최상위권에
4~5곡씩 올라있는것 자체가 빅뱅 이후 최초일거에요.
거기다 아마 좋아합니다, 뚫고 지나가요 등...
아직도 후속 역주행곡들이 더 있을것같아서
내년까지도 큰 기대를 걸어볼만한 팀 입니다.
만약 DAY6가 그냥 음원차트에서만 흥했다면
사실 제가 지금처럼 현상이다 뭐다 이런 이야기는
안했을겁니다.
그냥 볼빨간 사춘기, 악뮤 같은팀이 JYP에도 나온걸까요?
정도 였겠죠.
(위 팀들이 안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아이돌 산업의 관점에서
결이 다른 이야기 인겁니다.)
그러나 DAY6를 현상이라 표현하는건
이 화력이 음원차트를 넘어 공연장에서도 온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물론 이전부터도 DAY6는 인지도에 비해 공연규모가
정말 크긴 했어요.
대중들에게는 사실상 무명이던때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할 정도로 관객 모집력이 막강했는데.....
이 단단하던 코어층에 대중성이 더해져버리니
이제 이 공연규모는 우주로 갑니다.
최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것에 이어
대한민국 밴드로는 최초로 고척돔 입성까지
확정된것 인데요.
아마도 순수 국내팬 동원력만 따지자면
이미 최정상급 보이그룹들 혹은 그 이상일듯 싶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정말 오랜만에 월드투어도 진행중이고...
전체적으로
올해는 정말 더할나위가 없는해 였고
완벽한 컴백이였던것 같네요.
그나마 약간의 트집을 잡자면
웰컴투더쇼 앨범에 비해 진짜 피크 상황에서 나왔던
녹아내려요 앨범의 임팩트가 좀 약했다는거 정도 되겠습니다.
뭐 아무튼
제 기준에 올해 DAY6는 연말시상식에서 밴드상 후보가
아니라 대상 후보인 수준이라....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것 같네요.
# 트와이스
자 이번에는 오늘 다룰 그룹중 둘째죠?
트와이스 입니다.
올해 트와이스는 상반기에 원스파크 앨범을 발매했고
나연,쯔위의 솔로 활동이 있었습니다.
미사모의 일본 유닛도 있었고요.
사실 모두들 아시다시피 트와이스의 음원들이
최근 국내에서는 거의 경쟁력을 잃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워낙에 압도적인 파이와 커리어를 가진 팀이라
이걸로 트집 잡기는 어렵지만
국내에서의 화제성이나 이슈 견인을 기획측에서부터
똑바로 하지 못하고 국내 팬덤 운영을 제대로 못하면서
확실히 앞으로도 뭔가 달라지는걸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설사 한번쯤 더 국내히트곡이 나온다해도
단발적인 이벤트 라고 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와이스가
왜 여전히 KPOP씬의 간판으로
분류되냐면?
말도 안되는 해외파이 덕분이죠.
올해 5번째 월드투어인 '레디투비'를 마무리 했는데....
동원된 관객이 무려 150만명 입니다.
역대 KPOP 걸그룹으로서는 블랙핑크의 180만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고요.
(블트를 제외하면 50만명을 넘긴 걸그룹도 전무합니다.
그만큼 180만 150만은 득점왕 순위표에서
메시와 호날두 둘만 신계에 붙어있던 시절과 비슷하죠.)
보이그룹까지 전부 포함하더라도
BTS와 블랙핑크를 제외하면 단일 투어로 트와이스
이상의 관객 동원을 할수있는팀은
아무도 없다. 라고 할수있습니다.
(역대로 가도 위 3팀이 3대장 맞습니다.)
월드투어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긴 그룹은
역대로 따져도
BTS,블랙핑크,트와이스,빅뱅 뿐이니까요.
(일본투어 포함이면 동방신기도 100만 기록이 있습니다.)
제가 이런글을 쓸때마다 항상 트와이스가 저평가 받는다고
자주 이야기 하는편인데....
이야기가 나온김에 좀 억울했던거 언급해보자면
제가 올해 초에 역대 아이돌 순위 매기기 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서 트와이스를 역대 걸그룹 2위에
랭크시켰고 여기에 대해 읽어주신분들 사이에서도
꽤나 갑론을박이 있었던걸로 알고있는데요.
