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향배가 이르면 다음 달 초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진주시는 다음 달 초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1지구 조성예정용지 가운데 일부 필지를 선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1지구 15필지 선분양
성공여부 향후 추진 큰 영향 시가 용지 조성공사를 마치지 않은 사업초기 상태에서 선분양을 하려는 토지는 상업용지 11필지(면적 3만 1천904㎡), 주상복합용지 3필지(면적 4만 7천786㎡), 유통시설용지 1필지(면적 8천710㎡) 등 모두 15필지 8만 8천400㎡이다.
시는 이 곳이 경남진주혁신도시와 인접한데다 철도·고속도로·국도·공항 등 각종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 높은 발전 잠재력에 따라 해당용지 선분양이 날개 돋친 듯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점차 공공기관의 본사건물들이 잇따라 완공되면서 신도시 면모를 갖춰가는 혁신도시와 맞물려 벌써부터 상당수 투자자들이 역세권 개발사업 1지구 용지 선분양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 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고 있는 실물경기둔화와 지역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라 이번 선분양이 낙관적인 것만도 아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번 1지구 일부 용지의 선분양 성공 여부가 앞으로 본격 진행될 전체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상당한 여파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분양 성과에 따라 앞으로 본격 진행될 나머지 용지의 분양과 본격 역세권 조성사업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착공된 신진주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 주변지역 96만 4천693㎡(1지구 56만 2천711㎡, 2지구 40만 1천982㎡)에 총사업비 4천333억 원을 투입, 공영개발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1천200억 원을 발행했고, 현재 편입부지 보상과 함께 문화재 조사 및 발굴용역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