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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 개월 전 기업 토론방에 리노공업에 관한 글을 올렸던
현 리노공업 소액 주주입니다.
송년의 즈음을 맞이하여.....
제 나름대로 설익은 제 자신의 투자와 올 한해의 걸어옴을 돌아보다보니....^^
하는 일 없이 마음만 가득하네요.....
저희 까페의 현명한 투자 선후배.... 동배 여러분들은....
송년의 결실을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저 자신....
지금의 시기를 잊기위한 '망' 년이 아닌.....
보내기 위한 '송' 년의 의미로 남게 하기 위해서.......
제 포트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노에 대한 개인적 결산 보고서를 만들어 보고자 용기를 냈습니다......
부족한 부분들은 저희 까페의 많은 선현 들께서 채찍질해 주시리라 믿고...(안 해주시면 삐집니다. ㅜ.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보고서의 전체는 .....
1부는 오늘 리노공업 주담과의 질의를 통한 현 리노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경쟁업체와의 통화......그 분석에 연결하여 작성하겠습니다.
2부는 제 자신 몇 개월 전 리노공업의 매수 이유를 돌아보고.... 현재 리노의 상황과 연계해....
동업자로서의 제 의지와 선택의 예상.....
그리고 저 자신의 평가를 중점으로....
저의 견해를 피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은....
전에 제가 올렸던 리노공업에 대한 전반적 대략을 참고하시며....
지금부터는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중간중간 스크롤의 압박을 피하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간 관계상 읽구 싶은 부분부분으로 점프하셔도 되구요.....
혹시 날라갈까봐..... 중간중간 올리고 수정 모드로 돌아와 글을 마져 올리 올테니 그 점 역시.....
양해의 깊은 미덕 바라겠습니다.....
*1부 리노 주담과의 통화
* 첫번째 질문
본인 - 귀사는 사업보고서 상에 경쟁 업체와 시장의 점유율 상황에 대한 표현에 있어....
국내 동종 업체 군(소모성 반도체 테스트 부품 생산업체)을 경쟁업체가 아닌 유사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표현하고 있다....
유사업체라는 표현에 근거하면.... 리노가 현재 취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저하되기도 힘들겠지만......
내수시장 내에서 더이상 상승하기도 힘들지 않겠는가?(경쟁업체라는 개념은 그네들과의 경쟁을 통한 점유율의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유사업체는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몫 만을....-제 생각)
한편 경쟁업체인 ISC 업체와의 주담과의 질의 과정에서....
현 리노 매출의 우위를 차지하는 IC테스트 소켓 분야에 관해서는 자신들은 기술이고 리노는 기능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을 언급함..... (TV로 치면, ISC의 ISC테스트 소켓은(몇번이나 S를 강조하셨음) 엘쒸디 티브이고.... 현재의 트렌드이며.... 반면에 리노의 IC 테스트 소켓은 트렌드엔 뒤쳐지지만 여전히 수요 자체가 존재하는 부라운관 티비이다...)
솔직히 걱정됐음... ISC 주담과 먼저 통화를 하면서, 만약 리노의 생산제품 대다수가 유행에 뒤쳐지는....
즉,, 필요 데드라인을 그어 놓은 구 시대의 대세를 쫓고 있는 것이라면.....
아..... 따등.......
어쨌든 큰 호흡 한 번을 하고 이 전체적 상황에 대한 주담으로써의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유사업체라고 했는데 내수시장 내의 특이한 변동은 힘든 거 아닌가?
경쟁업체와의 기술적 위치에서 리노가 취하고 있는 지금의 자리가 어떤 상황이며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
첫번째 대답
주담 - 자신들은 손이익의 분기점을 상회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이다.....
한마디로 ISC가 소품종 대량생산의 축을 정점으로 하는 업체라면 우리는 만여가지의 제품군을 기반으로 주문자의 원츄에 따라서 물건을 만들어 드리는 업체이다..... 때문에 IC 테스트 소켓 부품군에서 그네(ISC)들의 소품종 대량 생산으로 인한 그 부분의 점유율 증대는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ISC의 경우 ISC테스트소켓이 98%의 매출비중을 차지하며.. 3기 연속 시장 점유율이 20%에서 1%씩 상승되어 왔음)
즉, 기술적 위치의 현 상황과 그에 대한 이 점을 말하기에 우선해 현 시장 상황은....... 기존의 업체가 주력으로 하는 부품군에
대해서 우월적 지위를 가져가기가 유리한 상황이며....... 이런 관점에 의거해 리노의 주문자원츄 방식의 기업 특성을 살펴본다면...... 시장 전체의 이점을 향유할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테스트 부품의 생명주기가 1~4년 정도로 초단기임을 고려하면)
첫번째 추측
리노 주담, ISC주담과의 통화를 통해..... 현 시장 상황의 점유율 현황은 상당부분이 변동없이 지속되리라는 것에 무게를 둘수 있었음...