물론 트와이스를 위로 보든 소녀시대를 위로 보든
그건 크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트와이스를 3위 밖으로 본다면
그건 진짜 이상한거 맞습니다. 심각한 저평가 입니다.)
트와이스의 압도적인 데이터와 규모
소녀시대의 압도적인 대중성과 상징성
모두를 고려할때
저도 두팀은 굉장히 근접한 포지션에 있다고 보니까요.
(정말 근소하게 이제는 트와이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1위에 월드투어 150만이면
저는 충분히 그리 말해도 된다고 봐요.
국내 커리어나 데이터가 밀리는것도 아니고요.
뭐 그래도 근소하게 소녀시대 라고 보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걸그룹의 아이콘 이니까요.)
그런데 그 근거들을 이야기 하며
제가 '트와이스의 투어규모가 140만 정도 예상된다'
라고 한 문장에
제가 투어규모를 부풀려서 예상한다.
또 트와이스 올려친다.
라고 비난한 분도 많았거든요.
이러니 제가 트와이스 저평가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1.저는 트와이스의 투어 규모를 140만 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 몇몇분들이 이걸 두고 트와이스를 올려친다고 했습니다
3.실제 투어 종료 후 오피셜 스코어로 150만이 나왔습니다.
자... 그럼 150만 짜리 투어를 140만으로 예상한건데
제가 트와이스를 올려친겁니까? 내려친겁니까?
내려친거죠?
그럼 내려친 저보고 트와이스 올려친다고 욕한분들은?
대체 트와이스의 레벨을 어디에 두고 있다는걸까요?
제가 올려친건가요? 아니면 트와이스가 너무 저평가
받고 있는건가요?
이런데도 저보고 JYP에 후하니 트와이스 올려치니
이러시니....
그 근거가 뭔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어떤 코멘트를 보고 그리 생각하시는건지?
저는 왜 저평가 당하고 있는지 매번 근거를 대고 있는데
반대로 보시는분들은 왜 그리 생각하시는지...
근거가 궁금하네요.
저는 적절한 평가를 했는데
자꾸 올려친다는 소리 듣는거보면
회사의 바이럴, 팬덤의 여론방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무튼 올해는 닛산스타디움 입성도 성공했죠.
이전까지는 동방신기를 제외하고 아무도 도달하지 못했던
일본시장 성공지표의 정점과도 같은 공연장인데
올해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이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여기는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 소리 듣는 팀들도
입성이 어려워요.
그만큼 지금 트와이스의 투어 파워는 진짜 역대 최고급
입니다.
당장 지금 미사모 유닛만으로도 돔투어를
돌고있으니 말다한거죠.
그리고 올해는 커리어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도 달성했고
지난 앨범에서는 라우브
12월에 나올 새 앨범에서는 메간 디 스탈리온
같은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하며 여전히 파이확장에
집중하고 있고
내년에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오프닝 게스트로도
참여한다고 하니....
월드와이드로는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는맛이
또 있을듯 싶습니다.
# 스트레이키즈
이번에는 셋째 스키즈 입니다.
트와이스 파트에서 저평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지만
사실 모든 KPOP 아이돌 통틀어 가장 저평가 받는
아이돌이 바로 이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팀은 정말 정말 저평가 ? 혹은 덜 알려져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JYP라 후하게 말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요즘은 보통 하이브팬이라고 오해받던데 어쩌면 오늘은
또 JYP 팬이라는 소리 듣겠네요.)
정말 진심으로 저는 스키즈가 지금 KPOP씬에서
한손에 꼽히는 간판스타라고 생각해요.
보이그룹 중에서는 BTS와 세븐틴 정도를 제외하면
비교 대상 자체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세븐틴과는 이미 같은 티어 이상이라고 봅니다.)
사실 스키즈가 세계적으로는 워낙 강력한
KPOP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대중적 임팩트가 떨어지다보니
해외팬들 사이에서는 스키즈를 어느정도 레벨로 생각하냐
에 따라 KPOP 매니아와 라이트팬을 구분짓는
밈이 소소하게 있었을 정도인데요.
올해 스키즈의 대표적인 활약상들이 어떤게 있었는지
간단하게 나열해보겠습니다.
첫번째: 빌보드 200 차트 1위
빌보드 200 차트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5앨범 연속 기록이며 전세계 최초 입니다.
BTS,블랙핑크,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에이티즈,뉴진스
등이 빌보드 200 에서 1위를 기록해본 아티스트인데
5연속은 스키즈가 유일하고요.
