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네이트판] 아이 거짓말 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왕구광구진구]

출처 : 여성시대 (누리누리하누리)
원출처: 아이 거짓말 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 네이트 판 (nate.com)

아이 거짓말 때문에 이혼하고싶어요 | 네이트 판

(모배)

안녕하세요
6살 된 아이 하나 키우는 엄마입니다

맞벌이지만 남편은 9시부터 출근해 7시에 들어오구요
저는 재택이라 제가 늘 집에 있습니다 한달에 두번정도만 회사 가면 되어서 육아는 제가 주로 하고 있어요 불만 전혀 없구요 남편이랑 서로 잘 돕고 살고 있어요

아이가 3시에 하원하니 저는 그 전까지 일 최대한 빨리 해놓고 아이랑 시간 최대한으로 보내는데요
아기가 남편한테 갑자기 오늘 집에 삼촌 놀러왔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무슨 말이냐 하고 저도 황당하구요
저 아래로 여동생 하나 있거든요 남자형제 없어요

집 안에 남자 들인적 단 한번도 없고 상상도 해본적 없고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아내이자 엄마 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남자 들인 적 한번도 없어요 아니 애초에 저 그닥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라 친한 남자 지인도 잘 없을 뿐더러 불륜은 더더욱 아니구요

남편이 처음에는 아들이 헷갈렸다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아니야 삼촌 집에왔어 집에와서 나랑 놀았어 엄마랑 놀았어 하는데 남편은 점점 의심하고 저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어서 애한테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울면서 계속 아냐 삼촌 왔잖아 했습니다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죠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핸드폰 다 보여줬습니다 카톡 인스타 인터넷접속내역 계좌입출금내역 갤러리 메세지 메일 전화번호부 하다못해 당근마켓 채팅까지 정말 싹 다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뭐 없고요;; 근데 애가 계속 아냐 삼촌 집에 왔었잖아 하면서 막 울었습니다

저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 아이랑 남편 유전자검사까지 다 했는데도 애기가 계속 엄마 거짓말쟁이 삼촌 우리집 왔어 나랑 놀았어 계속 그럽니다 시부모님 앞에서도 그래서 제 모든거 다 보여드리고 유전자검사지 보여드렸는데 모두 오해는 풀었지만 찝찝함은 남아있는 상태로 몇 달을 가니끄 너무 지쳐서 애한테 정말 화냈습니다

너 왜 이런 거짓말 하냐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말 해라 엄마가 다른 사람 집에 데려온 적이 있냐? 하원하고 너랑만 있었지 다른 사람 온 적 있냐? 하니까 실실 웃으면서 사실 거짓말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허무해서 그냥 집 나와서 친정 와 있고 … 그냥 솔직히 애한테 정 다 떨어졌습니다 그만 키우고 싶어요..

저 정말 지칩니다
제가 찔릴거라도 있으면 덜 억울하겠는데 저 정말 남편 아이 가정밖에 모르던 사람이고 진짜 충실하게 살아서 너무 억울해 미치겠습니다 몇 달동안 오해받으면서 살던 기억도 너무 끔찍하고요 아이가 저런 거짓말을 몇 달을 치면서 저를 괴롭힌 것도 용서가 안 됩니다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이상하단 생각도 듭니다

그냥 더 이상 키우고 싶지가 않아요 가정 유지하고 싶지가 않아요
엄마로서의 의무만 다 하고 싶지 그 이상은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이혼하고 양육권 넘겨주고 양육비나 꼬박꼬박 주고싶어요
남편도 물론 저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제 모든걸 다 보여주고 유전자검사까지 해서 보여줬는데도 계속 의심하던 모습도 너무 허무하고요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해도 되겠죠..