그 이유는 첫째..... 진입장벽이 너무 높음...... 물건 하나를 팔기 위해..... 타업체보다 우월한 가격경쟁력, 성능 경쟁력 등을.....
추구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반도체 테스트에 들어가는 제품군이 너무 다양함.....설령.... 수요가 많은 제품군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 제품 자체가 생명주기가 너무 짧고 전체 테스트 부품 매출의 일부분이 될 수 밖에 없음.....
때문에 내수 시장 내에서 리노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리라 추측하며, 후발업체가 주력하는 제품군에 있어서는 기술적 측면의 약세가 예상되기도 하나......
리노 자체가 회사의 축을 다품종 주문자 원츄의 생산체제로 고수하는 한 시장 내에서의.......
기술적 선두 주자의 이점은 여전하리라 예상됨.....
* 두번째 질문
본인 - 주 매출품인 프로브 핀, IC테스트 소켓의 내수 매출 정체나 감소 예상에도 불구하고 올 해 해외 매출은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외 매출의 비중이 내수 매출과는 달리 과거대비 꾸준히 상승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해외 매출은 미주지역 퀄맥스, 대만지역 다이아몬든 등의 현지 공급업체와 계약을 통해 이루어 지는 데 올 2007년 말을 기점으로 완료되는 퀄맥스와의 계약 상황과 현지 공급업체를 통한 제삼자 방식의 제품 판매가 본사의 장점인 영업이익률의 하락을 가져오지는 않겠는가?
해외매출은 여전히 끄덕없을 것인가?
영업이익률 면에서 돈 남기고 물건은 외국에 팔아먹는 것인가?
주담 - 퀄맥스와는 9년 이상의 장기 우호 삼자관계(생산자-현지영업업체-수요처)를 지속 중이다.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계약 연장이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해외 판매에 있어서 본 리노의 위치가 삼성과 같은 인지도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공급처의 3자간 거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생산원가의 우위를 통해(리노는 연구부터 제품생산까지의 모든 사이클을 자체 조달과정을 통해 생산원가의 경쟁력을 취하고 있음) 매출의 이익은 취하고 있다.
두번째 추측
리노 공업의 해외매출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현 내수 비율 대비 상승하리라 예상됨.(반도체 시장의 호전은 차제함). 다만, 내수시장과 비교해 해외 매출제품의 영업이익률은 떨어지지만(해외 매출의 영업이익률은 못 물어봤음. 넘 질문을 많이해서리....ㅡ.ㅡ;;) 리노 회사 자체는 필요악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음. 개선의 의지는 보여지지 않음
* 세번째 질문
본인 - 제품 생산의 원재료 가격 측면에서 미미한 정도이긴 하지만 3기 연속(1기는 일년) 원가의 상승이 있었음. 반면 제품 단가는 대표군으로 사업보고서 상에 기재된 IC테스트 소켓에 관하여 3기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 IC테스트 소켓이 리노의 주력제품이라는 측면에서, 라이프 사이클의 짧음과 관련해서 제품 단가의 합리성이 우려됨?
생산제품이 원가의 상승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생산제품이 현 리노의 장점인 생산제품단가대비 고 이익율의 측면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
주담 - 가능하다. 생산품들의 원재료비 비율은 평균 30%정도인데 원재료비 상승을 감안해도,리노의 만여가지 매출 제품이 단기간 필요에 의한 주문자 생산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단가의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세번째 추측
여기서는 약간 성내는 느낌. 자신들이 갑의 측면에서 물건을 팔고 있다는 자부심(아님 부산사투리의 느낌..^^). 어쨌든 원재료비의 상승은 문제가 안되고 사업보고서 상에 모든 제품군의 영업마진을 일일히 기재할 수는 없지만, 수요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원하는 사양을 만들어 줌으로써 단가는 충분히 챙긴다는 의미로 파악하였음.