최다기록은 6번의 BTS 입니다.
두번째 : 빌보드 HOT100 차트 49위
위에서 언급한 빌보드 200 역시 빌보드 메인차트가
맞습니다만 우리는 주로 HOT 100 을 가장 메인으로
치는 경우가 많죠.
이게 싱글차트고 곡의 인기를 더 반영하니까요.
그 빌보드 HOT 100 에서 올해 스키즈는 칙칙붐으로
49위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습니다.
애초에 KPOP 보이그룹 중에서는 BTS 를 제외하면
빌보드 HOT100에 진입한 사례 자체가 없었는데
지난해 스키즈가 90위로 차트인 하며
BTS 이후 유일한 보이그룹이 되었었죠.
올해는 무려 49위로 점프하며 어마무시한 해외유입을
과시했습니다.
스키즈 해외팬들 사이에서는 내년안에 10위권에
진입시키자는 목표가 공공연히 언급될 정도로
지금 이 팀을 둘러싼 기운은 심상치 않은데요.
팬이 아닌 제가 조금 더 이성적으로 보더라도
20위권은 진짜로 가능해보여요.
세번째 : 월드투어
지난해 말 돔투어를 개최한것에 이어
올해 3번째 월드투어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한,일 돔투어만으로 37만 관객을 동원했고
22~23년에 걸쳐 이어진 두번째 월드투이에서 50만
관중 동원에 성공했던 스키즈인데
지금 진행중인 월드투어는 또 자체 최대 규모의
투어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발표된 스케줄만 하더라도 스타디움 규모가 6곳이고
아직 더 추가될 공연들이 있을것으로 보여서....
아마 이대로 간다면 KPOP 시장은 방블트 이후 가장
거대한 캐시카우의 탄생을 목격할것으로 보입니다.
네번째 : 미국 판매량 100만 돌파
올해 스키즈는 미국에서만 앨범 100만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당연히 올해 모든 KPOP 가수중 최초이고 유일한
기록 입니다.
이 나열된 이야기들만 봐도 스키즈가 그냥 대중적으로
모른다. 내 주변은 모르던데? 같은 이야기로
트집잡을 레벨이 아니란걸 알수있습니다.
제가 또 올려치는게 아니라 저는 있는 데이터들을
나열했을뿐 ....
느끼는건 읽고 계신 여러분 입니다.
(제가 과장하고 있다고 하시는분들은 저기서 틀린
이야기가 뭔지 알려주세요)
회사의 바이럴이 너무 형편없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뿐
이미 월클 맞아요.
예전에는 대중들이 알아야 진짜고 모르면 팬덤 안에 그사세
이런 이야기가 통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다릅니다.
팔로워가 수천만이고
전세계 각지에 있는 팬들이 열광하는데
가뜩이나 아이돌판에 관심 다 죽어버린
국내 대중 기준으로 안 유명하니 그사세다?
차트 1위곡도 평균 이용자가 20만대인 시대에
스키즈가 그사세고 국내 대중이 큰판 인가요?
빌보드 메인앨범차트 5연속 1위에
빌보드 싱글차트 연속 진입에
빌보드 뮤직 어워즈 퍼포머로 참석하는 아티스트는
그사세고
멜론차트에서 잘나가면 진짜 스타인가요?
저는 이제 반대인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이 본진이라는걸 부정할수는 없지만
해외에서 이정도 레벨까지 오면
그사세 소리는 하면 안되는거죠.
지금은 부정할수없이 스키즈가 보이그룹판의 정점
맞습니다.
(걸그룹까지 다 포함해도 4세대 전체 3대장급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계속 많은 보이그룹들이 스키즈를
목표로 하고 견제하는판이 이어질것같은데
어떤 기획사는 이 팀의 성공루트나 장단점이 아니라
챌린지 하는데 어쩌니 키가 어쩌니 하는 리포트나
쓰고 있으니....
아마도 스키즈의 전성기는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있지
이번에는 넷째 있지 입니다.
사실 올해가 있지에게 그렇게 좋은해 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요.
리아가 장기간 활동중단 하면서 앨범활동, 투어를
4명이서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였고
차트에서도 국내,해외 가릴것없이
가장 낮은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앨범도 초동 판매량 기준 올해 상반기에 나온
언터처블 앨범이 근 몇년간 가장 낮은 수치였고요.
