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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시작한 성수지맥을 가려고 준비합니다.
산경표준비
지도준비
대전역에서 케이님과 억새님을 픽업해서 임실읍으로 달려갑니다.
1번 도로변의 제일휴게소에서
나주에서 운전하고 오신 동밖에님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성수면 경계석 근처에서 임도를 따라서 걸어갑니다.
어둠속에서도 앞에서 케이님과 동밖에님이
어수선한 마루금을 잘 찾아가시네요
잠시 묵념도 드리고요
*332.5봉인데 정상에 파묘가 된 듯 웅덩이만 보이네요
내려가는 길에 성균김공이라
비석이 십자가 모양 비슷해서 특이하고요
구치고개를 지나고
여기는 임실농공단지가 있는 곳이네요
이 동네는 묘지 관리들을 참 잘하네요
전깃줄이 갑자기 나타나고
소나무 숲을 지나자
약간 간벌이 된 지역에서 조망이 터집니다.
서쪽
바로 앞에 임실읍인데,운해 뒤로 낮은 산과 그럴싸한 산이 겹쳐보이네요
약간 더 좌측으로 보고요
좌측으로 본 부분을 당겨보고
운수봉(*413)
저 산들 뒤로 섬진강가가 되겠네요
전체로 앞에 보이는 그럴싸한 산을 당겨봅니다.
용요산(*491)이네요
감성마을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데
우측으로 임실읍의 감성마을
감성마을 뒤로 보이는 가야할 성수지맥의 마루금
그리고 뒤로 보이는 봉화산(*473)
휘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멋진 풍경
북북동방향
당겨서 봅니다.
가운데 8봉이있는 지난 구간의 고덕산(*619)과 그 뒤로 보이는 내동산(*888)
감나무를 당겨봅니다.
억새님은 이 감나무가 멋진 사진 작품이라시는데~~~
사진을 취미로 삼아서 작품을 만들시더라고요
전체로 다시보면
앞에는 지나온 성수지맥이고
좌측 뒷편은 저 낮은 산들 뒤로 섬진강이 되겟네요
*366.7봉을 지나자
길이 좋아지고요
*383.1봉 근처에서 일출을 봅니다.
*429.1봉의 삼각점봉
임실3등삼각점이네요
여기서 둘러앉아서 막걸리에 홍어를 먹어봅니다.
이어서 가다보니
저 앞에 가야할 산인데 봉화산이네요
군부대가 이사와서 마루금을 따라서 길게 펜스를 쳤다는데
가다가 다시 봉화산을 당겨보니
좌측으로 경사진 곳에 인공적인 물체가 보이는데
나중에 가보니 산불초소가 있더라고요
약간 급경사를 내려가니
말치에 내리기 전에
멋진 묘지들이 보여서 구경가봅니다
통정대부 광주판관 경주김공이시네요
그런데 판관은 종5품외관직인데
통정대부는 정3품이신데
자손들이 오버 하신듯
통훈대부 사헌부장령 경주김공이시네요
그러나 사헌부장령은 정4품의 관리이면서 2명 밖에 없는 감찰과 어사대 역할이라
아마도 돌아가신 후에 품계를 올려서 정3품으로 올리신듯
왜 국가유공자 분들이 돌아가시면 일게급 특진시키는 관례인듯도 하고요
통훈대부는 문신의 정3품하계죠
말치도로에 내려서고
전 참사진공의 시혜비라는데
조선시대 기술직인 정9품의 벼슬을 하신 분이네요
參事 (계사랑 啓仕郎) : 조선
펜스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올라오면서 보니 깔끄막도 많고 주변에 가시덤불을 다 제거해서 그렇지
팬스를 치면서 주변정리를 안했으면 아주 고생 된 길이었을 텐데
군부대 펜스를 지나면서 오히려 고마워합니다
아까 멀리서 보이던 구조물인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멋진 소나무도 보이죠
말뚝에 봉화대라고 쓴 흐릿한 자욱이
펜스만 없으면 여기가 조망이 터질곳이라
여기가 봉화산으로 명명해야 한다고들 하시고
가야할 산길을 보고요
지적도 상의 봉화산은 봉우리도 아니고
그것참~~지나는 길이네요
나무에 표지기가 걸려있고 gps로만 알 정도죠
8시15분부터 9시18분까지
군부대 펜스 옆으로 죽 따라서 걸었네요
다시 쉬면서 막걸리를 마셔봅니다
펜스를 벗어나 마루금을 찾아가다가
여기가 안부인데
돼재
임도같은 길이 나타나고
주욱 이어가니 매봉이네요
임실1등삼각점이 있는데 조망이 없어서
건너편에 노산봉(*539.7)이 보이지만
미세먼지로 조망도 없는데다가
우리는 갈 길이 멀어서 다녀오지 않기로 합니다.