네번째 짋문
본인 - 생산설비의 확장이 2005에 2006년 사이에 대폭 늘어났으며, 현 생산설비를 단순히 수치적으로 계산하면 현 매출상황대비 50%의 성장까지는 생산 규모가 지원될 것 같다. 다만 생산설비의 수명 측면에서 기기의 교체측면이라든가, 반도체 시장 호황의 상황에서 생산설비의 확장이 자유로운가? 아울러 자산 대비 2% 수준의 재고 존재는 어떻게 이해를 하여야 하는가?
생산설비 교체에 예상 외의 지출이 소요될 가능성은 없는가?
2%재고의 의미는 안팔리는 건가? 자랑할려고 보여주는건가?
주담 - 생산설비의 소요비용은 현 유보율 대비 걱정의 수준을 벗어난 금액이다.(미비한 금액) 또한, 현 보유 시설의 생산 규모가 현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수용가능한 수준이다. 재고의 의미는 이유가 없다.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추측 - 물건 만드느라고 예상 외의 지출은 없을 것임을 확신함. 물건이 안 팔려서 고민할 이유도 없다고 또 한 번 믿음.
마지막 질문
본인 - 대답을 안해주셔도 상관없지만, 본인이나 본인의 주변 동료 분 들 중.... 최근 6개월 사이에(리노주가의 하락기) 리노 주식을 매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는가? 최근에 애널의 방문이나 개인투자자 중 소액의 범위를 벗어난 거액 투자자의 질의를 받아봤나?
당신들은 당신의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리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주담 - (진짜 대답을 안해주던데용...) 최근에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받았다.... 나는 안 팔고 있다. 회사 사람들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애널의 방문과 거액투자자의 문의는 많다. 회사 자체의 액면적 수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네들이 원하는 것은 매출이나 성장의 수직 상승이다.(예를 들면 매출액 400억에서 800억으로) 또한 주가의 수직 상승인 것 같다. 우리 회사는 그 부분에 있어서 힘들다
마직막 추측
우리는 우리 회사를 좋게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보여주는 결과에 대해서 시장은 저평가를 내리고 있다. 성장의 측면에 있어서 고성장은 우리 회사의 장점이 아니다. 지니고 있는 가치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향유하며 성장의 모멘텀이 아닌 가치의 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다. (선택과 집중 - 리노의 가치는?)
* 리노 주담과의 통화 결론
한 마디로 느낌을 요약하면 겸손함 앤드 자신감....^^
리노 주담 분과의 통화에서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말한다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비록 한 업체 뿐이지만 ISC주담 님의 언조가 패기에 차있었다면.....
리노 주담 분은 그냥 사물을 데생한다는 느낌.....
반도체 테스트 업체의 상장 업체가 두군데 밖에 없었던 불의의 관계로 두 업체 밖에 사실 조사를 못하였지만.....
하여간..... 그래서.....
리노 주담님과의 통화는 제게 몇가지 부분들을 제시하여 준 것 같습니다.
2부
과거 리노공업의 매수 이유, 지금의 견해
리노공업의 매수 이유.
과거 리노공업의 매수 이유를 찾고자 하다면,
수치로 보여지는 밸류에이션의 매력....... 이렇게 단정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만원짜리 물건 팔아서 삼사천원 가까이 남긴다니요....
자본주의 시장에서......
그것도....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시장 점유율의 금상과.......
소모성 제품 특성이라는 첨화에......
사실........ 혹했습니다......^^
그 이후에 고려된 반도체 시장의 침체라는 주가상황은 오히려 저에게 더 좋은 매수 타이밍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한 번 생각해봅니다....
*시행 착오
수많은 그네들은.......
뭐..... 단기적 주가상승의 이익을 취하려 하는 그네들 빼고.....
가치의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선배들......
자신만의 투자의 틀을 확립한 선배들.....
그네들은 왜 리노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걸까?
솔직히 지금도 모릅니다.
저는 점쟁이가 아니기 때문에 그네들의 속 마음을 알 수가 없지요......
(사실 조금 짐작도 해봅니다.틀리든 말든 상상은 자유니까요. 여기서 그 상상을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 자신이 취했었던 포지션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언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리노를 가치주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했던 과실..... 해외시장을 전제로 성장의 꿈을 색칠한 것.....
(몇가지 긍정적 재료가-영업이익률,소모성제품군,시장점유율.... 모든 것을 꿈과 미래로... 즉, 내수점유율의 우위를 해외점유율의 성장으로......)
둘째 리노의 현 주가 상황을 시장 상황(반도체시장 상황)에 비교하여 스스로 결론내리고.....
자신의 추측안에서 매수의 타이밍으로 삼은 것......