[보건보건]

저 나이대 애들 거짓말 진짜 잘하고 지가 거짓말하는지도 모르고 진짜라고 믿기도 함. 근데 보통은 관심끄려고 or 혼나기 싫어서 하는 거짓말이지
저렇게 남 좃되게 하는 거짓말은 못봤네

[작고귀여워소중해]

난 귀신인지알앗어 애 신들렸다 이런건지 알앗는데 거짓말이라고 하는거… 좀 그래 저정도면 엄마가 곤란해하고 힘들어하는거 다 봤는데도 끝까지 하다니 악질이다 진짜 정다털릴만한거같어

[레몬나르고 빚갚으리옹]

애기들 거짓말 개잘침.. 그래서 난 성악설을 믿어 ㅋ

[대강살자고]

거짓말 했을때 받는 관심이 좋은거지.. 아빠한테 관심받고싶어서

[팔락 파니르]

애들 거짓말 많이 하지.. 나라면 뭐 문제 있나 싶어서 정신과나 교육/발달 전문가 찾아봤을 듯. 근데 남편이 전적으로 아내 믿어야 버틸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이혼 생각하는 거 이해도 되네..

[팔락 파니르]

위 댓글 중에 남편이 장난식으로 평소에 ‘아빠가 집에 없을 때 삼촌 왔어?’ 이런 식으로 물어서 그런 거 아니냐는 것도 이해되는 게, 애초에 삼촌이 없는데 삼촌 얘기하는 게 좀 뜬금없음. 난 고모 없어서 어릴 때 고모란 말 쓰지도 않았거든.. 뭐 평소 엄마나 아빠친구를 삼촌으로 불렀으면 다른 얘기지만.

[흰줄박이 물돼지]

후기는 없나 어떻게 됐ㄴ을지 궁금하다

[이태원프리덤]

근데 ㄹㅇ 성악설 맞는게 보육교사하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애들 거짓말 숨쉬듯이함 심지어 선생님이 때렸어 이런거 자꾸말해서 cctv 돌리게하고ㅡㅡ

[초기화된닉네임입니다]

2222 그니까

[아자아자하하]

관심받으니까좋아서저래.. 애들저런거짓말많이해

[도람프가또왔슈]

제발 이혼ㄱㄱ 남편 태도도 최악이고 남아든 여아든 정 다 털릴듯

[한달규제를먹다니]

윗댓에도 써잇긴하지만 첨에는 거짓말이엇어도 어른들이 다같이 그거에 관심가져주고 하니까 더 우기는듯...

[축복할지어다]

열달 배에서 키운 게 아깝다 으

[7호선]

애들은 거짓말 안 한다는건 잘못된 말임 애들 거짓말 많이 함 특히 자극적이고 누군가를 모함하는 거짓말 좋아함 악의가 있어서 거짓말 하는게 아니고 저런 거짓말하면서 어른들이 나를 바라봐주고 누군가 혼나는걸 보는게 순수하게 재밌어서 거짓말 함 이게 잘못되었단건 알지만 파급력까진 잘 모르니깐 심한 거짓말도 은근 많이 해 그러다가 자기 거짓말을 자기가 믿어서 더 거짓말하고 그럼...

[얼씨구1]

애들 이래서 싫고 잘 안 믿어...

[입장정리이]

나 초등학교 저학년때 옆집 살던 애가 7살 이었는데 그때는 서로 옆집에서 애 맡아주고 그랬었잖아~ 걔가 낮잠 자고 일어나서 아줌마가 데리러 오니까 갑자기 엉엉 울면서 내가 걔 때렸다고 하더라...ㅋㅋㅋㅋㅋ 울엄마랑 나랑 황당 놀라서 아니라고 꿈꾼거 아니냐 했는데 아줌마가 믿고 넘어가서 다행이었음

[아주 좋은 느낌을 주네요]

정신과 함 가야할듯.. 정상적 행동이어도 그만하게 해야지 저런 거짓말은..

[공부는 왜 해야 하노]

거짓말했으면 호되게 혼내야지

[danielli]

하준이가또 저정도면 정털려서 징그러워서 못키움ㅋㅋ

[가물치루리]

와 진짜 어케키우냐... 나라도 못키움

[상어왕]

어우… 남자애라 그런가 아주 영악하네..

