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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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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그래도 네 덕에 아직 세상이 넓다. 그치.
엿시씌 추천 0 조회 13,995 24.11.16 12:12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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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1.16 12:14

    첫댓글 마자~~~! 나도 그래서 n년 전부터 유행하는건 엄마 아빠 다 사먹이구있음~~! 블랙타이거새우, 대창, 마라탕, 탕후루, 마라샹궈, 두바이초콜렛, 감바스, 약과 이런거 싹 다 맥이고있음 생각보다 좋아하고 신기해하고 재밌어하고 ㅋㅋㅋ 어디가서 딸내미가 사줬다 해줬다 이야기 하고 온다하면 뿌듯함 근데 성인병 걸릴 것 같다고 늘 조금만 먹이라함 ㅎ ㅠ..

  • 24.11.16 12:17

    맞아 내갭도 인도커리 먹고싶다고 말함 처음엔 낯설어하다가 점점 반기드라

  • 24.11.16 12:20

    나도 그래서 본가가면 유행템들 엄마아빠 다 먹임 요아정 이런거 비싸서 나는 안 먹는데 이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인거라 하면서 토핑 오억원어치 추가해서 맛보여줌 엄마아빠 반응 그저그래도 후회는 없음 먹였다는 거에 의의를 두는 편

  • 24.11.16 12:26

    뭐 먹어도 시큰둥했던 아빠 수플레팬케이크 먹고 부드럽고 맛있다고 찬사를 했었던 기억이... 걍 가족여행에서 동생가고 싶다는 곳이어서 넣은 코스였는데 반전

  • 24.11.16 12:26

    내가 브런치나 디저트 먹으러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엄마랑 한번씩 같이 가면 니 덕분에 이런 것도 먹어 본다면서 니 아니면 이런 거 먹으러 갈 사람도 없다고 좋아하더라ㅋㅋㅋ

  • 뭐 사드리면 좋아할까..

  • 24.11.16 12:33

    다정해

  • 24.11.16 12:42

    아래 트윗에 공감해 요즘 맛이 엄청 다양해진 만큼 아는맛이 중요해 나중에 나 없이 엄마 아빠 둘이서 뭐 도전하려고 해도 먹어본 것 중에 별로였던 걸 기억하니까 그걸 피할 거잖아 만약 나 없이 큰맘 먹고 새로운 맛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실망해서 앞으로는 아는 것만 먹어야지 하는 것보다 여러 맛을 다 보는 게 좋은 것 같아

  • 24.11.16 12:43

    하 레몬일화 따숩네...

  • 24.11.16 12:53

    나도 저러는데! 우리 엄마는 의외로 타코 좋아하더라 신맛나는게 좋댔어

  • 24.11.16 12:54

    카페에서 파는 이쁘게 생긴 케이크ㅋㅋ 사촌동생들이 다 말렸는데 할머니 안먹으몀 우리가 먹음되지 하면서 사갔는데 안사갔음 큰일날뻔 ㅋㅋㅋ 이거는 무슨 맛이냐면서 다른맛도 있냐고 생긴것도 너무 이쁘다고 엄청 좋아하셨어 ㅋㅋ

  • 24.11.16 12:55

    맞아 돈이없어서 못 사드시는게 아니라 낯설어서 몰라서 그런거더라.. 나도 어디 나가서 유명한 디저트집 있음 줄서서 꼭 사옴 요즘 이런게 유행이래 하면 엄마 좋아함ㅋㅋㅋ 맛 그저 그래도 좋아하더라고ㅋㅋ

  • 24.11.16 13:06

    나도 엄마가 새로운 경험하고 즐거워하는것이 나의 소소한 행복이라 해보고싶다는거 있으면 바로바로 해보는중ㅋㅋㅋ

  • 24.11.16 13:24

    맞아 부모님들 은근 새로운 먹거리 좋아하시더라..그때 느끼는 기쁨이 너무 좋아

  • 24.11.16 13:27

    나 그래서 마카롱 소금빵 베이글 탕후루 두바이초콜릿 같은 유행템 맨날 사감 ㅜ 엄마도 머거봐

  • 24.11.16 13:29

    멋있다.. ㅜ

  • 24.11.16 13:44

    나도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 다 사가서 같이 먹어 요즘 핫한거야 엄마!!! 하고 맛없다해도 맥임

  • 24.11.16 14:02

    엄빠가 나보다 잘먹고다녀서 좋음

  • 24.11.16 14:14

    나도 유행하면 다 사와봄
    tv 보다가 내거 사왔던 유행음식 나오면 저거 저번에 딸이 사온 그거네 ~~ 이러시면서 재밌어하심

  • 24.11.16 14:39

    엄마한테 탕후루 처음 나왔을때 사다줬는데 좋아하던모습 잊지 못해

  • 24.11.16 16:03

    ㄹㅇ 우리엄마 마라탕 마라엽떡 엄청좋아하더라 다른것도 더 사줘야지..

  • 24.11.16 16:28

    울엄마는 건강식 좋아해서 마라탕 같이 먹으러가면 쑥갓 버섯 숙주 청경채만 넣고 두바이 초콜릿 사가면 크런키나 달라고하고 디저트 먹으러가면 너무 달다고 안먹는데ㅋㅋ큐 mz건강식이 뭐가 있는데 엄마악

  • 24.11.16 16:36

    울엄마는 뭐 새로운거 경험하자거나 먹자하면 일단 싫다해서 새로 경험을 못 시켜줘ㅠ 해보거나 먹어보먄 좋아할거같은것들도 일단 거부해… 그러다 싸움나고ㅠ 어렵다

  • 24.11.16 20:33

    오 난 엄마랑 입맛이 너무달라서 내가 맛있어서 먹어보라하면 반응 안좋은적 너무많아서 이제 거의 안권하는데

  • 24.11.16 21:09

    맞아 우리 엄마도 꽉 막힌 사람이라 맨날 먹던 것만 먹고 신메뉴 같은 거에 관심 없는 사람인데, 나는 아랑곳 않고 이것저것 하나씩 다 사감ㅋㅋㅋㅋ
    난 엄마가 탕후루는 진짜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ㅎ 엄마가 이거 너무 맛있다고 너 덕분에 이런걸 다 먹어본다고 하더라.... 주문 단계에서부터 '이거 시켜볼까?' 하면 백퍼 '평소에 먹던 거나 시켜라' 하니까 걍 서프라이즈로 사가서 시식 시켜야함

  • 24.11.16 21:34

    나랑 먹고 다른데 가서 아는척했다고 자랑하는데 넘 뿌듯하고 귀여움ㅠ

  • 24.11.16 22:28

    별안간 눈물흘리는 30대 여성...

    엄마 아빠 사랑해 🥹 아가였던 내 세상을 넓혀준 만큼 이제 내가 엄마아빠의 세상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줄게!
    우리엄마도 진짜 불평많고(티는 안낸다고 하는데 티가 나는 스탈) 까탈스러운데 ㅋㅋㅋㅋ 이제 그만 짜증내고 그냥 이건 엄마 취향이 아니구나 ! 하고 말아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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