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가면 /임우성
뭔가를
기대하기엔 좀
멋쩍은 때가 아닌가
목숨 같던 그리움도
잊고 사는 날이 잦아
떠올리면 저린 따뜻함으로
그저 아련할 뿐
바램이 사치일 수 있는 시점에서
기다림이란 과욕이나
철면피적 꿈이랴
이제
거의 없지만
참으로 빈곤하지만
남은 것만으로 고맙다
잘 가라
내 푸르름이여
당돌함이여, 싱싱함이여.
첫댓글 내 푸르름이여~~~ 잘 가라!인사 나눌 마음의 여유~! 가 생겨... 다행입니다. ^^ 시인도... 그러하였군요...
첫댓글 내 푸르름이여~~~ 잘 가라!
인사 나눌 마음의 여유~! 가 생겨... 다행입니다. ^^ 시인도... 그러하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