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학교 복학해서 다닌지도 벌써 1달이 지났는데 제대로 인 게 하나도 없다. 3월 한 달을 돌이켜 보면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다. 허나 호감이 가는 사람을 만났다. 그것도 둘씩이나 그러나 그녀들은 너무 어려 보였다. 내가 다가가기에 너무도 먼 곳에 서 있는 듯 하다. 자꾸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 걸음씩 다가가면 어느새 그녀들은 두 걸음이나 먼 곳에 서 있다. 도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아버지 왈" 대학 다닐 때 여자를 사귀지 못하면 결혼하기 힘들다는 말씀이나를 더 재촉하는 것 같다. 인생에 사랑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면 잘해낼 자신이 없다. 내가 생각한 것들과 다른 이들의 생각이 많이 다른 듯 하다. 사랑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내 마음을 전할 길이 없다.
요즘 대국의 경제가 어렵고 사람들이 팽배해저 많이 나태한 듯 하다. 아!∼ 이 일은 어떻게 해결해야한단 말인가. 수많은 실업자들과 거리엔 노숙자들이 판을 치고 나라 사정이 영 탐탁지 않다. 보 잘 것 없는 대학생인 나로서는 가만히 지켜만 볼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내가 걷고있는 경영학문에 많은 지식을 쌓아 사회로 진출하는 것뿐이다.
내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으니 나라 사정인들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다. "사나이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지" 이런 말들이 요즘 머리를 맴돈다. 복잡하다. 힘들다.
나에게 궁예의 관심법이 있었다면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텐데.
어머님께서는 왜 이리도 저를 미천하게 낳았나이까.
외모라도 꾸며서 그녀들의 눈을 나의 쪽으로 한번이라도 돌릴 수 있다면 성공이다.
아!∼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2006년 4월 8일 토요일 날씨 」
심화.
또 한 주를 마무리하는 주말이군. 주말이 너무 싫다. 주말에는 친구들을 볼 수 없는 것 때문에 더 주말이 싫은 지도 모른다. 요즘은 나도 내 감정을 알기가 힘들다. 왜 이리도 집착을 하며 얽매이는 걸까. 쉽게 생각하면 하나도 어려울 문제가 없는데 못난 내 자신이 싫을 따름이다.
내일은 사촌 누나 결혼식이다. 또 하나의 영혼이 제 짝을 찾아 언약식을 올린다. 아직 아무런 경제적 능력도 없고 미천하기만 한 내 자신이 또 한번 싫어진다. 나는 언제쯤 내 짝을 찾아 결혼까지 할 수 있는 걸까.
능력을 쌓자! 공부하자! 여자는 잊자! 다 좋은데 마지막 말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 넘치는 내 욕구와 욕정과 욕망을 절제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 보다 힘들듯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 아무리 여자를 사귄들 나에게 이로운 것은 지금 순간의 쾌락뿐일 인데 왜 이리도 집착을 하는 것일까? 조금만 참고 열심히 한다면 좀더 나은 결과가 내 자신에게 찾아 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삶에 임한다면 결코 장미 빛 인생이 멀지 않은 것 같다.
문제다. 김제록씨의 비자금 문제로 인해 연결에 연결 고리를 쫓아 현대기업의 비자금 문제까지 파고들어 설상가상으로 경제적인 위기까지 직면하게 되었다. 점점 흔들리고 있는 민주 공화제가 붕괴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나라 사정까지 뒤숭숭하니 공부할 맛도 나지 않고 입맛까지 없어진다.
곧 민주 공화제가 붕괴한다면 앞으로 대국은 어떻게 되는 건가. 알 길이 없다. 차라리 내가 왕이 되어서 이 나라를 다스린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부강한 나라를 만들 자신 있다.
지금 정치인들이나 국회 돌아가는 사정을 보면 영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 서로 헐뜯기 바쁘며, 공조라는 말을 모르는 것 같다. 옛 선조들의 말을 찾아보면 민족공조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정치인들을 한 곳에 다 몰아놓고 공조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기까지 하다.
민주공화제가 붕괴하면 다시 왕권제로 돌아가는 것일까.
2006년 4월 9일 일요일 날씨 황사 심함
결혼식.
