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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오뚝기, https://youtu.be/AcGeVRNh1K0?si=B1juIAdUX0TRQVJE
안녕 여시들~ 정말 오랜만이야! 오늘은 12번째 영상을 요약해왔어. 거의 4개월만에 업로드 하는 글이야. 그동안 기다려준 여시들한테 정말 고맙고 우연히 내 글을 보게 될 여시들에게도 큰 위로가 됐으면 해. 최근 나는 꼬일대로 꼬여버린 인생 때문에 삶의 방향성을 잃었거든. 그러다 우연히 장동선 뇌과학자님의 영상을 보고 위로를 받게 되었어. 여시들도 위로 받았으면해서 열심히 정리해왔으니 재밌게 읽어줘!
그럼 글 시작할게!
☝️ 여시들의 인생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어? 아니면 뭔가 꼬인것처럼 느껴져?
- 아마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야.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보면 탄탄대로를 달리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지.
- 우리는 인생을 비디오와 같이 연속적인 경험으로 기억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 우리의 인생은 순간의 스냅샷으로 기억되지. 즉, 순간사진으로 경험하게 되는거야.
- 우리가 기억하는 삶뿐만 아니라 비디오 영상조차도 우리가 볼 때는 쭉 이어지는 것 같지만 초당 24~30개의 사진들이 연사된다고 보면 돼.
- 연사된 순간사진을 보고 우리의 뇌는 움직임으로 오해하는거지.
👀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할 때도 마찬가지야.
-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SNS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아주 잠깐의 순간들로만 경험하지. 혹은 나와 잘 아는 사람도 커피를 마시거나 저녁식사를 하면서 잠깐 봤던 장면들로만 그 사람의 삶을 경험하고 있는거야.
- 그러다보니 나의 삶은 뭉쳐져있고 구겨져보이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의 삶은 매끈하고 예쁘게 느껴지는거지.
🧠 하지만 우리의 뇌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쓰라고 진화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 모든 사람의 삶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꼬인 순간들이 훨씬 많을거야. 그리고 어쩌면 이 꼬인 순간들의 연속이 진짜 삶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인생이 꼬였다고 말할 때는 보통 사는게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꼬였다고 말하지.
- 그런데 그거 알고 있어? 우리의 뇌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 때 쓰라고 진화했다는 사실을 말이야.
- 사실 뇌가 없는 존재들은 모든 삶이 계획대로만 굴러가지. 왜냐하면 뇌가 없는 아메바, 박테리아 등은 유전자가 만들어준 계획대로만 살아갈 수 있거든. 항상 먹이를 찾아가던 그 곳에 갑자기 외부환경의 변화로 인해 독소가 생겼다 할지라도 유전자의 계획대로만 살기 때문에 변화에 대응할 수 없지.
🤔 그렇다면 뇌를 가진 존재는 어떨까?
- 외부환경의 변화로 먹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독으로 바뀌고 그것을 경험하고도 살아남게 된다면 말이야. 나의 유전자는 또 다시 그곳에 있는 먹이를 먹으라고 하지만 이미 학습을 통해 먹이에 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먹이를 먹지않아. 즉, 뇌를 가진 존재는 학습을 통해 새로운 배움을 얻게되지.
- 따라서 우리의 뇌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순간은 계획대로 흘러갈 때가 아니라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꼬였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지. 어떻게든 새로운 길을 찾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위해 뇌는 진화한거야.
※ 사실 장동선 뇌과학자님도 인생을 살면서 꼬였던 순간들이 많았대! 인생이 꼬였던 순간들은 과학자님의 사적인 얘기라서 말하지 않으셨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말씀하려고 하셔. 타인의 삶이 궁금하지 않더라도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끝까지 읽어주길 부탁할게.
🇩🇪 장동선 과학자님은 어린 시절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셨지.
- 장동선 과학자님의 부모님은 독일에서 번 돈을 약 20년동안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셨어. 그리고 한국 정착을 위해 당시 벌었던 모든 돈은 신뢰하던 아버지의 고향 친구에게 보내셨지. 이는 한국에 땅과 집을 사두기 위함이었어.
- 그러다 과학자님이 6살이 되던 해에 온 가족이 한국에 돌아올 결심을 하게 되지. 독일생활을 정리하면서 어머니는 독일 영주권까지 불로 태우시고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다짐하며, 한국으로 갔지.
