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 10. 10. 화요일.
<한국국보문학> 2023년 11월호에 오를 예정인 권영숙 님의 시 '몽골 기행'을 미리 보았다(읽었음).
낙타와 말 냄새가
몽고 들판을 가꾸는 걸 알기에
말 냄새가 몽고 냄새가 아닐까
활활타오르는 캠파이어 불꽃처럼
나 남은 생 열정 다해 살고싶다
내가 댓글을 연거푸 달고는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1 :
부럽습니다.
몽고로 여행했기에.
저는 지금 지도책을 펼쳐서 몽고를 살펴봅니다.
엄청나게 큰 땅덩어리.
우리 민족은 동부 아프리카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동으로 극동지방으로 이전했다고 배웠습니다.
우랄산맥을 지나서 몽골의 알타이산맥도 넘고, 바이칼호로 건너서, 만주벌판으로 계속 이동한 민족이라고 하대요.
징기스칸 뒤를 이어서 몽골은 고려를 침략했고....
드너른 초원, 몽골 여행기가 <한국국보문학>에 게재되었으니 국보문학의 위상이 더욱 드높혀지겠군요.
뒷이야기도 추가로 올려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엄지 척! 합니다.
부럽습니다.
존경합니다.
내 댓글 2 :
몽고 면적 156만 4,116제곱키로미터.
대한민국(남한) 면적은 10만제곱키로미터를 살짝 넘기에 대한민국보다는 15배나 더 넓다.
그런데도 몽골 인구는 345만 명이라니.. 대한민국 인구는 5,143만 명쯤이니 몽고사람들은 엄청나게 넓은 땅을 가졌다.
드너른 땅...
내 고향은 충남 보령 화망마을, 산골에 있다.
사방이 야산으로 둘러싸여서 삿갓으로 덮으면 찿기 어려울 만큼 작은 시골이다.
따라서 마을사람이 소유하는 땅 면적은 아주 좁을 터.
위 몽골의 땅/면적을 보니...욕심이 난다. 나도 땅부자가 되고 싶으니까.
위 시 덕분에 몽골에 대해서 더 공부해야겠다.
오래 전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기에 세계지리학 공부도 더 했는데.....
지금은 내가 너무나 늙어서...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않는다.
오래 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직장에 다닐 때다.
직장 업무상(수출허가담당) 영어가 필요로 했기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공무원연수원(과천에 위치) 등에서 실시하는 영어과정을 몇 차례나 다니면서 솰라솰라 공부를 더 했다.
해외유학에 갈 기회가 있었기에 아내한테 말을 꺼내니 아내가 울면서 말했다.
'가지 말아요. 나는 어떻게 하라고요.'
그 당시 나한테는 어린 자식이 네 명이나 딸렸고, 고향에는 늙은 어머니 혼자서 사셨다.
내가 2년간 외국으로 유학을 간다면 아내와 자식 네 명을 다 데리고 나가거나...
시골에서 혼자 사시는 어머니는 어떻게 하지?
어머니한테는 아들이라고는 나 하나뿐인데...
결국 나는 유학을 포기했다.
공무출장(미국 뉴욕/워싱턴, 하와이 등)이나 조금 다녔을 뿐...
* 같은 업무를 수행하던 내 입사 동기는 해외로 유학 떠났음.
졸지에 두 명이 하던 업무를 나 혼자서 수행해야 했음.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유학을 포기한 게 잘했다는 생각이 이따금씩 든다.
대학시절에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기에, 세계지리, 국제정세 등에 관심이 많았기에, 해외여행도 하고 싶다라는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서도...
2023년인 지금도 내가 밥 먹는 식탁 유리판 밑에는 세계지도가 있고, 내 책꽂이에는 세계지리부도, 사회부도, 역사부도 등이 있어서 나는 늘 세계지리 공부를 더 한다.
세계지도와 지리책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나 세계 곳곳으로 상상여행을 한다.
<한국국보문학>카페에 오른 몽골(蒙古)에 관한 시가 나한테는 많은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 몽고 : ‘몽골(Mongol)’의 음역어
이제는 내가 너무나 늙어서 해외여행을 떠날 수도 없다.
오늘밤에는 드넓은 몽골지방으로 상상여행이나 떠나야겠다.
*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무단 게재이지만 용서해 주실 게다.
*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2023. 10. 10. 화요일.
잠시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