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나 부모님 의사 교사라 경제적 교육적인거는 부럽지 않게 해줬고 30살인 지금도 그래 용돈으로 월에 백이백씩 받고 노후까지 다 해줌 근데 정서적인거 충족 안해줌 엄마 나 감쓰취급, 어릴때 돌아가심 아빠 무관심 하다 갱년기 지나고 재혼하고 나서야 가정적이어짐 엄빠 둘다 정서적인건 노력안하고 그냥 그만큼 돈으로 갚아주면서 해줬는데 왜 하는 사람들이었음<br><br>사람 사귈때 처음은 편한데, 조금만 지나면 친밀해지지 못해서 애매해지고.. 어느정도의 교류가 필요한지 잘 모르는 느낌. 맘에 안들었던 부분인데 커가면서 점점 더 나도 사람 환심 살때, 잘못 만회할때 금전적인거로 떼우려는 모습 보임. 그러면서 동시에 드는 생각이 역시 돈으로 되는게 제일 편하다는거임. 돈 없는 입장에서야 한두푼 써서 치우는거 어렵겠지만 엥간히 모아뒀고 벌리는 입장에서는 감정쓰느니 이게 편하고 잘먹히는, 말하자면 싸게먹히는거였구나 인지하면서 다시한번 정서적인 벽을 느낌<br><br>그렇다고 내가 돈을 쓰는게 쉽게 때우겠다의 의미인건 아니고,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대상한테도 물질적으로 퍼주며 표현하는거 외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모르는것 뿐임 당연히 우리 부모님도 그런거고.. 그리고 원래 사이 별로였다 내가 20대 초중쯤 사회화 후에 부모님이 원하는 딸 상에 맞춰 행동하면서 급 사이가 엄청 좋아졌는데 아마 물질로 마음을 표현하다보니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가지게 되어서인듯? 나도 그럼 내가 아끼는 대상=내가 시간과 돈을 퍼줌이라 내 심기에 거슬리거나 뭔가 내 예상대로 하지 않으면 화남<br><br>사람 사이의 관계가 마음을 나눈다기보단 모두 역할놀이 같은 느낌? 사람 만나면 본능적으로 이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한다 하는거 캐치함 난 키웠던 개랑 나눈게 정말 순수한 사랑이라 생각하는데 여태껏 어떤 사람에게도 그런 감정 느껴본적 없음</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ca9853535a7a8cc11e8ff7fd5f533f2358d2908d"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ca9853535a7a8cc11e8ff7fd5f533f2358d2908d"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02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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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캡쳐처럼 해본적이 없으니 방법을 모르는데 그래도 내가 더 친밀한 관계를 원하고 부족한걸 아니까 노력하면 된다 생각하고 위안중이야 물론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고 경험하면 좋았겠지만ㅎㅎ 이미 일어난일이니 어쩔수 없고 난 관계맺는 방법도 몰랐지만 관계 맺고 그 이후에 그걸 잃었을때의 상처가 더 무서웠던거같아 근데 이것도 깨지면서 맷집 늘리는수밖에 없음 인생은 불완전하고 알수없지만 그래도 어제보단 나아질 수 있단 점에서 꽤 괜찮은거같아
난데 애착유형 공포회피형 나옴ㅋㅋㅋ 걍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고 가족한테도 정 없어.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도 생각1도 안나. 밖에서는 인간혐오 잘 걸리는 동시에 누가 좀만 관심 주면 금방 정 들어버림. 한마디로 모든 인간관계가 전부 좋은데 싫고, 싫은데 정 떼내긴 어려운 느낌? 상대방에 대한 내 감정이나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바뀜. 그냥 자아분열 아수라백작 그 자체
그거때문에 날린 내 관계들 어렸을때 받앗던 고통 이런거 생각하면 원망스러움 그게 사라지진 않음 근데 크고나니 객관적으로도 부모가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고 다른 자매들은 이기적일 때 나 혼자 이타적이고 생각 깊어서 그랬던거라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구나 싶어서 그냥 앞으로 잘 살자 싶음
나도 딱 이런데 결국 우울증걸렷음... 난 내가 후원을 받는 고아같았어. 뿌리 없이 자라는 나무. 어릴땐 잘 몰랐는데 커갈수록 지탱해줄 뿌리가 없으니 무너지더라. 나이들수록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젠 부모님을 안타깝게 여기게되버렸구... 맘편히 미워하지도 못했어. 평생 혼자라는 느낌이었고. 인간관계도 항상 선긋고 살고 정주는 법을 모름. 사랑하고 아껴주는 방법을 몰라.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면 돈써가며 주기만 했어. 그게 반복되니 상대방들은 내가 자길 안좋아한다고 생각하더라. 누군가는 자라면서 당연히 알고 있는 부분을 이제야 배우려니 참 어려워.