사실 이 부진에 대해서는 지난 분석글에서
충분히 다 이야기를 했었고
지금 다시 해봐야 같은 내용의 반복이 될것같으니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이 스포티파이 스코어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 넘어가보겠습니다.
저도 서치하다가 찾은 있지의 글로벌 스포티파이 피크 수치
그래프 인데요.
체크해보니까 대강 맞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 표를 기준으로 잠시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은 가장 높은곳이 마피아 인더 모닝 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은 조롱거리가 되었던 타이틀이지만
있지의 글포티 수치로는 이 곡이 피크입니다.
다만 사실 누적 수치를 볼때 있지의 해외 히트곡 3대장은
Loco, 달라 달라, Not shy 거든요.
전작이 다음작에 큰 영향을 준다는걸 감안할때
누적으로는 최고인 로꼬가 피크에서는 마피아보다 꺾인걸
보면 오히려 마피아의 피크는
낫샤이에서 쌓은 기대치가 반영된거고
로꼬는 마피아에서 받은 타격이 약간 반영되었다.
라고도 볼수있겠죠.
(그냥 그래프와 누적 스밍 데이터만 보면
그리 보인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 국내에서 꽤 성공했다고들 보는 있지의 타이틀들이
워너비와 스니커즈인데....
스니커즈의 경우
누적으로도 최다 재생곡인 로꼬 다음에 나온곡인데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꺾인게 눈에 띄고요.
있지의 해외파이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많이 여겨지는 워너비 역시 해외 스트리밍 누적 수치
기준으로는 있지 타이틀 TOP5 안에도 못든다는게
인상적입니다.
지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쭉 올랐다가 계속 하향중일뿐
다른 일정한 패턴이나 반응이 나타나지도 않고
뭔가 종잡기도 힘들어보여요.
기획 입장에서도 국내든 해외든 반등을 위해
뭘 해야하는지 감을 아예 못잡고 있는것처럼 보이고요.
다만 다행이인 점은 하락 스코어가 찍힌 해외스밍수치나
앨범 판매량 같은 부분들이 실제 해외투어 스코어와는
비례하지 않았다. 라는 점인데요.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하긴 하죠.)
올해 진행되었던 있지의 2번째 월드투어 Born to be 의
규모가 첫번째 월드투어 규모인 15만에 비해
약 2배 이상 성장해서 30만 +@ 정도로 예상되는데
걸그룹이 투어로 30만을 넘긴다는건 여전히 수익성에서
최상위권 그룹안에 들어갈수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전히 있지가 가진 파이는 메이저급이 맞아요.
다시 최근 앨범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앨범 GOLD 에서는 앨범 판매량 부분은 전에 비해
조금 상승하면서 한숨은 돌린셈 이지만
국내차트 순위, 해외 스트리밍 데이터는 계속해서
하락국면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있지한테만 훈수충들이 많다 뭐다
이런거 다 맞는말이지만
진짜 심각한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있지 타이틀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나 비판이
수용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진지하게 이게 될거라고 내부적으로는 기대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쥐뿔,동스케,재친구,냉터뷰 등등
유튜브에서 화제성을 잡을수있는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프로모션에도 나름 힘을 썼지만
결과와 이어지지 않고 있고요.
후속곡 개념인 Imaginary friend 가 기존의 있지 음악과
굉장히 다른 색깔을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사실 그만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보긴 어렵고
저역시 좋긴한데 이 분위기를 바꿔줄 타이틀급? 은
아니라고 봐요.
또 비슷한 이야기 겠지만 회사가 좀 더 타이틀의 허들도
높이고 이슈 견인을 위한 바이럴과 프로모션에 제대로
좀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당장 수장은 본인 앨범보다 있지가 잘되면 좋겠다.
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정작 이런 TV 예능은 JYP 본인 컴백에 맞춰서
데리고 나오는 그림이거든요.
있지는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되는 시기인데 말이죠.
(있지 활동기에는 TV예능 프로모션은 거의 없었거든요.)
물론 박진영이 그럴 자격이 없다. 뭐 이런건 아닌데.....
그냥 단편적으로 볼때는 그림이 이상해보여서요.
