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론화 없이 경제성만 앞세워, 국제공항 후보 선정… 대구와 대조 道 “추후 주민과 소통 자리 마련”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 이후 지역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도의 후보지 발표가 지역간, 주민간 갈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갈등 요소인 군공항 이전을 배제한 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이유를 모호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삼으면서 주민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방식에 대한 비판이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포함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개 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결과 발표에는 잠재 여객 수요와 첨단산업 항공화물 증가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필요성과 배후지 발전 방안에 대한 내용만 담겼다.
정작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원 군공항 이전 공약이 경기국제공항으로 변경되면서 초래된 도민 혼란을 잠재울 충분한 설명은 없었다. 또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과 고도 제한 등 공항 및 배후지 개발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첫댓글 군공항오면 화성호 철새들은 어쩌라고 ㅋㅋㅋ 개이기적으로 걍 명령하달하냐
이 좁은 나라에 공항을 도대체 왜 자꾸 짓겠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