한가하고 따분한 주말이다. 다음주부터는 시험 공부로 인해 많이 바쁠 것 같다. 나 나름대로의 핑계겠지만 한가하게 노는 것이 이제는 싫다. 사촌누나 결혼식으로 인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목욕을 하고 예식장으로 향했다. 따스한 봄날에 결혼식이란 너무 행복 할 것 같다. 내심 부러웠다. 모든 결혼식이 그렇지만 너무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오늘 결혼식을 보면서 나는 인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저런 식으로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가족들은 한가로이 결혼식에 참여하고 있던 동안 큰일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위태했던 민주 공화제가 무너지고 만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 나라가 이렇게 힘든 시기에 외침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경제적인 측면에서 다른 여타 나라들에 많이 뒤쳐지는 것은 아닌지 계속 해서 걱정스러웠다.
결혼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TV를 켰다. 어느 방송사에서나 현 정권에 관한 뉴스 속보들이 방송중 이었다. 지금 모든 국민의 관심이 그쪽으로 몰리고 현재 '왕권제의 부활이냐?', '공화당의 부활이냐?' 를 놓고 찬반에 대립되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었다.
어떻게든 결말이 나겠지만 현재 살고있는 지금의 환경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해야하는 것일까. 왕권의 부활이면 수많은 논란과 분쟁이 일어날텐데 수많은 일들을 어떤 식으로 해결되어 나갈지 호기심도 가고 우리 나라 정권이 매우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하다. 과거의 따분하고 지루한 민주 공화제보다는 좀더 나은 나라가되었으면 한다.
사촌 누나는 지금쯤이면 허니문을 보내고있겠구나. ㅎ
결혼하면 나는 허니문베이비를 만들 테다. ㅎ
2006년 4월 10일 월요일 날씨 비
왕권제의 부활!
2006년 4월 9일부로 우리 나라의 민주 공화제가 붕괴하고 새롭게 왕권제가 다시 부활을 하였다. 우리 나라는 앞으로 일본이나 영국과 같이 무늬만 왕들이 있는 나라와는 달리 예전 선조들이 썼었던 왕권제. 즉 왕이 이 나라의 모든 통치 권력을 지니는 그런 나라로 다시 바뀐 것이다. 미치겠다. 무슨 왕이 다시 등장한단 말인가.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다시 왕권제로 돌아간다니 앞으로는 개인의 개성이나 자유로운 생활들이 조금씩 제약을 받게 되는 건가. 아니면 대통령이 호칭만 왕으로 바뀌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왕은 대통령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적어도 왕이면 백성을 거느려야하고 왕권제가 부활하게 된다면 우리는 시민이 아니라 백성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시민이 가지는 모든 권리들은 없어지게고 왕이 전지전능한 신과 같은 존재로 급부상 하게 되는 것이다. 나로서는 민주 공화제가 훨씬 좋긴 하지만 나라의 결정이니 따르고 수긍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 살고 있던 나라가 갑자기 왕권제의 부활이라니 내가 왕이었다면 이런 불만들은 모두 없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왕이 된다고 하니 꼭 로또 복권에 당첨이 된 것 같았다.
학교에도 모두들 그 얘기 밖에 하질 않았다. 사람들이 모두 혼돈에 빠진 듯하고 정신이 없는 듯 했다. 이 사회가 우리 모두를 논란에 빠뜨리고 만 것이다. 복종이라는 말도 다시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왕은 어떤 사람이 될까? 역대 선조들 가운데 훌륭했던 왕처럼 그런 분이 다시 왕위에 오르게 된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줄지도 모른다. 아니면 연산군·광해군과 같은 폭군들이 다시 왕권을 쥐게 된다면 우리 나라는 또 어디로 흘러갈까.
지금은 너무 오리무중이다. 이미 왕권제가 채택이 되었으니 좋고 현명한 임금이 나타나서 이 나라의 혼돈을 좀 씻어줬으면 한다.
오늘 월요일 사고와 표현Ⅱ 김치완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 교수님의 부인되는 분이 현명하여 왕위에 오를지도 모른다고 얼핏 귀뜸을 해주셨다.
김치완 교수님께 좀더 잘 보여야겠군.
동충화초 드링크라도 사다 드려야하나.
