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같아서는 금방 정기예금을 하려고 했는데
내가 그 사이 감기로 계속 아팠다.
첨멘 친구들한테 미안해서 안했고
담엔 나은줄 알고 또 무리해서 재탕 삼탕 감기랑 몸살치고 살고있다.
내가 이러다가 죽을랑가 싶기도했고
자다가 낼 아침에 일어날까 생각도 들었다.ㅋㅋ
그렇게 감상적으로 되었다니까.
눈두덩에 난 알러지도 나을줄 알았더니 점점 심해져서 추접스럽게 되고
으이구 맘에 드는게 없었다.
아파 누워있으니
밥해줄 딸이 있냐.
내맘 알아줄 애가 옆에 있냐
입맛은 모든게 쓴맛인데
그래도 어쩌냐 식구 밥은 해주어야지.
지난 일요일 겨우 일어나서 식사는 챙겨주었더구만 하는말
꼭 해야할 일이 두가지 있단다.
무어냐고 했더니
벽에 걸린 시계가 죽었는데 살려놓으라고
한가지는 드라이 찾아온 옷들 왜 방충제 안넣으냐고 그날 꼭 넣으란다.
항상 씩씩하게 살았더니 마누라 아픈지도 모른다.
시계내리라고 해서 건전지 바꿔넣기 가르치고
방충제는 더워지면 넣어도 된다고 설명을 하다보니
나 죽으면 묘똥까지 와서 해달라고할 사람이다.
이래저래 오래 아프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
오늘 1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서 빈시간 보해저축은행에 가서 정기예금을 들었다.
제2금융권이 이율이 조금 높다니 상담하고 들었는데
세금우대복리식으로 5000천만원까지는 보호한다고하니 다른 걱정은 안해도되고
100만원부터 할 수 있었으나
1000만원부터 이율이 좀더 높더라.
맘같아서는 2-3년 장기로 하려고 했더니
그 분말이 이율이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우선 1년으로 하란다.
그래서 그 금융권에서 이율이 젤 높은 것으로 1000만원 들었다.
우리 회비가 8,929,840원이 남았으니
우선 내가 나머지 채워서 예금했다.
회장 규남이가 500만 하고 나머지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으라고 했지만
우선 일 생기면 내가 대납하고 나중에 여유자금 생기면 그때 해결하면 되지.
맘같아서는 우리 통장 스캔해서 올리면 좋겠다만
ㅎㅎ
학교에서 스캔하면 웃긴다고 할까봐.
우선 만기일은 2011년 5월 3일이고
이자는 세금빼고 444,092원이 된단다.
미뤄둔 일 한것처럼 맘이 한결 가볍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 몫으로 이렇게 큰돈이 모였다니 흐뭇하고 좋다.
통장번호는
보해저축은행 계좌번호 567-01-24-3656587 노평희
그리고 훅시 내가 유사시에
이런 사실알고 있고 우리 식구통해서 찾으라고.
사람일 어찌아냐.
그래서 오늘은 홀가분한 마음에 올린다.
낼 우리 학교는 소풍간다.
원광대학교로 캠퍼스 투어를 간단다.
봄바람 맞으러 간다.
또 감기가 심해질까 걱정이다.
요놈의 감기가 이렇게 극성이니
울친구들은 걸리지말고 잘살고 있어라.
난 예전에 아파도 활동해버리면 2-3일만에 나아서 씩씩했는데
이젠 자신이없다.
참, 일요일 아파기진맥진 나한테 승기전화.
담주에 일림산 철쭉 등산가잔다.
지난 토요일 상배 부인이 답사간다나.
그때 기분은 아구 신선놀음 하시네 했는데
부산모임도 보니 우리 남도 모태볼까?
평근이랑 애자랑 선숙이랑 승기랑..
안녕~
잘있어.
궁시렁이 길었네
숨차게 읽어온 친구 슴쉬게..ㅎㅎ
첫댓글 모임후유증인가.그게다.에너지가.노후아대가는.수순이야.이잰.쉬어가면서.살살.우리남쪽도.모태보자,,,
애썼네. 아프담시로...
저항력이 약해져서 그런것 같혀.자주 아픈것 말이여.짬짬이 유산소 운동을 좀 하시게.내 경험인디 운동을 꾸준이 한께 웬만해서는 감기도 안오더랑께...아프지 말어!ㅎㅎ..
길기는 기네..
계속 아픈가보네..하기사 요새 날씨가 이상해서 감기걸리기 딱좋은 날씨여
근다고 날씨한테 손해배상 청구할수 없으니..스스로 조심해
글고..뭘 보태서까지 정기예금을 들고..하튼 잘했네
근데 너무 잘하지마..다음총무 부담되겄네..ㅎㅎ
서울팀은 내일 산에 가는거 추진중이네
평희가 이래저래 몸살났구만 평희아프단말듣고 마음 편하지않았네 다음 모임에는 혼자서 하지말고 여럿이서 분담해서하자 평희야 아프지마
그래서 아픈게아니랑께. 우리반 아그들이 중간고사 앞두고도 공부를 안해서 소리소리 성질대로 지르다가 목이 쉬고 감기 걸렸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