[인간은뭐죽든지]

정신과 데려가야할듯 그래서 애가 고쳐지고 엄마가 용서되면 같이 사는거고 고쳐지지않거나 용서가 안되면 애두고 이혼하는거지

[몽블랑제]

으 하준이 버리고 싶을 듯 어떻게 키워? 저 나이대 애들 진짜 영악해.. 친구 보육교사인데 6살짜리 애가 집 가서 쌤이 지 때렸다고 거짓말 해서 난리났었대.. 하필 야외였어서 씨씨티비도 없고;; 너무 억울해서 계속 하소연하고.. 뭐 넘어가긴 했는데 진짜 정 떨어져서 그 해 넘어가고 친구 일 그만둠

[칼국수에미친인간]

와 미친..

[말방구9]

존나주작같은디

[그런일을웨하심닛가]

주작같다는건 어떤점에서 주작같다는거임?

[귀여운남의집햄서터]

자기 말에 엄마를 비롯한 다른 어른들이 다 휘둘리는 게 재밌어서 계속 거짓말한걸까? 어렵네..

[좃기갓생살기]

좆같다 진심

[fufyf]

애기들 원래 어른들이 반응 저렇게 잘해주면 거짓말 더해..

[오모리김찌]

유튜브같은거 노출시켰으면 6살도 충분히 바람불륜이런거 눈치로알아

[왈왈히]

아니 진짜 왜 그러는 거야...? 내가 다 억울해 와

[미니멀R]

저걸로뭔 유전자검사까지해

[류선재임솔]

주작 안같은데ㅋㅋ 왜냐면 나 아는사람네 애도 유치원 선생님이 때린다고 거짓말치고 진짜 맞은애처럼 집와서 울었음.. 당연히 난리났는데 그 애가 쌍둥이어서 다른 애한테 물어보니까 그런적없고 또 뭐 유치원 원장한테 물어보고 막뭐 별거 다했다는데 결론은 애가 그짓말 친거였음

[2837466]

걍 엄마랑 아빠가 자기한테 절절매니까 재밌어서 저러는거임... 심각하게 반응해주면 안 돼

[둔근조지기]

아니긍데 나는 보면거 귀신본거 아닌갓 생각햇걷느? 그런거이길 바랏는데 진짜 거짓말이라그햇다거? ㅡㅡ

[미주를사자]

조카5살때도유치원가서 엄마(나한테는 언니)가 자기 엄청 때린다?그랬었대 그래서 선생님이랑 면담했다했음 왜거짓말했냐하니까 걍 웃음
그게 장난인줄알더라 거짓말은 충분히 할 수 있음 그게 분위가 장난 아닌것도 알거고...

[오늘도 좋은 하루]

저나이때 거짓말하면서 자기한테 어른들이
다 달라붙어서 관심집중되는거 즐기는 경향이 있다고 들어봄..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맞았다고들 많이 하잖아 그말한마디에 온가족이 달려와서 자기한테 붙는게 재밌어서..
이유를 알아도 정떨어지는것도 어쩔수없지
저렇게 키우기힘든애들 있더라..

[선풍기 치워야해]

애 버리고 이혼해야지

[웃기지만 멋진놈]

나같음 진심 애 버리고 이혼한다 …
저걸 자식이라고 키울 수가 있냐고… 악마지

[설사좍좍]

이혼하셨을까

[RKID]

지 거짓말로 모부가 이혼한거라고 평생 기억했음좋겟노 존나 징그러워 ;;

[알밤쿵야]

와 이혼 했을지 궁금하다...

[마루봉봉]

집에 씨씨티비를 달아.. 베이비캠 같은거..

[그럴수도 있지 뭐]

헐 미쳣다 어케됐을까

[삼양라면]

영화도 애 거짓말로 어른인생 엿되는 실화 바탕으로 한거 있던데... 진짜 나쁜거 모르고 심한 거짓말하는 애들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