2006년 4월 11일 화요일 날씨 오늘도 비
새로운 사람
아 한달 가량의 짝사랑 이대로 끝내야만 하나. 두 사람중 한사람은 내 마음도 모른 채 내 앞에서 다른 남자와 희희낙락 잘도 지낸다. 이제는 도저히 그 사람을 계속 볼 용기가 나질 않는다. 처음에는 마냥 좋기만 하다가 그 사람의 허물까지도 다 감쌀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럴 용기가 내겐 남아있지 않다. 너무도 그 사람이 좋았기에 나는 내 짝사랑을 여기서 끝내고 싶다. 그 사람이 아무쪼록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들을 전부 나에게 투자를 한다면 언젠가는 나도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아직 한사람이 남았다. 하지만 그녀 역시 나에게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드디어 오늘 부로 새로운 왕이 등장했다. 내가 예상했던 대로 김치완 교수님의 부인이 새로운 왕으로 즉 왕비로 추대된 것이다. 앞으로 우리 나라는 어떻게 되는 걸까. 도대체 나라가 얼마나 시급하면 왕권제가 다시 부활한 것일까. 김치완 교수님은 참 좋겠다. 고종 황제 때문에 모든 권력을 누렸던 흥선대원군이 생각이 나는 것은 왜 일까? 이제부터 부인의 권력을 등에 업고 모든 일에 권한을 가지겠지. 그래도 나와는 어느 정도 친분이 있기에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른다. 교수님은 가르치는 일은 그만 두겠지. 만약 내 부인이 왕권을 누리고 있다면 나 역시 직업을 그만두고 나라 일을 할 것 같다.
나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면 한다. 나이가 하나 둘 늘어가면 갈수록 왜 조급해지는 지 모르겠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나 자신을 왜 이리도 못난 사람으로 만드는지. 제 멋에 사는 세상인데 나를 깎아 내리는 생각은 앞으로 버려야 좀더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 같다.
차라리 내가 왕이 되어버렸으면 좋겠다. 내가 왕이면 제일 먼저 제2의 아방궁 건립이다. 생각만 해도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겠다. 하지만 왕이 된다면 누릴 수 있는 것들보다는 책임지고 관리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을 것 같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해서 왕이 좋다고 느끼겠지만 꼭 그럴 것 같지만은 않다.
오늘 하루는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나 자신으로서 용기를 상실한 우울한 날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내 삶이 항상 이런 식이면 재밌고 잘 살 자신이 없다. 내게도 새로운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힘내자 멋진 조영동! 파이팅!
2006년 4월 12일 수요일 날씨 」
불확실한 미래
주변환경이 매우 어수선하다. 왕권제가 부활한 것도 그렇고 지금은 민주 공화제에서 왕권제로 다시 넘어가는 과도기라서 그런지 뒤죽박죽이다. 새로운 여왕이 등장은 했는데 왕권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여왕의 노력 여부에 따라서 확립이 되느냐 아니면 다시금 왕권제가 도태되느냐가 걸려있다. 무엇이든 초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승만 대통령, 태조 왕건, 태조 이성계, 궁예 등등 이런 사람들의 역할과 부담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여왕이 잘 해야 경제와 백성들이 일어날 터인데. 내가 이런 걱정 할 때가 아닌데 나라 사정이야 어떻든 당장 다음주부터 시험인데 아직 공부도 제대로 시작도 안하고 뭐 하는 건지 하루종일 멍하니 시간만 보내는 것 같다. 아무런 의미 없는 삶을 계속해서 연명하고 있는 기분이다.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란 정말로 부럽고도 당당해 보인다. 내 인생의 목표는 결혼이었는데 나는 내 목표를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하며 실행하고 있는 걸까?
인생 목표가 결혼이라고 하면 주위 사람들은 웃는다. 왜 그런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혼이란 무작정 식만 올린다고 부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책임 질 수 있는,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된다면 결혼을 하여도 상관이 없다.
언제 가는 내게도 사랑이 찾아 올 것이라고 믿고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재밌고 힘찬 삶을 살자.
그녀들을 잊고 싶은데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은 왜 일까. 진심으로 그녀들을 좋아하긴 했지만 나를 좋아해 주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호감도는 점점 떨어지기 마련인가보다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한 것 같다. 시간이 나면 교외로 나들이나 가야겠다. 혼자 가긴 정말 싫은데.
하느님은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저를 한번 살펴봐 주세요.
2006년 4월 13일 목요일 날씨 비
명백한 사실!
