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주가 폭락에 "국민 투자 패턴 역동적" 파문
국민의 힘 "국민 탓 하나? 매를 벌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김용범, 이억원, 이찬진을 겨냥해서 “‘노답 삼형제’를 즉각 경질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에게 증시 대폭락 실정(失政)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증시가 홀짝 도박판이 됐다”며 “단순한 실정을 넘어서서 거의 범죄 행위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 상황 인식을 못 하고 대통령도 빚 내서 투자하라고 했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남의 일처럼 침묵만 하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특별검사)으로 수사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김용범을 향해 장 대표는 “브라질에서 국민들 염장을 지르는 구질구질한 변명을 늘어놨다”며 “‘(증시 대폭락은)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개인 투자자 역동성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김용범이 여기에 한 마디만 더 보태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못 탈지도 모른다”고 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주식시장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설치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폐지를 촉구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줄지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폐지 촉구’ 근조 화환을 소개한 뒤 “코스피가 연이틀 대폭락해 5000선조차 무너질 뻔했다”며 “혼란의 도화선이자 증폭기인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는 여전히 작동 중”이라고 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김용범은 ‘레버리지 ETF만이 원인은 아니다’, 이억원은 ‘규제 검토 중’이라는 말만 하고 이찬진은 ‘드러누웠어야 했다’더니 아예 드러누워 복지부동”이라며 “대한민국 주식을 더 이상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에게 맡길 수 없으니 이재명은 즉각 이들을 경질하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 또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으로 지목되는 김용범은 애당초 빠르게 경질했어야 한다”며 “김용범은 이번 증시(폭락)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의 혼란에 있어서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증시가 폭락하자 ‘우리 국민의 투자 패턴이 역동적이다’라고 했던 김용범의 발언에 대해서 나 의원은 “지금 국민 탓을 하느냐? 정말 매를 버는 발언”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