뭐 아무튼 저건 사소한 트집이지만
JYP 앨범보다 있지가 잘되는게 더 중요하다는 기조가
정말 진정성있게 회사 내부에서도 적용되고 있다면
A&R부터 각종 기획부서의 대대적 개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이 몇년째 아니라고 하는데....
몇년째 대중들이 외면하고 있는데
그냥 하던데로 한다?
그럼 이 상황을 바꿀 의지가 없는거죠
사실 이미 많이 늦은것 같기도 하고요.
# 엔믹스
오늘의 마지막 ...막내 엔믹스 입니다.
엔믹스의 올해 지표들은 꽤나 복잡합니다.
굉장히 긍정적인 시그널들도 꽤나 보였지만
또 반대로 아쉬운 포인트가 없었던건 아니거든요.
일단은 국내 음원차트 이야기부터 해보자면
올해 초에 나왔던 Dash가 최고순위 100위 정도에
그쳤습니다만 또 그와중에 꽤나 좋은 반응들을 얻어냈습니다
지난 파티 오 클락이 워낙 아쉬웠기 때문에
대쉬 발매 시점에서는 기대치 자체가 매우 내려가 있는
상황이였는데 Dash 발매 시점부터 전체적으로
팀을 둘러싼 흐름들이 꽤나 좋게 흘러간다는
느낌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엔믹스에 설윤이 진짜 예쁘다.
해원 재밌다. 엔믹스 라이브 미쳤다.
이런 이야기들이 꽤 관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를리 없는 명제들 이였는데...
올해 이 모든 요소들이 본격적으로
긍정적인 바이럴이 되면서
장카설 이라는 키워드가 4세대 비주얼 3대장이라는
뜻으로 여기저기 퍼지고
재밌고 밈잘알로 유명했던 해원 역시 이전에는 개인 라이브
방송이 주 무대였고 팬튜브를 통해 소소하게 반응이
생기기 시작했었다면
올해는 워크돌의 호스트가 되면서
현재 예능쪽에서는 가장 핫한 아이돌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활약을 했습니다.
외모췍 밈도 대단했고요.
또 지난 코첼라 이후 kpop씬에 불어닥친 실력 검증
열풍에서 굉장한 수혜를 보기도 했는데요.
동스케에서 DAY6의 HAPPY를 커버하면서 역주행에
크게 한몫을 하기도 했고
대학축제에서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때 반주가 꺼지는 사고를 JYP가 의도적으로 했다고
너무 바이럴 심하다는 의견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JYP도 이런 바이럴을 할 생각이 있긴 있구나
4본부는 좀 다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대표적인 포인트들만 이야기 했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떡밥들이 펑펑 터지다보니
이 팀에 대한 유입이 지금 강력하다는게
체감으로 느껴집니다.
실제로 팀 전체적인 이미지나 비주얼도 올해
엄청나게 화려해진 느낌도 있고
아무튼 지금 기세가 너무 좋네요.
예전에 이 팀의 초동 판매량이 100만장을 넘어섰을때
(편법이였지만요.)
저는 결과는 있는데 현상이 없다.
텅빈것 같은 결과물이다. 라고 이야기 한적 있는데
지금은 초동이 50만장대 이지만
꽉차있는 느낌이 듭니다.
농담이 아니라 지금 국내 코어 화력으로는
걸그룹 TOP5 급에서 경쟁할수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지금 엔믹스를 둘러싼 기운은 매우 긍정적 입니다.
다만 가장 최근에 나온 별별별이 이 엄청난 상승 기운을
온전히 살려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결국 계속 차트에서 등반하며 20위권까지도 갔었지만
올해 엔믹스의 상승 흐름을 봤을때
훨씬 임팩트가 있는곡 이였으면
아예 처음 가보는 위치 까지도 갔을거라고 보거든요.
(별별별 발매 초반에는 생각보다 화력이 좋지도 못했고요.)
실제로 Dash에서 반등에 성공했던
글로벌 스포티파이 수치도 별별별에서는 다시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고요.
솔직히 종합적인 데이터만 볼때 굉장히 좋았다고는
보기 어려운게 맞습니다.
아마 다음 앨범이 정말 중요해질텐데....
제가 볼때는 여전히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앨범에서 펑 하고 터져나오는것도
가능해보이거든요
딱 한방이면 됩니다.
진짜 한 스텝이 남은것 같은데
제자리 걸음 할수있는 그냥 괜찮은거 말고
확실히 눈에 띄는거 하나 제대로 준비해서 보여주면
좋겠네요.
