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에는 하나같이 나이 불문이 명시되어 있지만, 40대 신입은 사례가 없지요?
* 시시콜콜한 넋두리
20대 때 기자가 되겠다는 꿈, 그리고 주간신문사에서 인턴기자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2면에 단독기사- 그러나 학교 졸업 규정이라는 사정 때문에 퇴사.
곧 30이 되었고. 아빠와 시골행. 집안일을 돌보다 30 중반. 생계 때문에 급히 치른 공무원 시험과 운 좋은 합격.
그러나 만족하기 힘든 공직생활.
-무능하고, 악하더라도- 그런 기관장의 지시만 무던히 잘 따르면 유능한 사람이 되는 조직.
자꾸만 생각나는 취재와 글쓰기 욕심.
인생 2막을 열고 싶은 열망. 그것은 내가 그토록 바랐던 기자의 삶.
* 개인 스펙을 잠시 언급하겠습니다
어학: 토익은 900 내외, jlpt 1급
자격증: kbs 한국어능력시험, 매경 테스트
수상: 작은 문예공모전에서 장려상 입상
경험: 지방선거와 총선 때, 출구조사 준비 업무를 담당하며 여러 도시들 출장
학교: 서성한
부끄러운 마음으로 질문드립니다.
마흔 살 신입은 중앙이든 지방이든 꿈깨야지요?
첫댓글 불가능하다고 쉽게 단언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사견으로는 글쓴이께서 인턴기자 하시고 단독기사 쓰실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를 겁니다. 공무원 생활을 하시다 언론업계 생활을 견디기도 쉽지 않으실 거고요. 단순히 예전 경험과 수상 실적으로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기엔 사실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길은 변호사나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 후 과거 경험을 잘 살린다면 전문기자로 입봉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지금 가진 모든걸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도 있으셔야겠지요.
지인이 있어 추천을 받거나 그러지 않는 이상 이전에 아무 기자 정규직 경력도 없이 신입 공채로는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입 또래들과의 융합을 생각해서도ㅠㅠ 다만 각자 언론사마다 특색이 달라 글쓴이님 같은 경력을 좋게 보거나 신선하게 보는 경우도 있으니 지원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해보고 아쉬워하는 것보단 뭐라도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논외로 그런 열정 너무 멋있고 부럽습니다! 건승하세요~!
어렵습니다. 현실은 현실입니다. 열정만으론 한계가 많죠.
가능불가능이 문제가 아니라... 어느정도 매체 생각하시는진 모르겠는데...
되더라도 자존심 많이 내려놓고 일하셔야할거고요 ...40이면 기자들도 슬슬 현장 떠나는 나이입니다
짜피 평생 미련 남을 것 같으면 걍 해보고
아니다 싶을 때 관두면 돼죠
제 일이 아니라 남 일이라서 쉽게 말해봅니당
불가능합니다.
댓글 써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업으로 하기보다 차라리 시민기자단이나 동네 시민기자로 경험해보면 되지않을까요. 최선의 대안이지 싶습니다.
네 불가능할듯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