(반도체 시장의 침체를 비교군으로 삼았으면..... 반도체시장의 도약을 매수 타이밍으로.....)
그리해서 반도체 시장상황의 추이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 주가의 움직임은.....ㅠㅠ
제가 주목한 점이 리노의 기업가치 자체와......
시장 상황 대비 가치 저평가의 이점이라고 한다면....
제가 취해야 할 선택은.....
하나, 가치는 그대로다.
둘, 시장이 변동하기 시작한다......
요것 이었을 것입니다.^^...
셋째 이런 모든 기업 전반의 상황과 자기 스스로에 대한 분석을 뒤늦게 시작한 것......
(최고의 기업일지라도 나에게 최고의 기업이 아닐 수 있다.)
P.S - 당장 라면 한 개의 필요한 배고파 죽겠는사람에게 걱정마라! 내년에 바로 옆 집에 롯데마트 생긴다... ^^::
* 현재 리노에 대한 견해
리노에 대한 견해를 내리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이 말을 되새겨 봅니다.
"자신이 애당초 어떤 주식을 산 이유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과 결별할 때가 언제인지 저절로 알게 된다 - 피터린치"
제가 처음 리노를 산 이유는 스스로의 막연함에 의해 리노를 십년 주식으로 보유해야겠구나하는 관점이었습니다....
지금 십년주식의 관점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제 상황과 관련하여.....
리노에 대한 신뢰의 바탕은.....
몇가지 조건에서 지속될 수 있을 것임을 생각합니다....
첫째..... 리노에 대한 투자의 관점을 가치가 인정받는 그날까지로 한정한다.
리노의 가치는 이익수준으로만 주당순이익 역관(현주가에서) 20%이며.....
배당금 포함 30%의 이자 수준이다.....
때문에 가치가 인정받는 그날까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솔직히 조금 짐작)
주가 순이익과 주가의 차이가 이해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날까지.....
보유한다.
둘째..... 세일이엔에스의 지분 약 50% 취득 관련 부분이다.
양수양도상의 설명이 회계법인 평가 금액을 상회하는 인수금액을 설명하고 있기에.....
세일 지분 취득이 현 시점에서 긍정적 다각화라고 말 할 수 없다....(지분 취득과정에서는 이득을 못 취한 것을 판단됨)
또한 전년 세일의 당기 순이익 대비 현 매수가격 140억원의 지분법이익이 5%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것 역시 우울하다.....
다만 세일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향후 전개되는 세일의 성장에.....
리노경영진의 선택을 살펴봐야 한다.....
물론 세일이 상장회사가 아니기에 정보의 비대칭성은 있지만....
사업의 다악화를 최악의 수라 상정하고 세일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세일의 결과는 세일만의 그것이 아닌 리노 경영진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때문에 2008년도 세일 지분 취득을 통한 이익의 계상은 리노의 경영진이 벌어들인 현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의 단적인 표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셋째..... 회사의 솔직한 자세입니다. 리노와 같은 경우는 매년 초(1월 중순) 공정 공시를 통해 당해 년도의 회사의 예상 매출액에 대하여 공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더군요..... 년초 예상공시를 실시한 이래 항상 최소 15%의 비 적중률을 달성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뒤로 하고 저는 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솔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단기투자자들의 심보를 고려해 달성할 수 없는 예측 치를 하늘 위로 날려 보내기 보단..... 현실에 대한 직시를 함께 고민하고...... 그 안에서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회사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 세가지 조건 들이 선행된다면...... 저는 리노가 가치를 인정받는 그날까지 동행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비록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할지라도......
지금까지 길고도 긴 리노공업에 대한 결산 보고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여전한데.....
인간의 마음은 변하는군요......
여전히 리노에 대한 애정은 가득합니다.
(솔직히 세일 건은 쫌 자증납니다. 왠 건설회사..... 쩝....)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사회에서.....
성장에 대한 추구와 미련은 필요악임을 변명으로 하면서.......
리노의 선택이 탁월했기를 기원해 봅니다....
어쨌든.....
제 개인적인 결산 보고서에서 짐작되듯이....
리노자체의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 관한 능력에 있어서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저는 두가지를 기원합니다.....
리노가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기를.......
그리고...... 리노 옆에 있는 제가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기를......
p.s -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넘 대단하시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 항상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들 중 세일이엔에스나.....