오늘 충격적인 말을 김치완 교수님께 전해 들었다. 현 왕권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여 왕위를 다른 사람에게 양위한다는 말이었다. 김치완 교수님께서는 새로운 인재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강의를 계속 하시는 것이라고 들었다. 내가 알고 있는 왕권이라면 세습적으로 가족에게 양위해주는 것이 정상이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습을 할 것인지 다른 능력 있는 사람에게 양위해줄 것인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김치완 교수님께서 나에게 귀뜸 해주시길. 나도 새로운 왕의 후보에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순간 갑자기 멍해지더니 수많은 생각들이 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던 것 같다.
왕이 되면 취업 걱정도 필요 없으며 결혼 걱정도 안해도 된다. 나의 모든 고민이 한순간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이게 꿈일까 생시일까 자꾸 꼬집어봤는데도 계속 아프다. 왕이라... 겉으로 보기에는 참 괜찮은 직업 같은데 속병을 많이 앓아야 할 것 같고 그리 간단한 문제 같지는 않았다.
하루종일 머리 속이 왕왕 거려서 아무 일도 공부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왜 복잡한 문제들이 순간 겹치는 것일까.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왕위에만 오르게된다면 다 해결이 될 것 같다.
사람이 살다보면 꼭 한번씩 큰 기회가 찾아온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이번 기회가 그러한 것 같다. 인생에서 직업이란 마누라 다음으로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나는 거저 왕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생각할 때 충분히 왕의 자질을 지니고 있기에 더 욕심이 나고 더 되고 싶은 것이다. 너무 자만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 역시 남자로서 해야할 큰 일인 것 같다.
하느님 꼭 왕이 되고 싶습니다.
2006년 4월 14일 금요일 흐림
왕의 자질
어제 잠을 한 숨도 이루지 못했다. 그놈의 왕위가 무엇이 길래 나를 이렇게 사리사욕에 빠지게 만드는 것일까. 하지만 다시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왕은 되고 싶다. 사람이 왕이 된다면 그만큼의 왕의 자질을 지니고 있어야한다.
요즘 왕이라 하면 가장 비슷하게 생각되는 말이 CEO이다. 왕도 한 나라를 경영하는 최고경영자로서 CEO와 비슷한 것 같다. 내가 경영을 공부하는 중이라서 그런 것일까. 하지만 왕이나 CEO나 둘 다 세습에 의해 계승되고 양위된다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 것 같다.
적어도 왕이라 하면 왕은 고리타분한 존재로서 그 권력만 누리는 존재가 아닌 왕으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 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더 왕이 되고 싶은 것이다. 왕이 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나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이다.
왕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질과 능력을 지녀야한다. 첫 번째로 비전이 있어야한다. 비전이 없는 사람이 왕이 된다면 그 나라는 전진이 없는 항상 그 자리나 뒤로 도태되는 나라가 되고 말 것이다. 다음으로는 지식이다. 왕이라 하면 높은 자리에서 사람들만 부리는 그런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왕이 된다면 좀더 많은 지식을 쌓고 계속 공부해 나갈까. 지금 지식으로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왕이나 CEO나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왕이 게으르면 밑에서도 반발이나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다. 다음으로는 판단력이다. 항상 어떤 일에 직면하게 되면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일을 처리해야 백성들이나 신하들에게 존경을 받고 확고한 자신의 의지를 표출해야 왕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왕의 자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통솔력인 것 같다. 왕 혼자만 동분서주한다고 일이 다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편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가 아닌 좀더 효율적으로 나라를 경영·통치하기 위해서는 카리스마적인 통솔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임감이다. 왕은 개인적으로 보아서는 매우 나약하고 볼품없는 존재이지만 자신이 나라 일에 최선을 하고 모든 책임을 진다면 모든 신하나 백성들이 왕을 신임 하게된다. 서로간의 신뢰가 두터워 지면 두터워 질수록 나라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만 다 지닌다면 나도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을 터인데.
하느님 저에게 능력을 주세요.
2006년 4월 15일 토요일 」
왕!
이제는 내 삶이 너무 왕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 내가 하는 행동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며 마치 왕이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다. 왕이 되면 좋긴 하겠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내가 좀더 발전한다면 비록 왕이 되지 않더라도 괜찮은 것 같다. 왕이 되려면 아직도 미천한 나로서는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나는 항상 삼국지의 유비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유비와 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유비는 군주로서는 조조에게 항상 밀리고 뒤쳐지지만 그에게는 매력이라는 훌륭한 능력이 있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신하로 매료시키는 다른 사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 즉, 매력이 너무 부럽다.