- 하지만 아버지의 고향 친구분은 돈을 모아두기는 커녕 빚만 남기고 외국으로 도망간거야. 결국 서울의 지하 단칸방에서 네 식구의 삶이 시작됐어.
- 이렇듯 빛날 것만 같았던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은 단단히 꼬인 채로 시작되었지.
🏫 과학자님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체벌과 왕따 그리고 학교폭력을 경험하게 돼.
- 독일에 살다와서 말투와 생활습관이 다르다보니 운이 나쁘게 왕따와 학교폭력 그리고 체벌을 심하게 경험했어. 오죽했으면 부모님이 홈스쿨링을 결정할 정도였지.
- 홈스쿨링을 하면서 뇌과학자님이 공부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은 욕심이 생겼어. 과학자님이 월반을 통해 중학생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입학할 것을 원했지.
(*월반: 학생의 공부실력이 뛰어나서 원래 거쳐야 하는 학년을 뛰어넘는 행위)
- 하지만 IMF 시기가 다가오고 과학자님의 아버지는 사기를 당해.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불화는 심해졌고 설상가상으로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까지 돌아가셨어. 집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아니었지.
- 결국 과학자님은 그 시기에 사춘기를 맞으면서 비행 청소년이 되었지.
👿 약 2년 가량을 술과 담배를 하면서 가출청소년의 삶을 살게됐어.
- 과학자님은 전국을 돌아다녔어. 부산 광안리에서 불량 청소년이 재워주기도 했고 대학로에서 밴드생활을 하며, 연습실에서 잠을 자기도 했지.
- 몇 주 동안은 서울역에서 노숙도 해보고 공짜밥을 먹기 위해 여러 교회를 떠돌아다녔어.
- 하지만 재밌는 사실이 뭔지 알아? 과학자님은 그 시기에 경험했던 순간들 덕분에 세상을 또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된거야. 세상 사람들이 전부 공부를 잘하고 탄탄대로만 달리는 줄 알았거든.
- 하지만 그렇지 않았어.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집을 나와서 사는 여러 비행 청소년을 만나면서 과학자님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지. 그리고 세상에는 다양한 삶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 과학자님은 그렇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독일로 다시 유학을 떠났지.
- 독일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어. 처음에는 생물학이 싫어서 마음대로 과를 변경해 철학과에 입학하셨어.
- 철학과에서 공부를 하다가 석사로 넘어가는 졸업시험을 봐야하는 순간이 왔지. 그런데 갑자기 독일정부에서 연락이 왔어. 생물학전공으로 비자를 발급받았기 때문에 졸업시험을 생물학으로 치거나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답변을 받게되지.
- 이후 과학자님은 겨우 낙제를 면했고 생물학 전과목을 턱걸이로 통과했어.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셨지. 미국에서 처음으로 뇌과학과 인지과학을 만나게 되면서 굉장히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되지.
- 당시 20대초반이셨던 과학자님은 유명한 교수님께 랩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으셨지. 문제는 독일에 가서 석사학위를 마쳐야만 미국의 박사과정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거야.
- 하지만 학위를 주셔야 하는 독일 지도교수님이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게 돼.
😰 당시 후임교수님이 선정이 되지않는 바람에 2년 반의 시간을 버리게 됐어.
- 심지어 이 시기에 갑자기 우울증이 찾아오면서 몸도 망가졌고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지.
- 과학자님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에 들어가서 기회를 잡은게 아니라 독일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2년 반동안 힘든 삶을 살아갔어. 결국 미국 박사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지.
- 석사과정을 겨우 마치고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다시 지원서를 넣기로 했어. 독일로 돌아가면 일이 잘 풀릴거라고 생각하셨대. 그런데 지원서를 20통 넘게 넣었는데도 전부 떨어지셨다고 해. 독일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쉬웠지만 한국에서 독일로 옮기는 것은 경쟁률이 높아 쉽지않은 일이었어.
😢 지원서를 넣으면서 선망했던 독일대학의 교수님께 받았던 답장이 아직도 상처로 남으셨지.
- 지원서를 넣고나서 과학자님께 메일답장이 온거야. 그런데 그 답장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어.
🤬: “우리는 너같은 사람은 필요없어!”
