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기타 25-9, 신발선물
날이 제법 쌀쌀해졌다.
최근에 신고 다니던 여름 신발, 캔버스화는 전부 신발 세탁소에 맡겼다.
작년에 신었던 겨울 신발을 꺼내 신어봤다.
아뿔싸, 발이 커져서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약 4개 정도 있는데, 전부 안 들어갔다.
겉보기에는 손발이 그리 커진 것 같지도 않은데, 널널하던 신발들이 발 볼에서부터 낑겨 들어가지 않았다.
요즘 애들 신발이 참 비싼데, 절약하며 사는 김민우 군의 신발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었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 빈첸시오 담임선생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김민우 군을 위해 학부모님 한 분이 아들이 안 쓰던 신발들을 보내주셨다고 한다.
같이 사는 형한테 물려받은 적은 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받아야 하나 고민했다.
그래도 준비한 사람 생각해서 감사히 받았다.
김민우 군 하원 길에 같이 온 신발들은 거의 새 신발들이었다.
새것처럼 보이게 빨래를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거의 새것처럼 보였다.
선생님께 연락해 감사 인사하고 보내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 인사 전해달라고 했다.
학부모끼리 얼굴 보고 인사한 적이 없기에 보내주신 어머님께 인사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기회 된다면 김민우 군과 감사 인사 제대로 전하고 싶었다.
2025년 11월 07일 토요일, 구자민
민우가 감사 인사를 전하면 좋겠습니다.
커가는 만큼 감사할 일도 늘어나네요. 더숨
<과업 관련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