부모님은 어려운 직장상사같고... 집도 불편해서 초등학생때부터 독립이 꿈이었어. 근데 병원다니면서 약먹고, 날 정말로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서 위로받고 그러니 조금씩 치유되긴 하더라. 난 사실 낙천적이고 사람을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서른넘어서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됐어. 인간이 정말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느낀게...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한테 치유받게 되더라고. 결국 약은 보조수단일뿐이고. 내가 쿨하다고 어른스럽다고 듣던 말들을 생각해보면...이런 모습들은 내 갑옷이었던거야. 겁쟁이고 자존감이 낮아서 남들에게 친해질 여지조차 안준거지. 어린시절의 나를 동정해. 불쌍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너라는 소리 듣고 뼈맞았잖아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사람을 만날 때 너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게 문제같아. 삶이란건 좀 단순하게 살 필요가 있더라. 너무 혼자 복잡하게 생각하면 지치고 괴로워져. 불면증도 오고...
첫댓글 한국에 이런가정 존많일듯… 다들 애정결핍이잖아. 나는 그냥 경제적인부분만이라도 채워준걸로 감사하고 자아성찰 많이하려고해. 드문드문 화가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 내가 스스로의 부모가 되어야지.
계속 눈치봐
마지막에 캡쳐처럼 해본적이 없으니 방법을 모르는데 그래도 내가 더 친밀한 관계를 원하고 부족한걸 아니까 노력하면 된다 생각하고 위안중이야
물론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고 경험하면 좋았겠지만ㅎㅎ 이미 일어난일이니 어쩔수 없고
난 관계맺는 방법도 몰랐지만 관계 맺고 그 이후에 그걸 잃었을때의 상처가 더 무서웠던거같아 근데 이것도 깨지면서 맷집 늘리는수밖에 없음
인생은 불완전하고 알수없지만 그래도 어제보단 나아질 수 있단 점에서 꽤 괜찮은거같아
인간관계란게 없어.... 존나 친구 잘 못 사귐;;
난데 애착유형 공포회피형 나옴ㅋㅋㅋ
걍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고 가족한테도 정 없어.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도 생각1도 안나. 밖에서는 인간혐오 잘 걸리는 동시에 누가 좀만 관심 주면 금방 정 들어버림. 한마디로 모든 인간관계가 전부 좋은데 싫고, 싫은데 정 떼내긴 어려운 느낌? 상대방에 대한 내 감정이나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바뀜. 그냥 자아분열 아수라백작 그 자체
그거때문에 날린 내 관계들 어렸을때 받앗던 고통 이런거 생각하면 원망스러움 그게 사라지진 않음
근데 크고나니 객관적으로도 부모가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고
다른 자매들은 이기적일 때 나 혼자 이타적이고 생각 깊어서 그랬던거라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구나 싶어서 그냥 앞으로 잘 살자 싶음
ㅈㄴㄱㄷ 와우 나랑 생각하는 게 정말 비슷하다. 나도 딱 이생각으로 살아.. 부모한텐 애증있음. 원망이 더 가깝지만. 근데 부모도 기질적으로, 환경적으로 어쩔 수 없던 부분이 있구나 이해하고, 내 성격이나 기질에서도 장점을 더 보고자함.
모두랑 거리를 둠 ㅋㅋ
난 오히려 성인되고 잘 풀린 케이스.. 부모님 이혼하고 나서 엄마랑 정신적으로 건강해졌어
사람들이 '우리가족이 제일 소중해' 라고 밀하는게 가장 이상적으로 들리는 말이라 관용어처럼 사용하는 문구인줄 알았음. 애착유형 공포회피에 남한테 기대는거 잘 못하고 애처럼 굴면서 나한테 기댈려는사람들 싫어함
오.. 나같은 사람들이 꽤 있구나
나는 정서적 간극을 상담으로 메우고 있음..