반도체 연관 분야에 관련된 선견이 있으신 분들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팍팍 꼬집어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그런 맛에 글을 올립니다. 제 개인 매년 리노의 주주로써 결산보고서를 올릴 것을 약속드리오며 첫번째 결산보고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꾸벅
첫댓글 지난 번 모임에서 서현님이 리노공업에 대해 말씀하실 때 열정이 대단하고 생각했는데, 그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글이네요. 서현님~ 성투하세요~
푸른 심장 님두 창원에서 휴가까지 내시면서 오프모임에 참여하는 열의 항상 간직하시고 좋은 투자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현님 저도 리노공업 주주입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 사실이 너무 많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번 10월 모임 때 마지막까지 자리하셔서 순대국 집에서 땀 뻘뻘 흘리시면서 순대국 드시던 모습 기억에 선합니다. ^^ 담 모임 때 뵙게 되면 동업자로써 건배 한번 하죠.
질문있습니다.. 배당에 대해서 잘몰라서요~^^;; 주당 600원에 배당한다고 공시가 떳는데.. 보통 배당을하면 대부분 배당락을 하게 되는건가요? 배당락 시점은 언제쯤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인위적인 배당락은 없구요..배당받는 확정일 다음날 보통 배당금만큼 시초가에 빠지면서 시작합니다..올해 폐장일이 28일이니 27일 시초가에 영향을 줄겁니다...
배당 관련에 관해선 우야제 님께서 대답을 해주셨으니, 저는 불꽃경환님의 투자에도 불꽃이 확확 오르기만을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름 많이 공부했는데.. 아직 기본인 배당도 모르고..ㅠ_ㅠ
설비업체를 합병한 것은 다악화로 보시는지? 다각화로 보시는지?
지금 현재의 관점에선 다악화라고생각합니다. 위의 글에 적었듯이 지분인수 과정에서 가격메리트를 취한 것도 아니고, 세일의 06년 재무 상 순이익과 관련해 리노의 투자자금을 대비시키면 현재 리노가 본 반도체 사업에서 영위하고 있는 20% 상하의 자기자본이익률과 비교해 잘해야 10%의 지분법이익이 가능하리라 판단되기 때문에 다악화의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만 세일이 지난 몇년간 계속 성장해왔고, 이런 추세가 꾸준히 가능하다면....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지켜봐야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쁨이 님도 성투하시고 혹시 리노관련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나 팍팍 꼬집어 주세요....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짝짝짝 ^^
감사합니다. 모임 때 인사도 못드리고 나왔네요.(뻗기 일보 직전이어서리..^^) 바람의 서님 날씨 추운데 건강 신경쓰시고 한 해 잘 마무리 하셨으면 합니다.
서현님 저번글과 역시 이번글도 도움이 많이 되었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리노공업과 ISC의 관계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최근의 리노공업이 인수한 세일이앤에스에 대한 부분은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선 인수에 사용된 금액이 리노공업의 1년 영업이익 수준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관점에 따라서는 기업의 자본투자는 항상 성공해서 수익율을 극대화시켜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업은 자신들의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한다는 측면에서 리노공업의 이런 시도들은 타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성과창출여부와 핵심역량과 연관되었느냐 등 여러가지 의문이 들수는 있지만, 올인 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로서 결과를 기다려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리노공업이 세일이앤에서를 인수하면서 대표 경영진을 교체하지 않은 점을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세일이앤에스의 과거 실적을 보면 세일이앤에스의 경영진의 경영능력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 세일이앤에스 부분에 관해서는 저 역시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으며, 다만 인수한 당장의 관점에서 세일에 대한 제 입장을 정리하였을 뿐입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좋은 가득가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 깃발이 흔들리는 건 자네 맘이 흔들리기 때문이네." 혼마에게 얻은 하나입니다. 오늘 11,000원이 깨지니..... 저 문장이 생각나내요.
^^ 현 보유 종목 중 유일하게 흔들리지 않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매수가 대비 손실의 비율이 가장 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요...(똥배짱인 것 같기도...) 다만, 손실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포트 내의 비중 또한 줄어들어서.... 추가 매수를 자제하려던 결심이 요새는 오히려 흔들리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작성하신 훌룡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오늘 4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4분기 실적이 좋군요... 흐믓합니다. 3분기실적까지만 보고 불안했는데.... 멎진 뒷심이네요 ^^
리노공업 소액 주주로서 리노공업이 턱없이 떨어지길래 대체 무슨 이유길래... 하며 자료를 찾다가 이 사이트를 발견했지요... 서현님께서 작성하신 리노공업 자료가 제게는 큰힘이 되었고 위안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