- 이 문장이 너무나 큰 상처로 남으셨대. 특히 과학자님이 선망하던 랩이었는 그런 답장을 받게되어 상처가 더욱 컸지. 결국 박사과정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해야만 했어.
-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학자님은 오기가 생겼고, 다음해에도 그 다음해에도 포기하지 않고 박사지원서를 넣으셨어. 지원서를 변경하지 않고 똑같은 지원서만 반복해서 냈지.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똑같은 지원서인데 6군데나 붙었다는 사실이야.
- 과학자님은 그 중 한 군데를 들어갔고 뇌과학박사를 따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셨어.
☝️ 여기까지가 과학자님의 꼬인 인생사였어.
- 배신, 사기, 가난, 가정의 불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체벌, 학교폭력, 왕따, 노숙, 우울증, 건강 악화, 낙제를 겨우 면한 점수, 지도교수의 사망, 목표상실, 자살시도 등 과학자님의 인생사를 요약한다면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하지.
- 하지만 여시들! 너무 실망하지마. 꼬인 인생사로 글을 마무리 할거였으면 이 글을 쓰지도 않았어.
👍 과학자님이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던 일화를 하나 들려줄게.
- 과학자님은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독일교수님이 있는 학회에 참가하셨대. 심지어 그 교수님 앞에서 발표까지 하셨지. 발표가 끝이 나고 장동선 과학자님은 그 교수님께 이렇게 물어봤어.
🗣: “혹시 저한테 당신같은 사람은 필요없다고 답장을 주셨던거 기억하시나요?”
❓️ 그런데 이때 독일교수님은 아주 뜻밖에 답변을 내놓으셨어.
- 당신 같은 사람은 필요없다는게 아니라 당시에 학생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모든 박사과정을 받을 수가 없다는 뜻으로 말했다는거야. 그동안 그 문장을 잘못 이해하고 계셨던거지. 즉, 교수님의 의미는 아무리 좋은 학생이 와도 나는 지원하는 학생을 받을 수가 없다는 뜻이였어. 사실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도 타이밍이 맞아야 하거든.
- 생각해보면 한 학생이 나가야 자리가 생기는데 보통 박사과정은 5~6년이 걸려. 이 말은 기존에 있는 학생들이 연구하고 있는 동안은 다른 학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 되지. 아무리 좋은 학생이 지원해도 교수님이 받을 수 없는 상황인거지.
❗️ 실력보다는 타이밍의 문제가 더 컸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깨달으신거야.
- 사실 따지고보면 취업도 마찬가지야. 대기업도 공채를 뽑는 해가 있고 뽑지 않는 해가 있어. 즉, 기회가 많이 생기는 해가 있고 생기지 않는 해가 있는거지. 결과적으로 타이밍이 안맞았을 뿐이었고 꼬일대로 꼬여버린 상황에서 그 문장을 곱씹으며, 스스로를 괴롭혔던거지.
- 결론은 계속 지원하고 두드리면 기회의 문이 열린다는거야.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이기 때문에 꾸준히 시도를 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달으셨지.
🔊 자 여시들~ 이제 거꾸로 질문해볼게!
- 과학자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10대, 20대, 30대에도 모든 인생이 꼬여있었지. 매번 꼬임의 연속이었어.
- 그렇다면 만약 과학자님이 10대에 카이스트에 가는 탄탄대로의 삶을 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했을까? 아마 아닐 가능성이 클거야. 어쩌면 그곳에 가서 또 다른 똑똑한 사람들을 보면서 20살에 입학한 다른 동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힘들었을 확률이 높아.
- 그렇다면 과학자님이 20대에 미국에서 무사히 박사가 됐다면 어땠을까? 물론 일이 잘 풀리긴 했겠지만 지금의 경험들을 대중들 앞에서 얘기해 줄 순 없었을거야.
- 마찬가지로 군복무를 끝내고 독일에 지원서를 넣었을 때 모든 곳이 다 받아줬더라면 어땠을까? 아마 과학자님은 지금의 아내를 만날 수 없었을거고 결혼도 하지 못했을거야.
- 어쩌면 꼬일대로 꼬여버린 경험들이 과학자님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 여시들의 미래를 상상하면 어때? 두렵거나 불안해? 아니면 너무나 아플 것 같아?
- 그렇다면 여시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실험이 있어. 뇌과학자의 실험이야. 이 실험에서는 두려움과 불안을 서로 다르게 정의했어.
