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기억에 남는 경기..그리고..

이번 시즌에 기억에 남는 경기.. 물론 슬펐던 기억, 기뻤던 기억 모두 있었겠지만.. 유난히 슬프고 안타까웠던 경기가 더 많았던 것 같네요.. 가장 기억에 남고 감동적이었던 경기는 아무래도, 김재현선수의 복귀전이 아니었나 싶은데.. 기아와의 경기에서 복귀하는날 홈런을 쏘아올렸던..^^ 그동안의 김재현선수의 고통과 아픔이 한꺼번에 날아간 듯한.. 그리고 이어진 8월초의 롯데와의 경기.. 김재현 선수의 동점홈런 등등.. 반면.. 가장 아까웠던 경기는..너무 많은데..--;; 특히 sk와의 경기.. 알칸트라가 홈런 치고도 누의공과로 홈런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경기.. 또!! 가장 화나고 슬펐던 경기.. 삼성과의 대구경기.. 두 팀 사이에 벌어진 난투극.. 정말 지금 생각해봐도 화가 나네요.. 특히 노장진의 무서운 빈볼.. 이승엽의 오바인지 뭔지.. 서승화를 향해 달려들었던 것....등등 그리고 이번 시즌엔 유난히 치명적인 연패가 많았던 것 같네요.. 특히 두산, 한화한테 당한 연패는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웠죠. 롯데한테도 간간히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시즌 막판에 현대와의 아까운 몇 경기들.. 정말.. 이렇게 쓰다보니 정말 많네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울 선수들이나 팬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던 것 같아요.. 그때는 정말 화나나서 선수들이나 감독..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안좋은 말도 많이 하고, 실망도 많이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그게 다 엘지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네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분명.. 내년시즌부터..아니 시즌이 끝난 지금부터.. 울 선수들은 많이 성숙하고 달라졌을 거라고 믿어요!!^^ 물론...엘지가 4강에 들지 못한 거는 많이 서운하지만, 어떻게 보면 잘 된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지금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거는 그들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일!!! 엘지~~ 정말 화이팅입니다!! 내년에 잠실에서 무적~~엘지~~를 외치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여옵니다.. ^^ 2003년 올 시즌 열심히 해주신 선수들한테 감사드리고 싶네요.. 특히 그라운드에 다시 복귀해서 정말 멋진 경기 보여주신 김재현선수.. 내년 개막전에 꼭 볼 수 있기를 바래요!! 그리고 한 경기 한 경기마다.. 라이브중계방송을 해주신 운영자님들.. 감사드립니다..^^ 다른 회원님들도 비시즌에도 많은 글 올려주셨음핮니다..^^ 저도 그럴께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