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갈 때 꼭 들고다녀야 하는 것들이나
나만 알기 아까웠던 어쩌구들
서로 주고받으려고 파본 달글
일단 나부터 몇 가지 남길게
* (국내) 한달살기 관련 팁
한 달 살기는 의외로 충청도가 깔끔
인프라는 다 갖춰져 있는데 조용하고 깨끗함
청주 정도가 딱 좋았음 (개인적)
비즈니스 호텔도 저렴한 곳이 많고,
에어비앤비도 의외로 괜찮은 곳이 많음
* 여행 관련으로 알아두면 좋은 것
당일치기여도 신분증 꼭 챙기자
(호텔 몇몇 곳은 체크인할 때 확인할 수도 있고,
정말 예상치 못한 일신상의 이유로 필요할 수 있음
나도 이걸 알고 싶지 않았음)
짐을 챙길 때부터 ‘빨랫감’에 대해 딥하게 고민하자
(이눔시키들은 섞이면 다른 옷들까지
다 망가뜨리는 수가 있음 매번 원인을
알 수 없는 쉰내에 고통받았는데
이게 캐리어까지 스며듦 극혐 ㅠ)
미니 상비약은 생리대 파우치에 넣고 다니자
(소화제, 두통약, 감기약, 연고, 밴드 이런 거
톡톡 소분해서 생리대 파우치 남는 거에 넣어다니면
미니 상비약 완료임. 은근이 아니라 개요긴함.
왜냐면 고삐 풀리고 처먹다가
소화 안 되면 두통도 같이 오기 때문임 ㅋ)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는 손소독제 꼭 쓰자
(여행 다녀와서 여독 제외 의문의 골골거림에 시달렸는데
손소독제 쓰고 난 후로 덜해짐 ㅇㅇ)
화장품 샘플 받은 거 여행 때 쓰자
(은근 받아놓고 안 쓰기 십상인 샘플들은
여행 갔을 때 다 써버려야 됨)
외투랑 가방은 종류별로 챙기자
(외투는 얇은 가디건,
도톰한 잠바 = 환절기는 특히
여름에는 정말 얇은 외투 정도,
가방도 핸드백이랑 에코백 접어서 각각 챙겨다니면
다닐 때 상황에 따라 쓰기 좋음)
* 여행도 장비빨이니까
한일 텀블러 포트
여행 다니다 보면 텀블러 겁나 필요함.
왜냐면 숙소에 있는 물은 항상 부족하고,
거기에 있는 거 먹는 것도 묘하게 찝찌입함.
글고 오며가며 에너지가 상당히 많이 닳기 때문에
텀블러 사용은 필수.
그래서 나는 한일 텀블러 포트 이용하는데
이게 밤에는 라면물 끓여 주고, 낮에는 물통으로 쓸 수 있음.
솔직히 짐이 하나인데 기능이 여러 가지인 건 개꿀이에.
최대 100도까지 물 팔팔 끓여 주니까 끓인 거 까먹고
얼굴에 붓는 것만 주의하면 진짜 너무 좋음.
없던 때로 돌아갈 수 없음.
브랜든 압축 파우치
압축 파우치계의 스탠리 같애.
솔직히 텀블러도 걍 만원이면 똑같은 거 사는데
구태여 스탠리 사는 이유가 있잖아?
걍 나한테 브랜든이 그럼.
암튼 각설하고 내가 아까 ‘빨랫감’까지
짐으로 인지하고 짐 싸야 한다고 했잖아?
솔직히 진짜 빈몸으로 여행 다녀와도 기념품이다
뭐다 사고 싶은 거 사고 나면 짐이 더 늘어나고,
세탁물이랑 입지도 않은 옷이랑 섞이면
걍 대빡침 사태 일어남.
진짜 빨래 쉰내 캐리어에 스며들면 킹받음.
그래서 난 M 사이즈는 빈 상태로 가져갔다가
거기에 빨래 다 담아서 옴. 그럼 기념품이랑 그런 거
캐리어 한 방에 싹 넣으면
캐리어 윗부분 살짝 남게 짐 캐리 쌉가능.
글고 생각해 보니까 내가 외투랑 가방 종류별로
다 챙기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얘 덕인듯 ㅇㅇ
메디와이퍼 소독용 티슈
조카 때문에 영업당해서 나도 쓰게 됨.
내가 아까 손소독제만 사람 많은 곳에서 썼더니
골골거리는 거 줄었다고했잖아?
비슷함. 특히 모텔이나 호텔 같은 데 보면
전화기 같은 거도 쓰기 전에 한번씩 꼭 닦아주는 게 좋음.
웬만하면 어느 숙소를 가든 손이 많이 닿는 곳들은
한번씩 슥슥 닦아주면 좋아.
일반 알콜스왑은 간혹 자극적이거나 할 수 있는데
얘는 좀 그런 화함도 덜하고 특히 여행지에서는
스마트폰이나 그런 것도
하루에 한번씩 꼭 닦아주는 게 좋음!
외에 여행 팁, 여행 꿀템들
같이 추천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고,
내가 말한 것들 중에서도 궁금한 거 있으면
많이 물어봐 줘!
첫댓글 여행꿀템 원문댓글도 정보있음허락받고 쩌리가져옴
혹시 또 나누고 싶은 꿀템있으면 그런 댓도 환영!