헐 나도 상담으로 배우는중ㅋㅋㅋㅋㅋㅋ 첨엔 책 읽다가 상담시작했는데 효과있더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ㅁㅈ 연인관계가 진짜 불편하고 어렵더라 그래서 무성애자인가?했는대 그냥 누구랑 엄청 깊게 친해지는게 불편해서였더라고…
근데 이것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는거 같아! 넘 공감돼서 대댓 달아봤어
손절했어 경제적, 교육적인거 다 지원받았는데 정서적 폭행 신체 폭행해서 남보다 못한 사이됨
와 나다.. 솔직히 경제적으론 부족함없이 자랐는데 가족이랑 거리감있어.. 안친하고 어색함 근데 또 내가 받은게있으니 자식으로서의 도리는 해야할거 같고 그건또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고..
가족이든 누구든 애정 애착이 없음. 걍 의무형식만 다하는데 그들이 내게 애정 갈구하면 걍 피곤해.. 사람 길게 사귀는거 힘들고 속 깊게 나누는 친구없고 내 가정 꾸릴 생각도 없음ㅋ
우울증에 인간관ㄱㅖ 좆창남
엄빠가 해줄건 다 해줌. 경제적으로 어려운거 없음
친구 관계 모두 정리 혼자가 편함.
회사에서 인간관계, 평판 매우 좋음 그러나 사적만남 절대 안가짐
조창 나서 내년에 독립 준비 중. 아무말 않고 가만히 있다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려교
나도 딱 이런데 결국 우울증걸렷음... 난 내가 후원을 받는 고아같았어. 뿌리 없이 자라는 나무. 어릴땐 잘 몰랐는데 커갈수록 지탱해줄 뿌리가 없으니 무너지더라. 나이들수록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면서 이젠 부모님을 안타깝게 여기게되버렸구... 맘편히 미워하지도 못했어. 평생 혼자라는 느낌이었고. 인간관계도 항상 선긋고 살고 정주는 법을 모름. 사랑하고 아껴주는 방법을 몰라. 누군가를 좋아하게되면 돈써가며 주기만 했어. 그게 반복되니 상대방들은 내가 자길 안좋아한다고 생각하더라. 누군가는 자라면서 당연히 알고 있는 부분을 이제야 배우려니 참 어려워.
부모님은 어려운 직장상사같고... 집도 불편해서 초등학생때부터 독립이 꿈이었어. 근데 병원다니면서 약먹고, 날 정말로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서 위로받고 그러니 조금씩 치유되긴 하더라. 난 사실 낙천적이고 사람을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서른넘어서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됐어. 인간이 정말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느낀게...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한테 치유받게 되더라고. 결국 약은 보조수단일뿐이고. 내가 쿨하다고 어른스럽다고 듣던 말들을 생각해보면...이런 모습들은 내 갑옷이었던거야. 겁쟁이고 자존감이 낮아서 남들에게 친해질 여지조차 안준거지. 어린시절의 나를 동정해. 불쌍해.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너라는 소리 듣고 뼈맞았잖아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사람을 만날 때 너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게 문제같아. 삶이란건 좀 단순하게 살 필요가 있더라. 너무 혼자 복잡하게 생각하면 지치고 괴로워져. 불면증도 오고...
@주황돌이 여시들아 너무 겁먹지 마.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더라. 좀 더 마음을 편하게 먹어...우리들 모두 솔직하게 사람을 대해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야. 조금이라도 용기냈으면 좋겠어. 난 혼자 지내던 때보다 확실히 더 행복해졌거든.
친구를 대상으로 불안애착이 있어서 적당한 거리를 두지 못하고... 티는 안내려 하지만 속이 많이 썩어가 ㅋㅋ ㅠ 혼자 생각도 참 많고..
외딴 곳에 혼자 사니까 적당한 거리유지가 잘 되는거같아서 현재는 ㄱㅊㄱㅊ
와…. 너무너무 공감됨……
깊이있는 인간관계 가벼운 장난치는게 어렵고
자꾸 돈으로 때울라고 하고
그냥 동물이 더 좋고 힐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