- 두려움이란? 내가 직접 고통을 경험하고 난 뒤에 또 아플까봐 두려워 하는 것을 뜻해.
- 불안이란? 나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았지만 옆 사람이 고통을 겪는 걸 지켜보면서 나도 아플까봐 불안해하는 것을 뜻해.
-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세그룹이 있어.
- 첫번째 그룹은 전기충격을 세 번이나 받았지. 처음 전기충격을 받았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그 다음 전기충격도 아플까봐 두려움에 떨었지. 아픔을 직접 경험하고 두려움을 느꼈던 그룹이 바로 첫 번째 그룹이야.
- 두 번째 그룹은 옆 사람이 아픈 것을 지켜보게 했어. 빨간불이 들어오면 상대방이 고통을 느끼는데 이때 내 앞에도 빨간불이 들어오지. 옆 사람의 고통을 지켜보던 두 번째 그룹은 불안에 떨지. 그리고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서 두 번째 그룹에게 전기충격을 경험하게 했어.
- 세 번째 그룹은 공포도 두려움도 없이 아무것도 경험하지 않은 그룹이야.
❓️ 그렇다면 이 세 그룹 중에 실제로 고통을 경험했을 때 그 고통을 가장 약하게 느낀 그룹은 어디일까?
- 바로 첫 번째 그룹이야. 고통을 직접 경험하고 두려움에 떨었던 그룹이지. 처음에는 고통을 느끼고 다음 전기충격을 두려워했지만 막상 다음 고통이 왔을 때 “오? 생각보다 안아픈데?”라고 말하면서 고통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져 있었다는거야.
❓️ 반면에 가장 아팠던 그룹은 어디일까?
- 바로 두 번째 그룹이야. 옆 사람이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며, 불안해하던 그룹이지. 두 번째 그룹은 민감도가 높아져있어서 고통을 크게 느꼈다고 해.
👤 인생이 꼬이면서 두렵고 불안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 모든 인생은 꼬이는거야. 그러니 일단 질러보자! 부딪쳐보자! 아프더라도 그 꼬이는 인생에 당당하게 맞서자. 부딪치는 사람은 잠깐동안 아프고 끝나는거야.
✌️ 한 가지 실험만으로는 부족하지. 그래서 하나 더 들고 왔어!
- 부딪치고 도전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랑 불안해서 생기는 만성불안의 스트레스가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비교해봤지.
- 부딪치고 도전해서 느꼈던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로 남았다고 해. 실제 뇌 해마주변에 새로운 신경세포가 많이 생성됐고 학습능력과 기억능력 등도 높아졌어.
- 실제 쥐를 대상으로 실험도 진행했지. 쥐를 계속해서 뛰게 하고 배고프게 만들었어.
- 이때 도전을 통해 긍정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했던 쥐가 훨씬 더 건강했고 오래살았으며, 새로운 뇌신경세포가 생겨났지. 반면에 불안을 느끼고 만성스트레스를 경험한 쥐들은 새로운 뇌세포가 오히려 줄었고 건강과 모든 부분에서 더 악화되었다고 해.
※ 결과적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인생이 꼬이는 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새로운 능력치를 열어준다는 사실이야.
- 내가 부딪쳐서 생각보다 아프지 않을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도 있어.
- 그런데 정작 불안해하기만 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뇌에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새로운 배움의 기회마저 앗아가기 때문에 가장 나쁘다고 할 수 있지.
😊 다른 사람의 삶은 탄탄대로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 모두의 삶은 꼬여있어.
- 꼬여있는 삶의 연속을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뇌를 가진 이유야. 여시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할게. 모든 새로운 시도는 옳아. 그리고 인생이 꼬였다는 것은 반대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 여시들의 꼬인 인생이 잘 풀리기를 응원할게.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뇌의 능력치를 많이 얻기를 바라며, 요약을 마칠게.
여기까지가 장동선 뇌과학자님이 강연한 내용을 요약한거야!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 사실 이 글을 업로드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
- 내 주변환경이 좋아지다가 또 다시 악화되는 것을 느낄 때 하늘이 나를 향해 장난친다고 생각했지. 잡힐 것만 같았던 목표와 꿈들이 도망가버렸어. 나는 내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불안해서 다양한 방향으로 계획을 짜두었지만 최근들어 그 모든 계획마저 꼬여버렸지.