사담댓이든 어떤댓이든 환영
칸켄 백팩같은게 개꿀템인데… 잘써서 튼튼한 가방인데도 로고가 다 헤졌어
ㄴㄷㄴㄷ 10년 째 쓰는 중
습식수건.. 해외여행 하다보면 수건 없는데도 많고 그냥 집수건 가져갔다가 안마르면 냄새나는데 습식수건은 젖은상태에서 쓰는거라 괜찮음
북맠.... 좋은글이다
고마웡
오 텀블러포트 너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청주는 할게 없어요...
추위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포켓베드 필수!! 유럽여행 때 이거 가져갓는데 뜨끈뜨끈해서 오던 감기도 ㄱㅊ아지는거같고 따뜻하게 자니까 너무 행복했음 ㅠㅠ
다이소 양우산 사가서 잘썼어 무조건 가벼운거 가져가야
나는 작은 돌돌이 꼭 챙기는편! 낱개포장 면봉도 강추
유럽여행 장기간으로 가는 사람이면 나는 TUMI에서 나오는 Voyager시리즈 추천..!
폴딩백도 있고, 백팩도 있는데 파우치 안에 가방 접어서 보관하는 식이고 가격은 좀 닜지만 출국 할 때 면세에서 타이밍만 잘 맞으면 11-12에 구입 할 수 있어!
백팩이 그냥 거기서 가기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같이 구성된 파우치 크기가 꽤나 큼직하고 압축력이 좋아! 그리고 백팩은 여행자용 답게 여기저기 주머니도 많고 매우 가벼움. 폭우는 감당 못 하지만 유럽 특유의 찍찍 짜는 소나기에는 버텨주고, 어깨끈도 너무 얇지 않아서 하루종일 써도 어깨 안 아프고.
그리고 가장 추천라는 점은 등판에 캐리어에 꽂을 수 있게 띠..? 가 굵게 되어 있고 거기가 또 소매치기 방지용ㅎ주머니가 있다~~~~요 말씀.. 투미나 샘소나이트 열쇠 두꺼운 거 들어가는 지퍼구멍이 있어서 이 점도 매우매우 추천!!!!!
+ 여성용가방이라고 존나 쪼꼬맣고 그런 게 아니어서 좋음.... 꽤나 커서 15인치는
안 되도 13인티놋북 + 데세랄 + 각종 전자기기 넣어도 거뜬
난 그래서 지퍼백 크기별로 챙겨서 빨래감 넣어 집와서 짐풀고 대충 햇빛에 말렸다가 다시 쓰는 중. 나는 그리고 슬리퍼를 꼭 챙김. 호텔을 가든 어디를 가든 당일치기 아니면 무조건 챙겨
텀블러포트 꿀템이다.. 여행 아니라도 사고 싶은데 브랜든 요즈음 자주 보이던데 좋은가 궁금하기는 함..
접이식 옷걸이 있는데 그런것도 괜찮다~~? 오래 여행할거면 추천 ㅋㅋㅋ 옷 걸어둬야 냄새가 안나더라구... 글고 비닐봉지 없는데 호텔갔을때.. 빨래 넣을 봉투 없을때 호텔 쓰레기통 봉지 빼서 써..! 대신 쓰레기통 사라짐 주의~~
다이소에서 여행용 빨랫줄 사가서 유럽여행 내내 겁나 잘썼음. 속옷같은건 공용세탁기 돌리기 찝찝하고 매일 갈아신는 양말 빨랫감 모일때까지 두는것도 찝찝하고. 그런건 그날 저녁에 바로바로 손빨래 해서 빨랫줄에 걸어두면 담날이면 다 말라있음. 짐 줄이려고 속옷 양말 적게 가져갈거면 빨랫줄 필수!
이글보고 가열텀블러 샀다
브랜든 진짜 유용
곧 유럽여행가는데 고마워🩷
나 여행쳐돌이인데
한달 장기여행가면 한국에서 캡슐세제 몇개 들고가면 좋음. (세제+유연제 합쳐진거 꿀)
워시백 3단 갖고다니면 어디든지 호텔 옮겨도 그것만 슉 걸어서 사용하면됨. 진짜편해
여행 자주다닌다면 워시백 365일 꾸려두고 그것만 갖고다니면 좋음ㅋㅋ
종이 섬유유연제로 된거 캐리어에 넣어두면 은은하게 향나서 좋아.
무거운데 섬유유연제 뿌리는거 액체 들고다니면 캐리어 무겁잖아요ㅠㅠ
선글라스 케이스 얇은거 챙겨서 항상 선구리 들고다니면 좋아..
동절기 여행은 파쉬 물주머니 ㅊㅊ 외출했을 때 넘 추우면 카페나 식당에 뜨거운 물 담아달라면 그냥 해주더라고? 비행기에서도 보면 바로 뜨거운물 충전해줌
텀블러포트 용량큰거 나오면 좋겠다 ㅠㅜ
브랜든은 너무 비싸고 저런거 알리에 널렸으니까 싼거 써. 기능은 똑같음. 그리고 브랜든은 홍보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
과자집게? 먹다남은 과자 봉해놓는 집게 몇개 들고가면 생각보다 유용해 의외로 쓰게됨ㅋㅋ 지퍼백 소중대 몇개 챙기는것도 좋음
파쉬물주머니!!!
컨디션 안좋거나 생리통때 최고야..
이번 발리여행에서 물주머니 없었으면 나 정말 병원 갔을거같아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