군주도 군주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 것 같다. 그 예로 삼국지의 조조와 유비를 들 수 있다. 조조와 같은 사람은 군주로서 나라를 위해 자신 한 몸을 바칠 만한 헌신적인 사람이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군주로서의 냉철함과 판단력을 지니고있는 현대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에 반면에 유비는 자신의 신하와 부하를 한 혈연처럼 관심으로 대한다. 어떤 때는 조조와 같은 냉철함이 도움되겠지만 유비의 인간미와 유연함으로 나라는 다스린다면 신뢰로 뭉친 한나라가 크게 부국강병 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항상 유비를 닮고 싶다. 그래서 노력한다. 다른 사람과 대화 시에는 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서 여러 번 생각하고 말을 한다. 다른 사람과 조우시에는 항상 깔끔하고 가볍게 다가올 수 있게끔 노력한다.
유비와 조조를 잘 병합하여 두 사람을 잘 닮는 다면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치지도 않고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줄 수도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 훌륭한 정치가·군주·왕들에 대한 서적들을 참조하여 많이 읽어야겠다.
2006년 4월 16일 일요일 」
왕이 된다면!
현재 왕비님의 정권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 조만 간에 새로운 왕이 추대될 것 같다. 아! 나도 꼭 왕이 되고 싶은데.
내가 왕이 된다면 현재 정책의 형태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좀더 살기 좋은 사회 만들 것이다. 한번 구상해 볼까.
왕권제에 자방자치제도를 병합한 형태로 정권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현재 민주공화제에 완전 적응이 된 시민들이 예전과 같은 왕권제에 불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민의 권리는 계속 유지하고 호칭만 백성으로 다시금 돌릴 것이며 백성들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분권을 하는 것이다.
일단 중앙에는 왕이 모든 것의 통치·관리하며 현재 나누어진 지리상에 시·도의 시장·도지사들의 직책을 영주로 임명을 하며, 각 지방의 자치단체 즉 소도시국가형태로 각 도시의 개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해갈 것이며, 서로 간의 무역 활동을 증진 시켜 나라 내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켜 여러 다른 나라와도 활발한 무역 활동을 할 수 있을 만한 경쟁력 있는 국가 건립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현대에는 외세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외세를 이용해야 나라가 크게 발전할 수 있다. 나라에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엄중한 감찰기관을 두어 각 도시들을 감찰하며, 관리하여 도시들의 빈부차를 줄일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참 살기 좋고 잘사는 나라가 될텐데. 내 생각대로만 다 된다면 이 세상사는 걱정이 없으련만. 이것은 나의 이상일 뿐이고 현재 국정현안에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 민주 공화제때 최근 몇 년간 국민들의 취업난 이 가장 시급하게 처리 해야하는 문제로 대두한 것 같다. IMF이후로 계속되는 취업난에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라내의 기업들을 성장 시켜야한다.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개인 기업이 아닌 정부가 기업을 창조하여 개인에서 되파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들을 기업으로 변형하여 각 대학들이 하나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그 대학에서는 자신의 기업에 맞는 인재를 등용하여 가르친다면 차후에 입사후 재교육을 하는 그런 일까지는 없을 것이며, 취업난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이다.
첫댓글 [4]이 왕의 과거가 참....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창작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민을 한 흔적이 곳곳에...^^ 문제에 대한 답변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네요.
[4]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었어요. 자신의 생활경험과 함께 역사적인 인물을 인용하여 왕의 자질에 대해 말씀해주신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대학들을 기업으로 변형한다'라는 부분도 기억에 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
[4]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매우 독창적인 글이었던 거 같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일관성있게 생각한 점도 돋보이네요.^^잘읽었습니다.
[4]일기 형식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성문제에 관해서는 공감이 갑니다. 부친의 말씀 대로라면 저도 결혼하기는 힘들겠습니다. 글쓴이의 생각도 잘 드러나 있고 구체적인 방법도 잘 드러나 있는 좋은 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 되고 싶다 하는 강렬한 욕구만으로 자질을 배양해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요.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보다 깊이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