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릴 란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토익비때문에 삼성카드 많이들 사용하실 것 같아 하소연하면서 올려봅니다. 지우라하시면 곧 삭제할게요.
전 성인군자도 아니고 살만큼 살지 않아서 오지랍이 넓지도 못합니다..
길게 얘기해봐야 저 또 흥분할테고 제 건강상 자제합니다.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입니다..휴~
사건의 발단은 남의 개인정보가 내 개인신상에 올라와있더니 떡하니 결제계좌가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암튼 그랬습니다.
그당시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엽기 ..그 자체였습니다.
신고전화를 했고 사건처리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피마르는 줄 알았습니다. 거의 3주째접어듭니다. 스트레스 말로 다 못합니다.
옆구리찔러 사과받고 신고전화 내가 하고 전산실수였다는 말한마디로 화가 풀릴 문제가 아니라서 카드해제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고친분 제가 화내는건 이해하지만 사과도 했고 더 이상 뭘바라냐는 식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수백번 사과를 듣고도 안풀린다고 하더라도 골백번이라도 사과를 해야하는 겁니까 더 이상 뭘어쩌란 식으로 나와야 합니까..
전화를 끊고 사과를 들었으니 이성을 찾고 그래..사람실수니 할수없다..
그렇게 풀어버려야만 하는게 제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의 불쾌한 전화를 하고 기분좋게 풀 사람 어디있겠습니까.
잘려고 밤에 누우니 온갖생각이 다 나고 ...길게 얘기하고 싶진 않았는데 또 흥분이 되는군요. 제 평생 잊지 못한 기억을 남겨주는 사건이네요.
결국에 어찌해서 다시한번 사과를 받고 일이 마무리되는가 싶었는데 어쭈..연체료까지 물어야 되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아무리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목에서 신물이 날정도 구역질나게 화나더군요.
다시 환불요청했는데 그당시 제 통장에 돈입금이 되있었다는 확인을 해야하니까 통장사본을 팩스로 보내달랍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보냈습니다. 밤새..팩스대행비도 안나오겠다..차라리 연체료 포기할까...라고 생각까지 했는데 너무 억울하고 오기가 생겨서 팩스 보냈습니다.
그 잘난 확인절차 밟으면서 삼성카드사 1원한푼 손해 안 보게 되는 셈이니...환장할 노릇이네요. 확인 절차 확실하게하면서 전산실수는 왜 하냐고요..우씨.
첨부터 대강 넘어갈 일도 아니었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제 나름대로 전 항의를 했고 권리를 찾고자 용을 썼는데...정말 잘난 대기업앞에서 저의 항의는 동네 개짓는 소리만도 못한가 봅니다.
저도 목소리 우렁찬 편인데 거기까진 안들리나봐여...헐..ㅡㅡ;
저 이제 토익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시간들이고 전화비들이고 스트레스 받고 더 이상 손해볼짓 못하겟습니다. 아직까지 일이 마무리 지어지지 않았는데 이젠 지칩니다. 고객 지치게 만들어서 한푼이라도 벌어들이겟다는 삼성의 수작으로 알고 똥이 더러워 피해다녀야겠습니다.
전 앞으로 미국불매운동이며 삼성카드불매운동까지 앞장서서 해대야겠습니다. 불리한 일 당하고나니 사람이 무지하게 정의로와집니다..
카드 사고 뉴스에나 나오는 남의 일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당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게 교훈이라면 교훈입니다...우씨...
님들 카드 항상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하긴 본인이 조심한들...이런기똥찬 일! 재수없으면 겪나봅니다.
긴글 읽어주시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 좀 달래주세요...훌쩍....
이젠 진짜 못한 공부하러 갈 겁니다..과연??..
여기에서 이런 애기나마 할수 있어서 화 좀 식히고 갑니다만,
머리에 뜨질 않는 이생각들 좀 몰아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