내림길을 가다가
통정대부면 정3품 당상관이고요
돈녕부는 왕실친인척을 관리하는 곳이죠
도정이면 돈녕부의 실제 책임자급이죠
벌목지를 지나고요
뒤돌아보니 매봉이 보이고
좌측 매봉과 우측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노산이 보입니다
*583.5봉
*564.7봉을 내려서 가다가 잡목 숲 속에서 틀어지는 방향인데
다행히 선답자분들의 표지기로 길을 손쉽게 이어갑니다
가운데 뾰족한 부분(*490.4)은
번화치 다음의 이어갈 봉우리죠
가는 길엔 벌목후 방치가 되었는 지
해송이 우거지고 길이 흐릿한데 잡목들만 많네요
마루금은 저리 넘어가야 하지만
번화치로 가는 임도로 내려서고요
번화치에 내려서 45분간 오뎅탕에 만두국에 라면을 먹고요
케이님이 돼지고기 두르치기를 하셔서 볶음밥도 먹습니다.
커피도 끓여서 마가목주를 타서 향을 첨가하고요.
방호벽을 올라서
풍양조공의 묘지를 지나서 이어가니
문종 묘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가야할 성수지맥 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명당이네요
정 남향이고요
예안김씨 문중묘인데
제일 높은 곳에 통덕랑이 자리하셨네요
통덕랑은 정5품관리이지만,직책은 없이 관직이름만 상징적으로 주는 것인데
자기 자신보다는 집안의 유력자에게 주는 표창을
집안 사람에게 나누어 주게되니
바로 아래의 통정대부인 정3품의 벼슬아치가 아드님이셨을듯
이조참의라
그래서 아버지가 벼슬을 통덕랑으로 받으셧던 것같네요
예안김씨 문중묘를 보다가
가야할 성수지맥 길을 보면
우측 1/7에 둥그런 *535.1봉이고
좌측으로 삐죽한 지초봉(*570)과
*535.1봉과 지초봉 사이로 보이는 원통산(*604)이네요
그러고보니 정가운데 멀리는 용골산(*647)과 좌측으로 무량산(*587)일듯
콘테이너 박스를 지나서 가고요
저기 보이는 봉우리(무제봉 *558)에서 틀어져 가는 듯한데
여기서도 좌측 멀리 백련산이 보입니다.(*754)
바로 오르자 길 옆에 삼각점(*490.4)이
철망 안에 보입니다
임도를 만나서
걸어가다보니 무제봉(*558)이 보이고
묘지 길로 올라서
벌목지를 오르면
전위봉들을 지나서 무제봉(*558)인데 조망도 없고요
여기에 베낭을 두고 600m 떨어진 두만산을 다녀옵니다.
두만산(*524.5)은 조망도 없는 봉우리지만
여기 능선에서 이어가면 백이산(*530)과 백련산(*754)들이
섬진강가를 따라서 이어지지요
다시 돌아오고 무제봉 내림길은 약간 사나운 길들인데
이어서 가다가 백련산(*754)의 멋진 자태를 봅니다
그리고 백이산은 앞의 두툼한 봉우리인 두만산에 가려서 안보이네요
저 멀리 남서방향의 산들
주욱 당겨보면
맨 좌측으로 섬진강 건너서 회문산일듯(*837)
청계고개
독산고개와 청계마을을 잇던 길인듯
어지러운 길들이라 고글을 끼고 진행합니다.
눈을 다칠까봐요~~
벌목지를 지나면서 보이는
지초봉으로 다려가는 성수지맥 능선
벌목지대가 규모가 크네요
마치 강원도 깊은 산 속같은 느낌이 들고요
서쪽
이제 백련산이 내려다 보이고
청웅면 소재지가 우측으로 보이는 듯
남쪽
멀리 삐죽한 지초산과 둥글지만 각져보이는 *531.1봉
그리고 가야할 능선이 주욱 보이네요
약간 좌측인 남남서
멀리 죽계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 우측 멀리는 성수지맥의 다음구간 산들일듯
이제 우측으로 보이는 산 방향으로 이어가다가
뒤돌아보니 나무 사이로 백련산(*754)과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에서
백이산(*530)이 보입니다.
아마 방향이 틀어져서 보이는 듯하네요
오전부터 백이산은 두만산의 먼 뒷능선이라 가려져서 안 보였거던요
큰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쉬어갑니다.