자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5팀을 다루다보니 다 간략하고 간단하게 훑기만 하느라
못한 이야기들도 많지만....
그냥 가볍게 판도 체크하시는분들께는 나쁘지 않은
정리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이 도탁스에서의 마지막 분석글인데
혹시 JYP만 쓰고 끝이라고
JYP팬 맞네
이런식으로 뭐라 하시는분들 계실지 모르겠네요.
음....
SM,YG,하이브 정리도 쓸거고요.
베이비 몬스터, 키스오브라이프 등도 생각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쪽지 주신 GD 이야기도 본 앨범 까지
지켜보고 쓸 예정 입니다.
그냥 여기서는 그만할 뿐이에요.
자 아무튼
그동안 긴글인데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꼭 도탁스에 올리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젠가 잊을만할때쯤 한번 올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여기가 정말 좋았거든요.
그럼 진짜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8일
아이돌 호사가
첫댓글 똥탁스에 쓰는 마지막 글이라길래 퍼옴
돌호사가인가? 르세라핌팬인거 은근 드러나서 지탄받더니 사라지려나보네
르팬인 걱 보다는 거의 뭐 ㅎㅇㅂ의 너무 티나는 빠돌이라서 욕 먹고 분석 정확하지 않고 틀린 데이터가 많다고 사람들이 하나하나 반박하니까 이제 들어가는 듯ㅋㅋㅋㅋㅋ
합빠라하니까 억울해서 내가 제왑돌 다 대단하다고했지 이런 느낌의 글이네
왜케 호소도 거룩하게 하신대
적어도 하이브보다 분석 잘하는듯
원래 친jyp로 유명한데 ㅋㅋㅋ
트와이스 월투 규모 예측한거는 신기하네 올해 트와이스 대단하긴했지..
맞아 솔직히 녹아내려요 앨범이 앞에 앨범들보다 존재감이 없었긴 했지 다음 앨범은 좋았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앤믹스 다음노래 좋은 걸로 가져와서 빵 떴으면 좋겠다 ㅜㅜ
처음엔 트와팬이란 말 많았는데 이젠 하이브팬이라는 댓글 달리나보네ㅋㅋㅋㅋ
뚫고지나가요는 진짜 역주행 했으면 좋겠음
트와랑 스키즈는 생각보다 지표가 더 대단하네
엔믹스는 진짜 좋은곡만 받으면 될거 같은데 이게 어렵나 있지도 그렇고 진짜 곡만 좀 잘 받아와라ㅠ
제발 있지 곡 받는데 돈 좀 써……… 진심
트와 내려치기 심하단거랑 엔믹스 제발 한방만 있음 된다는거 개공감 스키즈는 진짜 1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대단하네
뚫고 지나가요 역주행 존버해본다
에스파한테 아일릿 끼워팔기한 글 본인이 삭제한거 아니고 삭제된거구나 신고 많이 들어갔나보네? 그럴만도 하지 하이브 진짜 싫어한다면서 하이브가 원하는대로만 말하던데ㅋㅋ 암튼 이제 안보인다니 속이 다 시원하다
트와 스키즈 저평가된 거 ㄹㅇ 제왑아 바이럴 좀 해
뚫지 ㄹㅇ 역주행 안하는게 이상함 언젠가 할거라고 봄
그리고 있지에 대한 대중의 기대와 팬들의 기대가 다른 거 같음 그걸 소속사에서 잘 조율해줘야 할 거 같고... 난 개인적으로 대중이 기대하는 있지의 음악을 기다리는 편이라... 워너비 낫샤이 같은ㅠ 그런데 소속사에선 자꾸 다른 방면을 모색하는 거 같음.. 대중에게는 그 이미지가 낯설 수 있다고 생각함 만약 그 이미지를 전환하고 싶다면 ㄹㅇ 이것도 잘하네? 급의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봄 있지가 춤노래 잘하는 거 누가 몰라 이제 그 이상의 스탭을 밟아야 할 거 같음 와 잘한다가 아닌..
트와 처음에 규모 6,70만?으로 시작돼서 100만만 넘어도 진짜 대박이겠다 했는데 150까지 갈 줄 진짜 예상 못 했는데 140으로 본 게 신기하긴 하네ㅋㅋㅋ있지는 30알파면 투어 잘 돌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