- 그러면서 느꼈어. 내 인생이 꼬이지 않길 바라는 것은 한낱 지나칠 허상일 뿐이었구나.
- 설상가상 또 다시 건강이 악화되었고, 새로 들어간 직장마저 퇴사하게 됐어. 처음에는 꼬여버린 상황을 보면서 억울함과 큰 분노를 느꼈어. 씻다가도 눈물을 흘렸고,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흘렀어. 혼자서 씩식 거리며 화를 내기도 했지.
🌈 하지만 과거와 달리 아주 큰 변화가 생겼어.
- 지금도 나는 정서적으로 건강한 상태는 아니야. 하지만 과거에 지금과 같은 고통을 겪었다면 아마 삶을 포기하려 했을거야. 좌절에 주저앉아 오랜시간 빠져나오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을거야.
- 그런데 지금은 좀 달라. 확실히 달라졌어. 물론 예전처럼 여전히 아프고 억울하고 분노로 가득해. 하지만 그 고통에서 최대한 빨리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 죽을 계획을 짜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나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공원을 숨이 차도록 달리고 있어.
- 남겨질 지인에게 유서를 쓰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나는 내가 향유하는 글을 쓰고 있어.
-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로 인해 주저앉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나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법을 찾고 있어.
- 모든 것이 불만으로 가득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나는 혹시나 지나쳤을지 모를 감사한 일들을 찾아 기록하고 있지.
- 어때? 남들이 봤을 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늘 죽음만을 꿈꿨던 나에게 있어 이것은 아주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어.
🗣 그렇다면 묻고 싶어. 여시들은 어때?
- 여시들은 꼬일대로 꼬인 인생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어? 지금은 잘 풀리더라도 앞으로 꼬인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거야? 도전을 포기한 채 불안에 떨고 있을지 아니면 도전을 선택하고 두려움을 극복할지는 여시들의 선택에 달려있어.
-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해! 여시가 어떤 선택을 하던 덜 아픈 선택이기를 빌게. 꼬인인생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맞설 수 있는 용기가 함께하기를 기도할게. 이 글이 꼬여버린 인생을 살고 있는 익명의 여시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글 마칠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덜 고통스럽기 위해서는 고통에 직면하는것! 잘 읽었어!!
고마워 정말 필요했던 글이야 마음 깊이 와닿는다 !!! 정성스러운 글 감사해🍀 다같이 힘내자 화이팅!
좋은 글 써줘서 정말 고마워!
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에 이 글을 봤어 고마워
와 나도 인생이 진짜 어쩌다 이렇게 꼬였나 생각하는 시절에 있는데 이 글 클릭한게 정말 운명적으로 느껴져
정성스러운 글도 정말 고마워
고마워
좋은글 써줘서 고마워
정말 정성들여 써준 좋은 글 고마워! 여시 덕에 오늘 하루도 살아 갈 힘을 얻는다!!
고마워 🩵
진짜 읽고 또 읽고 천천히 소화시키며 글 정독했어 고마워! 나도 어떤 날 계속 일이 안되거나 이상하게 꼬이면, 속으로 ㅅㅂ 또? 또 해봐라 뭔데? 이러면서 시발력이 높아지더라.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 교수님의 답장에서 we do not need person like you 말고 다른 표현으로 말했으면 어땟을까 아쉽다 나도 저 문장을 보는 순간 뭐지? 나같은 인간? 이러면서 저 박사님이랑 똑같은 생각을 했거든 말투나 표현의 중요성도 깨닫고 가는 글!!!💕✨🍀🐳🍎🍒
와 너무 좋은 글 고마워
생각해보니 나도 엄청 힘들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것같아 노력할땐 그렇게 안풀렸던게 갑자기 풀리기도 하고 그러더라
그뒤로는 뭐든 부딪혀보고 좌절도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는걸 많이 느껴서 나 자체도 많이 성장했다는걸 느끼고있고 두렵지만서도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보고 그러면서 사는데 좋은거같아
와 진짜 글 너무 잘쓰고 너무 좋다ㅜㅜ 고마워
와 여시야 진짜 좋은 글 너무 고마워 공짜로 읽기 미안할 정도… 진짜 고마워
늘 행복하길 바라