아래는 규모가 제법 큰 장흥고씨 묘고요
이제는 가야할 산길이 아주 또렷이 보입니다.
가운데 *535.1봉이고 좌측으로 지초봉(*569.9)그리고 맨 우측으로 원통산(*603.9)
약간 방향이 틀어지니 백련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끝에
아마도 섬진강 건너로 있는 회문산(*837)일듯
배재
동쪽으로 삼게면과 서쪽으로 청웅면을 잇는 고개였다는데
이리저리 급경사 길을 오르다가
* 531.1봉을 오르는데
오르자 바로 앞에 지초봉이 더 뾰족하게 보입니다
지초봉에서 쉬어갑니다,
다들 무등산 막걸리에 홍어를 나누어 먹고요
억새님,케이님과 동밖에님이 무척 즐거워하시네요
이제는 아주 편안한 일반등로 같은 길이고요
휘돌아 가야할 원통산도 멀리 보이기 시작하고
새목재
우측으로 보이는 임도가 조항마을로 이어진다는데
늦어지면 여기서 탈출할까도 생각했었는데
길이 좋아서 여기서부터는 렌턴을 달고도 끝까지 가야할 길이네요
뒤돌아보는 지초봉
휘돌아가다가 여기서도 조망을 하고요
백련산과
원통산이 가까이에 보이고
이제 멋진 자태의 백련산을 마지막으로 봅니다.
원통산 무인 화재예방감시탑을 지나서
50여미터 정도 거리에 갈담 3등삼각점과
원통산표찰이 보입니다
3분여 걸어가다가 보니
좌측으로 지초봉 너머로 천황지맥이 보입니다.
좌측 1/3에 뾰족한 천황산이네요
낮에는 그리 안보이더니 저녁이 되어가니 날이 서늘해져서 조망이 보이는 듯
헬기장이 보이고
나무 사이로 용골산이 보이는데
멀리 해가 지려는지~~~
다행히 렌턴을 켜지않고 산행을 마치게 되네요
고도를 나추면서 보는
맨 우측으로 지초봉에서 좌측으로 원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여기서 마루금으로 가려다가
그냥 일반등로로 내려갑니다.
오늘은 동밖에님이 앞에서 기관차처럼 길을 열어가시고
제 앞에서는 케이님이 저와같이 보조를 맞추어서 바로 앞에서 가셔서
무탈하게 완주하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학정마을에 다다르고
우측 멀리 보이는 용골산(*647)을 담아봅니다.
임실에는 몸단장을 할 만한 곳이 없어서
제일휴게소로 가서 동밖에님 차를 회수하고
우리는 대전으로 날아갑니다.
다들 피곤해서 그런지 빨리 버스와 기차를 타고 헤어집니다.
다음 구간은 시간적이 여유가 있어서
같이 저녁이라도 먹고 헤어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어제의 선수들이 다시 뭉쳤네요.. 보기 좋으며, 덕분으로 호남의 명산들을 떠올려봅니다.
한ㅂㄴ에 가기는 부담되고,두번에 가기는 억울해서~~산친구들 덕분에 겨우 완주하고 왔습니다,.같이 걸으면 이야기도 나누고 여기저기 안보이던 것들도 보이더라고요,
후반부 두만-무제-지초-원통 + 백련산을 10년전에 했었네요~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슴다 ㅎ
앞에서 기다려주시면서 걸어서 겨우 쫓아갔습니다.고맙습니다.3월2째 주에 졸업하러 가는데,여건이 허락되시면 같이 가시면 고맙겠습니다.
늘겁고,행복한 산행을 함께 해서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원~~별 말씀을.어느 산길을 가시더라도 잘 헤쳐 가실텐데요.덕분에 편안하고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련산이 올라보고싶게 생겼네요.
아니 뒤풀이도 안허시공~ ㅋㅋ
백련산이 늠름하게 보이더라고요.정상부에는 강우량 측정소가 생겼다고하지요.
10년 전 없던 되재 이후 삼봉산 능선 군부대 철망
그러니 몇 년 지난 산행기는 도움이 안 됩니다 ^^
광인님 산행기는 멀고도 가까운 곳들의 보망이 다 담겨있어서,후답자들에게는 소중한 길라잡이가 됩니다.
용필이가 꺼이꺼이 우네요...
전에 서대전역에서 1시17분 새마을호로 타고 땅끝 기맥을 가던 생각이 납니다.산행하느라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이 여행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서대전역에서 이어폰을 끼고 듣던 순간이 참 그럴싸 했습니다.
네분이서 갔네요, 즐거운 산행이었겠네요,
중간에 어슴프레 보이는 고덕산과 내동산, 오랜만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